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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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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리뷰 304

Albion Plus - 호랄 필스너 라거, Horal (체코/ 필스너/ 4.6%)

호랄 필스너 라거 알콜도수 4.6% 이것도 마트에서 저려미로 파는 라인업. 체코맥주다. 일단 외견은 필스너스러운 황금빛.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은 보통이다. 고소하면서 달콤한 향이 꿀바른 빵 냄새같다. 나름대로 무게감 있는 씁쓸함과 맥주를 살짝 감싸면서 다가오는 연한 달콤함. 부드러운 바디감과 목넘김에 이후에 비록 짧지만 어느 정도 느낌은 있는 여운이 나쁘지 않다. 4캔 6천원짜리 라인업인데도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었던 가성비 맥주.

맥주리뷰/체코 2024.01.26

Hofbrauhaus Vertriebs - 비숍 라거, Bischoff (독일/ 페일라거/ 4.2%)

비숍 라거 알콜도수 4.2% 마트에서 상당히 저렴하게 파는 라인업 중 하나. 여지껏 손이 잘 안갔었지만 마트의 맥주는 일단 다 마셔본다는 생각으로 사 봄. 외견이나 색상은 특별하지 않다. 거품은 적당한 수준이나 유지력은 약함. 따를 때 곡물향 같은 것이 좀 난다. 맛은 약간의 신맛. 미미한 단맛? 무언가의 향신료향? (뭔지 모르겠 ㅎㅎ) 가벼운 목넘김에 청량감이 있다가 금방 멈춘다. 씁쓸한 여운도 약한 편. 전체적으로 맥주의 풍미가 조화롭다기 보다는 따로 노는 날 것의 느낌이 났던 라거. 밍밍한 감도 좀 있고 음. 독일 여행가서 마셨으면 슬펐을 것 같다.

맥주리뷰/독일 2024.01.26

카브루 - 구미호 릴렉스비어 (한국/ 아메리만위트비어/ 4.2%)

구미호 릴렉스비어 알콜도수 4.2% 카브루의 구미호 시리즈 세 번째. 구미호 릴렉스비어는 아메리칸위트비어 스타일이다. 위트에일 다운 탁한 빛깔. 거품은 평범한 편이다. 향은 은은한 레몬그라스 기운 뒤에 토스트 향이 깔려 있음. 마셔보면 겸허하게 다가오는 상큼함, 그리고 이어서 달콤함, 고소함 순서로 느껴진다. 느껴지는 순서와 강도가 상당히 조화로운 느낌? 목넘김은 부드럽고 깔금하며, 고소한 여운이 남는다. 릴렉스 비어 이름답게 과하지 않은 구성과 은은한 조화가 기분 좋았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카브루 - 구미호 피치에일 (한국/ 후르츠에일/ 6.3%)

구미호 피치에일 알콜도수 4.5% 카브루의 구미호 시리즈 두 번째. 이번에는 피치에일이다. 홉 조화로 복숭아 향을 낸 것 외에도 실제로 복숭아 과즙이 들어간 맥주. 색은 일반 색상에서 약간 더 밝은 톤. 거품은 적당한 수준이다. 과연 쥬시쿨같은 복숭아 향이 난다. 향을 즐겁게 맡으면 마셔보는데 ...음? 무언가 빈 것 같은데. 상큼함이 분명 있고 그런데 복숭아 맛도 옅고. 씁쓸함도 고소함도 모두 옅어서 어쩐지 조화가 겉도는 느낌이다. 바디감도 가벼워서 겉도는 느낌이 더 강화된달까. 향은 좋지만 그게 거의 전부 같은 맥주. 으음 구미호 다른 건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과일계열 에일은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카브루 - 구미호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3%)

구미호 IPA 알콜도수 6.3% 화려한 패키지 덕분에 예전부터 궁금했던 카브루의 구미호 시리즈. 첫 번째 도전은 IPA다. 진한 톤의 색상과 정말 풍성한 거품. 유지력도 나름 굿이다. 향은 은은한 시트러스와 고소함이 어우러져 있음. 맛은~~ 괜찮네 (내 입맛에 호호) 향과 달리 상큼함은 적고 맥아에서 우러나오는 달짝지근함과 묵직한 씁쓸함이 진중하고 좋다. 중간 정도의 밀도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씁쓸한 맛을 잘 살려주고, 여운도 많이 남음. 씁쓸한 거 싫어하면 불호겠지만, 내게는 꽉 찬 맛이라 맘에 들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롯데칠성 - 클라우드 칠성사이다맥주 (한국/ 라들러/ 3.2%)

클라우드 칠성사이다맥주 알콜도수 3.2% 아름다운 콜라보 패키지에 끌려서 구하고 싶었던 맥주 편의점 가니까 참 많더라 하하... 일단 성분에는 감미료와 레몬라임향료가 있다. 사이다랑 똑같은 향 나게 만든 듯함. 소맥같이 연한 색감과 사이다처럼 성긴 거품. 거품의 유지력도 사이다처럼 낮다. 마셔보면.... 음... 맥사네... 맥사야... 바디감은 너무 가볍고 맥주 맛이 전혀 없다. 사이다향과 단 맛만 느껴진다. 그냥 사이다 맛인데 김이 좀 빠진 사이다 맛이랄까 ㅎㅎ 마신 뒤 여운도 없고 뭐랄까 맥주라기보단 하드셀처류? 라들러? 호기심에 한 번 마셔본 걸로 충분하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스퀴즈브루어리 - 강원에일 (한국/ 페일에일/ 4.5%)

강원에일 알콜도수 4.5% CU의 지역맥주 시리즈 마지막.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동네 CU에선 이게 전부다. 강원에일 또한 스퀴즈브루어리에서 만들었다. 따를 때부터 아주 상큼한 레몬과 자몽 섞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오오오... 색은 캔이 노래서 그런지 괜히 더 레몬색같이 보임. 거품도 꽤 풍성한 편이다. 맛은 의외로... 향에서 느껴지는 기대감과 달리 많이 달거나 하진 않네. 단맛이 아예 없진 않지만. 약간의 상큼함과 시원한 목넘김의 조화. 바디감도 가벼워서 쉽게 마실 수 있다. 조금 더 특색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아쉬움은 있으나 향은 괜찮은 편이니 그럭저럭 오케이.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스퀴즈브루어리 - 전라라거 (한국/ 페일라거/ 4.5%)

전라라거 알콜도수 4.5% CU의 지역맥주 시리즈 네 번째. 이번에는 순창에 있는 스퀴즈브루어리가 만든 맥주다. 스퀴즈브루어리는 춘천이 본진이지만 공장은 순창에도 가지고 있는 브루어리. 라거치고는 좀 어두운 색감? 거품은 풍성하지만 유지력 자체는 약한 느낌이다. 마셔보면 라거임에도 풍성한 맛에 놀란다. 홉의 고소함, 고수향, 오렌지껍질향, 달콤함 이러한 것들이 약간씩 섞이면서 복합적으로 다가온다. 강렬한 향은 아니지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이 좋았음. 아주 매끄럽고 깔끔한 목넘김과 꿀맛이 살짝 스치는 여운. 워어어~~ 패키지에 가렸지만 상당히 수준급의 라거. CU는 반성해라. 패키지 좀 더 이쁘게 만들라고.

맥주리뷰/한국 2024.01.26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 충청세션IPA (한국/ 세션IPA/ 4.7%)

충청세션IPA 알콜도수 4.7% CU의 지역 맥주 시리즈 세 번째. 충청은 충북 증평에 위치한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에서 만들었다. 색상은 IPA 답게 창백한 노란빛. 거품은 적은 편이다. 향은 유자 계열의 시트러스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옴. 마셔보면 정말 매끄럽고 부드러운 그러면서 가벼운 바디감이 먼저 느껴진다. 톡 쏘는 탄산감과 그에 어울리는 상큼한 맛. 목넘김도 깔끔하고, 마지막 끝 맛의 씁쓸함도 조화롭다. 세션IPA답게 IPA치곤 도수도 낮은 편이라 부담도 덜하다. 큰 기대하지 않고 마셨는데 의외로 맛있었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카브루 - 경기위트에일 (한국/ 아메리칸위트비어/ 4.2%)

경기위트에일 알콜도수 4.2% CU의 지역 맥주 시리즈 두 번째. 이번에도 카브루의 맥주다. 밀맥주지만 내가 아는 밀맥주들 대비 좀 더 투명한 색감이다. 거품은 보통 이상. 향은 일단 토스티한 홉 향이 나는데 그 속에서 밀맥주 특유의 약간의 달달한 향도 있음. 재료에 레몬그라스가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상큼한 맛이 난다. 그런데 어딘가 밍밍한 느낌도 있어서 뭐지 싶다. 가벼운 목넘김과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 씁쓸한 여운이 살짝 남으면서 마무리된다. 나쁘진 않은데 무언가 살짝 빈 듯한 느낌이 아쉬웠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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