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즈맥주 - 빽라거 슈퍼마일드 (한국/ 페일라거/ 4.5%)
백종원 맥주로 알려진 빽라거가 출시 후 벌써 1년이라네요.
'23.5월 출시되었던 빽라거는 달달함과 구수함을 중시했던
붉은 기운이 감도는 호박색의 엠버라거 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 흐른 '24.5월 지금,
후속편인 빽라거 슈퍼마일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편맥들이 도수가 다소 낮은 편인데,
빽라거 슈퍼마일드도 4.5%로 트렌드에 맞춰서 나왔어요.
오리지널 빽라거가 5.8%로 높은 편이었던 것과 대조됩니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모두에서 살 수 있고
향후 마트에도 유통 예정이라는데 아직은 편의점에만 있어요.
재료를 보니 옥수수와 같은 다른 곡물은 없이
보리맥아만 사용한 맥주로 보입니다.
오리지널 빽라거가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 후속작도 준수하게 나왔을지 기대되네요.
🛒 구매처
CU 편의점
💰 가격
1캔 4,500원/ 4캔 12,000원/ CU 5월 행사로 금~토 5캔 11,000원
👀 외견
마일드라고 해서 맑은 외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진한 축에 속하는 황금빛이 반겨주네요.
거품은 적당히 생성되고 유지력은 낮습니다.
(내용 추가) 양조사님께서 따로 말씀을 주셨는데,
본래 의도한 설계는 더 밝은 색이라고 합니다.
다음 배치는 밝아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되네요 ㅎㅎ
💨 향
생각보다 제대로 된 라거의 향이 피어오릅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달달함과 구수한 향에
홉에서 비롯되었을 쌉싸름함과 꽃과 허브의 화사함까지.
일단 첫 인상은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풍미
한 모금 머금어보니 달달함과 쌉싸름함이
입 안을 가득 채워나가는 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맛으로 밀고 나가는 게
아주 직선적이면서도 포근하다는 이미지네요.
쌉싸름함이 씁쓸함으로 바뀔 때 쯤에
단 맛이 다시 한 번 말아줘서 부드럽게 이어갑니다.
향에서 느껴졌던 화사한 향은 다소 반감되는 느낌은 있으나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가지고 반주를 울려줍니다.
마지막에 아주 약간의 텁텁함이 잔존하나
그렇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 질감
가볍다기 보다는 매끄러운 수준의 밀도감은 가졌습니다.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았고,
그 와중에 탄산감이 제법 존재해서 청량함을 강조합니다.
📒 총평
오리지널 빽라거 때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슈퍼마일드 버전도 제법 맛깔나는 라거네요.
구수함과 달달함이 메인으로 다가오는 라거를 드시고 싶은데
오리지널이 도수가 높아서 부담스러웠던 분들은
슈퍼마일드가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백스비어 가서 생맥주 버전으로 벌컥벌컥 마셔보고 싶어요.
맥북의 맥주기록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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