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dent Culture Brewing - 라이트닝드롭스, Lightning Drops (미국/ 헤이지IPA/ 6.5%)
제겐 아주 생소한 브루어리인 레지던트 컬쳐입니다.
맥주박람회에서도 이 브루어리 맥주는
이거 하나밖에 구해오지 못했어요.
찾아보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인데요.
홈페이지의 브루어리 소개글을 보니
대체로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면서
가족과도 같은 공동체 협업을 중시하는
긴밀한 팀 문화를 표방하는 곳이네요.
맥주에 대한 소개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보이는 맥주가
바로 이 라이트닝 드롭스입니다.
이 브루어리의 플래그십 헤이지IPA라네요.
홉은 시트라, 모자익, 갤럭시 3종을 써서
시트러스함과 핵과류의 감성이 강조했습니다.
홉의 신선도가 중요한 헤이지IPA임에도
사두고 좀 시간이 흘러서 마시게 되었어요.
향이 많이 죽었을까 걱정이 되는데,
대신에 숙성된 맛이 있겠지 하며 열었습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살구빛의 탁한 외견을 보여줍니다.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은 보통이에요.
💨 향
부드럽고 달달한 핵과류의 향이
강렬하지는 않은 적당한 상큼함을 내보입니다.
약간은 풀의 풋풋함도 느껴집니다.
🍺 풍미
향에서 느껴지는 것과 다르게
의외로 찌르는 듯한 새콤함과
동시에 홉의 아린 듯한 맛이 찔러오네요.
찌릿한 첫 인상이 강렬했으나
중간부터는 씁쓸한 맛과 동시에
핵과류의 부드러운 달달함도 있습니다.
👄 질감
분명 매끄럽고 밀도감이 있는 액체인데,
찌르는 맛 때문인지 조금은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탄산이 느껴지는 것도 아닌지라
약간은 신기한 감성이에요.
📒 총평
라이트닝이라는 이름을 왜 붙였는지
입에 대어보면 저절로 이해가 가는 녀석입니다.
한 줄기 찌르는 듯한 홉의 풍미가
이 맥주의 알파이자 오메가 같네요.
좀 더 신선한 상태에서 마셔보면 어땠을지
많이 궁금해지는 맥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