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 워크맨 노동주 (한국/ 필스너/ 5.8%)

 

워크맨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콜라보 맥주입니다.

'22년 5월에 출시된 녀석으로,
CU에서만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워크맨은 한 때 재밌게 봤던 채널인데

이렇게 접하니 새롭네요.
콜라보 맥주가 참 많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색상은 필스너 다운 진한 황금색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은 좋은 편이에요.
잔 표면에서 토스티한 향이 느껴지는데 강하진 않습니다.

맛은 중간보다 약간 약한 정도의

씁쓸함이 지배적입니다.

부드로운 거품과 마일드한 바디감이,
노동으로 지친 직장인을 위로해줍니다 흑흑.

자잘한 탄산감의 목넘김과

씁쓸한 여운도 좋습니다.

허브와 꽃 향도 있다는 기사를 보았으나
저의 막되어먹은 입과 코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애도.

노동 후, 퇴근 후,

벌컥벌컥 마시기 편한 맥주 같습니다.

약간 스트레스 받은 날

소박한 안주에 좋을 편안한 맛이랄까요.

다른 맛이 없어서 다소 심심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