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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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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맥주 159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레이디언트 헤이즈, Radiant Haze (미국/ 헤이지IPA/ 7%)

킹수, 수도수라는 공룡 그림 맥주로 유명한 양조장, 토플링골리앗의 또 다른 제품입니다. 이 레이디언트 헤이즈는 캘리포티아 소제의 레이디언트 브루링 컴퍼니와 콜라보로 만들었던 맥주인데 반응이 괜찮아서 연중 생산 정규 라인업이 되었다네요.   시트라, 모자이크, 스트라타 홉을 활용한 헤이지IPA 탁한 외견 속에 과일의 맛과 향이 풍부한 스타일입니다. 스트라타 홉은 제게는 좀 낯설어서 찾아봤더니 풀의 풋풋함과 딸기의 달달한 향이 특징인 녀석이네요. 아직 그렇게 많이 쓰이는 홉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수는 7도로 만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조금 더 높았으면 더블 체급에 속할 녀석이네요.    🛒 구매처 와인앤모어 💰 가격 1캔 7,900원 (1,600원 할인 적용 기준)  👀 외견 오렌지를 짜낸 듯한 노랗고..

맥주리뷰/미국 2024.06.09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킹수, King Sue (미국/ 헤이지더블IPA/ 7.8%)

일단 수입되면 금새 소문이 퍼지는 킹갓엠퍼럴수. 토플링골리앗의 또 하나의 플래그십 라인, 킹수입니다. 헤이지 계열 맥주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중 하나로 가격이 사악함에도 없어서 못 마시는 맥주입니다. 솔직히 비싸긴 합니다만, 비싼 맥주 널렸으니 뭐...  얼마 전 마셨던 수도수가 5.8% 수준의 페일에일 체급이라면, 킹수는 도수와 향의 양면에서 레벨업한 더블IPA입니다. 수도수와 마찬가지로 한 가지 홉만으로 양조했으며 과실향 터져주는 시트라홉을 사용했습니다. 맥주 스타일과 사용된 홉 모두 풍미가 정말 중요하므로 캔입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시려는 매니아들이 많죠.   3월1일 캔입된 녀석이 이번에 국내 수입되었고 저 또한 바로 소식 접하자마자 달려가서 구해왔습니다. 마신 날짜는 3월20일, 이 정도..

맥주리뷰/미국 2024.06.09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수도수, Pseudo Sue (미국/ 헤이지페일에일/ 5.8%)

맥주계에서는 아주 유명하디 유명한 양조장과 맥주. 토플링골리앗의 수도수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쓰러지는 골리앗이라는 이 매력적인 양조장의 이름은 대표인 Clark Lewey가 맥주 양조업을 시작하기 전 운영하던 작은 컨설팅 회사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골리앗에 맞서는 작은 다윗의 움직임이 맥주에서 통했는지, 2009년에 설립된 양조장은 여러 맥주 평가 사이트에서 세계구급 순위에 드는 맥주를 여럿 양조하기에 이르렀어요. 토플링골리앗의 주력 라인업인 수도수는, 시트라홉만을 사용한 싱글홉맥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보통 맥주는 여러 홉을 혼합하여 양조하며 한 종류의 홉을 쓰는 것은 드뭅니다.) 상큼한 감성이 철철 넘치는 시트라홉의 풍미가 캔입 후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사라져버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마시려는..

맥주리뷰/미국 2024.06.09

8Wired - 더 로우, The Law (뉴질랜드/ 웨스트코스트더블IPA/ 7%)

뉴질랜드 크래프트맥주 브루어리 8와이어드에서 양조한정통 웨스트코스트IPA 스타일의 맥주, The Law 입니다.도수가 7도로 약간 높은 편이라 더블이 붙어있습니다.홈페이지에서 배경을 읽어보니 WCIPA 챌린지에 출품용 맥주라네요. 이 챌린지가 대체 뭔고 하니...뉴질랜드 웰링턴의 크래프트맥주 전문 펍 The Malthouse에서 개최하는웨스트코스트IPA 컨테스트로 2008년부터 무려 16년째 이어지고 있답니다.IPA하면 최근엔 다양한 스타일들이 많지만,시대를 풍미했던 웨스트코스트를 잊지 않기 위해 꾸준히 열고 있어요.주로 뉴질랜드 소재 브루어리들이 참가하며 The Law도 참가작 중 하나.당시 수상작들 리스트를 확인해봤더니 아쉽게도 The Law는 수상 못했네요.그래도 8와이어드의 맥주들은 여태까지 대체..

Volfas Engelman - 볼파스엔젤맨 라즈베리포터, Volfas Engelman Raspberry Porter (리투아니아/ 발틱포터/ 7.5%)

편의점 맥주 가성비 탑티어 브랜드, 볼파스엔젤맨이 신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라인업과는 조금은 색다른 레시피로 편의점 맥주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비어메일 시리즈의 3번째 라인업입니다.   올해 초 볼파스엔젤맨 테이스팅 패키지에 비어메일 시리즈 4종이 모두 있었어요. 그 중에 뉴잉글랜드IPA(NEIPA)와 호피라거는 이미 정식 출시가 되어서 곧잘 구할 수 있는데, 라즈베리포터와 밀크쉐이크망고페일에일은 아직도 정식 출시가 안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미출시 제품 중 하나였던 라즈베리포터가 드디어 정식 출시된거죠. 테이스팅 패키지 때 구하질 못했어서 계속 궁금하고 맘에 걸리던 녀석이었는데 이제서라도 맛볼 수 있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이번에도 CU 단독 출시더군요. 요즘 CU가 맥주 쪽으로 열일합니다. ..

Oskar Blues Brewery - 올드첩, Old Chub (미국/ 위헤비/ 8%)

월드비어컵 금메달 수상에 빛나는 올드첩. 오스카블루스 양조장 시리즈는 요걸로 마지막이네요. 스코티쉬에일은 일반적인 영국맥주대비 보리향과 진한 맛이 특색인 스타일입니다. 알콜도수가 강해질수록 라이트, 헤비, 엑스포트로 구분되고 아메리칸 크래프트맥주 영향을 받은 위헤비까지 나아갑니다. 저는 위헤비를 처음 마셔보는데요, 과연 어떤 느낌을 줄 지 기대가 됩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포도껍질과 같은 자줏빛 광택이 강렬합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습니다. 💨 향 맥아적인 달달함을 넘어서는 카라멜의 감성. 말린 베리류의 향도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훈제와 같은 적절한 그을음도 섞여있네요. 🍺 풍미 첫 인상은 표면에 설탕이 하얗게 잘 올라온 말린 베리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맛입니..

맥주리뷰/미국 2024.05.12

Oskar Blues Brewery - 뮤턴트X, Mutant X (미국/ 세션IPA/ 7%)

세션IPA하면 마시기 편하고 도수도 연한 조금은 라이트한 감성을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뮤턴트X는 양조장인 오스카블루스에서 분명 아메리칸 세션 IPA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아니 무려 7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 국내 여느 양조장이라면 더블IPA로 소개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을 볼륨으로 뽑아냈네요. 천조국이란 정말... 말썽쟁이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붉은 기운의 구릿빛이 섞여있는 다소 어두운 노란 빛에 약간 탁한 외관을 가졌습니다. 거품의 양은 중간 정도, 유지력은 낮은 편이네요. 💨 향 복숭아, 파인애플 뉘앙스와 씁쓸한 감성, 소나무의 축축함이 어느 하나가 주를 이룬다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올라오는 향입니다. 🍺 풍미 비온 뒤의 숲, 소나무와 같은 짙은 녹색의 풍미가 메인 ..

맥주리뷰/미국 2024.05.12

Oskar Blues Brewery - 헤이지블루스, Hazy Blues (미국/ 헤이지IPA/ 7%)

미국 콜로라도 소재의 오스카블루스브루어리는 1997년에 시작한 제법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2002년 미국 최초의 캔 크래프트 맥주를 출시한 상업적으로도 의의가 있는 브루어리네요. 캔의 금속 감성이 맥주 맛을 해칠 거라는 우려에 크래프트 맥주들은 병을 고집하고 있었는데 대중성을 위해 이 고정관념을 깨버린 브루어리죠. 이 헤이지블루스는 오스카블루스에서 2022년에 정규 라인업(Year round)으로 출시한 제품입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쥬시한 감성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탁한 노란 외관이 마심직스럽습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은 편이네요. 💨 향 오렌지, 복숭아, 파인애플과 같은 트로피컬한 과일향이 반갑습니다. 미량의 솔잎향도 섞여있구요. 🍺 풍미 트로피컬한 향과..

맥주리뷰/미국 2024.05.12

Rodengach - 로덴바흐 알렉산더, Rodenbach Alexander (벨기에/ 플랜더스레드에일/ 5.6%)

플랜더스 레드에일의 정신적 시초라고 여겨지는 로덴바흐 양조장 이야기를 조금 더 다뤄보겠습니다. 로덴바흐는 벨기에의 실존하는 가문 이름입니다. 19세기 초 벨기에 혁명의 지휘관이던 페드로 로덴바흐. 그는 벨기에 독립 이후 기존에 가문 내 형제들과 함께 소유했던 벨기에 루셀라레 소재의 양조장의 모든 지분을 인수, 본격적인 양조사업을 시작합니다. 이후 그의 손자인 유진 로덴바흐가 1878년 가업을 잇고, 영국 유학 당시 여러 맥주를 혼합하여 내어주는 영국의 포터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아, 로덴바흐 맥주에도 블렌딩을 도입하였습니다. 숙성 완료된 올드비어와 숙성이 안 된 영비어를 섞어 만드는 플랜더스 레드에일의 초석이 마련된 거죠. 이후 세월이 흘러 1998년 로덴바흐 양조장은 Palm Brewery에 매각되었지만..

Rodengach - 로덴바흐 그랑크뤼, Rodenbach Grand Cru (벨기에/ 플랜더스레드에일/ 6%)

벨기에 플랜더스 지방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혼합 양조 방식의 독특한 사워비어를 플랜더스 레드에일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외견에 상큼시큼한 맛까지 일반 에일에 비해서 캐릭터가 많이 튀기 때문에 와인맥주라는 별명도 있는 스타일입니다.   로덴바흐는 플랜더스 레드에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면서 많이 팔리는 축에 속하는 녀석이에요. 로덴바흐 양조장에는 1.2만에서 6.5만L 크기에 달하는 오크 숙성통의 일종인 푸더가 무려 294개나 있습니다. 이 푸더들의 가치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기에 플랜더스 공동체 산업 유산으로 보호받을 정도. 로덴바흐에서 양조장의 심장이자 영혼이라고 소개하는 이 오크 푸더에 브라운 에일을 담은 뒤 2년간 숙성합니다. 이 때 야생효모, 젖산균, 초산균에 의해 맥주의 맛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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