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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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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리뷰/프랑스 3

Brasserie de Saint-Omer - 1866 블랑쉬, 1866 Blanche (프랑스/ 벨지안화이트/ 4.5%)

어제에 이어 1866 입니다. 이번엔 밀맥주인 블랑쉬. 무언가 연하고 밝은 색감이 묽을 것 같단 생각을 들게 하네요.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도 괜찮습니다. 고수와 오렌지 껍질 향이 느껴집니다. 마셔보면 일단 탄산감이 의외로 강하네요. 부드럽다기 보단 묽다에 가까운 바디감. 달콤함도 씁쓸함도 상당히 약한 편이라 맥주 액체와 겉도는 느낌이 돕니다 ㅎㅎㅎ 시트러스 계열의 향도 약하게 느껴지는데 존재한다 정도이지 아름다운 감성은 아니네요. 맛도 향도 질감도 전반적으로 너무 가벼운 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저렴이 맥주라지만 좀 섭섭하네요.

Brasserie de Saint-Omer - 1866 블론드, 1866 Blonde (프랑스/ 페일라거/ 5.0%)

마트에서 구해온 프랑스 맥주. 1866은 블론드와 블랑쉬 2가지가 있었습니다. 브루어리가 창립된 연도가 1866년이라네요. 선명한 황금빛의 라거색에 거품은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유지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네요. 몰트향이 나름 존재감 있습니다. 거품의 양에 비해 탄산감은 강하지 않습니다. 맥아의 단 맛과 은은한 홉의 씁쓸함이 적당한 정도의 조화를 이루어냅니다. 액체의 표면이 약간 묽은 듯도 하네요 ㅎㅎ 나쁘진 않은데 맛이 약간씩 튀는 느낌입니다. 안주에 곁들여서 싼 맛에 무난히 마실 만한 맥주였습니다.

BL Alsace - 블랑셰 드 세인트 산, Blanche de St. San (프랑스/ 벨지안화이트/ 4.5%)

블랑셰 드 세인트 산 알콜도수 4.5% 마트 저려미 라인업 세 번째. 이번에는 프랑스 맥주다. 약간 탁한 색상이 밀맥주구나 싶게 한다. 거품은 이상하리만치 적다. 억지로 거품을 만들면서 따르려 해도 안 만들어짐. 향신료와 과일이 뒤엉킨 향이 나는데, 재료에 고수, 오렌지껍질, 사과추출물이 적혀있다. 마셔보면 일단 묽은 질감이 시작부터 아쉽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연한 질감의 바깥쪽으로 달콤함과 상큼함이 느껴진다. 거품은 적게 생겼을지언정 나름의 탄산감은 느껴지는 목넘김. 여운은 고수향으로 마무리되고 약간 시큼떨떠름한 느낌도 없진 않다. 향이나 구성은 노력한 느낌이 들지만 무언가 가벼운 느낌. 호가든이나 크로넨버그 블랑과 좀 비교가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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