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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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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리뷰/일본 13

Otaru Beer - 오타루맥주 바이젠, Otarubeer Weisen (일본/ 바이젠/ 5%)

오타루맥주의 레귤러 라인업 3종 중 마지막은 독일식 밀맥주 스타일인 바이젠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바이젠을 양조할 때 다른 레귤러 라인업 대비 10배의 효모를 썼다고 적었더군요. 바이젠 효모가 생성하는 특유의 향을 즐기는 맥주 종류이니 효모를 많이 썼다는 멘트는 자신감의 표현 아닐까 싶습니다.   🛒 구매처 오타루창고No.1 (오타루맥주 브루펍) 💰 가격 330엔 수준? (기억이 안나요) 👀 외견 가라앉은 효모를 잘 섞어서 따랐더니 아주 진하고 탁한 노란빛의 자태를 드러내네요. 거품도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습니다. 💨 향 따를 때부터 이건 괜찮은 바이젠이다 싶은 느낌이 옵니다. 아주 정석적인 바이젠 향이 풍깁니다. 바이젠 효모에서 기인한 바나나향이 포근하네요. 정향의 스파이스함도 잘 살아 있습니..

맥주리뷰/일본 2024.05.03

Otaru Beer - 오타루맥주 둔켈, Otarubeer Dunkel (일본/ 둔켈/ 5%)

오타루맥주의 두 번째 타자는 둔켈입니다. 국내에선 둔켈하면 대부분 둔켈바이젠이고 둔켈라거는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밀맥아를 활용해서 상면발효로 양조한 둔켈바이젠과 밀맥아가 없이 하면발효로 양조한 둔켈라거는 아주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둔켈라거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저도 거의 못 마셔 본 것 같네요. 오타루맥주에서는 둔켈라거를 취급해서 반가웠네요.   🛒 구매처 오타루창고No.1 (오타루맥주 브루펍) 💰 가격 330엔 수준? (기억이 안나요) 👀 외견 엠버에서 수정과 색깔 사이 어딘가에 있는 색입니다만 검다고 할 수는 없고 검붉은 정도입니다. 약간의 탁함은 있으나 뒤에 있는 것들이 충분히 비쳐보일 정도는 되네요. 거품은 자잘하게 올라오며 유지력도 괜찮은 수준. 💨..

맥주리뷰/일본 2024.05.03

Otaru Beer - 오타루맥주 필스너, Otarubeer Pilsner (일본/ 필스너/ 5%)

오타루 관광의 핵심지인 오타루 운하에 있는 브루펍 오타루창고No.1(小樽倉庫No.1)에서 사온 맥주입니다. 오타루맥주라는 브랜드로 양조하고 있는 곳으로, 1995년부터 역사가 시작된 벌써 30년차 브루어리네요. 독일 본고장의 맥주를 추구하는 양조장으로서 레귤러 라인업으로 필스너, 둔켈, 바이젠의 3종만 갖춘 그야말로 근본력이 넘치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시즈널 맥주도 연간 돌아가면서 출시하는데 스모크비어, 헬레스, 둔켈복, 바이스복 등 하나같이 독일스러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녀석들입니다. 병입으로 파는 것은 레귤러 라인업 3종뿐이긴 합니다만. 오타루맥주 첫 번째 주자는 필스너입니다.   🛒 구매처 오타루창고No.1 (오타루맥주 브루펍) 💰 가격 330엔 수준? (기억이 안나요) 👀 외견 선명하고 쨍한..

맥주리뷰/일본 2024.05.03

Sapporo Beer - 삿포로 개척사맥주, Sapporo Kaitakushi Beer (일본/ 필스너/ 5%)

홋카이도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만 접해볼 수 있는 한정판 맥주, 삿포로 개척사맥주입니다. 홋카이도를 개발하기 위해 일본이 세웠던 삿포로 개척사의 주요 사업 중에 맥주 양조가 있었습니다. 1876년 설립된 삿포로맥주는 일본 최초의 맥주 회사입니다.   삿포로 여행을 가시면 많이들 동선에 넣는 코스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는 과거 레시피를 어레인지한 개척사맥주를 한정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산을 이렇게 판매하고 있다니 컨텐츠 개발 하나는 정말 기막힌 나라입니다. 보통 현장 유료 시음 코스에 포함해서 드시지만, 기념품샵에서 병맥주로도 팔고 있기에 하나 챙겨왔지요. 홋카이도에서 자란 보리와 홉을 사용한 녀석입니다. (100% 얘네만 쓴 건 아니구요, 독일 맥아도 썼습니다.)  🛒 구매처 삿포로 ..

맥주리뷰/일본 2024.05.03

기린맥주 - 스프링밸리 호우쥰496, Spring Valley Houjun496 (일본/ 인디아페일라거/ 6.0%)

일본 기린 맥주의 크래프트 서브 브랜드 스프링 밸리의 호우쥰 496입니다. 호우쥰은 한자 독음은 풍윤인데, 풍요를 뜻하고. 496은 1부터 31까지 더하면 나오는 숫자로, 한 달 내내 마셔도 좋은 맥주라네요. (참고로 1부터 365까지 더하면 66,795입니다. 언젠가 어느 양조장에서 써먹어 주세요.) 알아보니 역사가 좀 재밌는 브랜드인데요. 1870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노르웨이 출신 미국인이 스프링밸리 브루어리라는 양조장을 만듭니다. 이후 1885년 Japan Brewery에 인수가 되는데요, 이 Japan Brewery가 지금의 기린 맥주가 됩니다. 그리고 2014년, 기린 맥주에서 사내 벤처로 스프링밸리의 정신을 다시 부활!! 도쿄의 펍으로 운영되다가 이제는 일본 전국에 유통되고 있네요. 아쉽게도 ..

맥주리뷰/일본 2024.04.13

Yoho Brewing Company - 보쿠비루키미비루 세종, Boku Beer Kimi Beer Saison (일본/ 세종/ 4.5%)

일본의 크래프트비어를 '지비루'라고 합니다. 그 중에도 꽤 메이저, 나가노현의 요호 브루잉. (홈페이지엔 얏호 브루잉이라고 표시하는데, 영문은 요호 브루잉이네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제법 본 적 있는 맥주들을 많이 만들었던 곳입니다. 요나요나에일, 수요일고양이, 아오오니 등등.. 이번에는 보쿠비루키미비루 세종을 구했어요. 해석하자면 너와 나의 맥주...정도 될라나요? 보쿠비루키미비루 브랜드는 정규 라인은 아니고 시즌별 한정으로 내는 라인이라네요. 🛒 구매처 Lawson (일본 편의점) 👀 외견 밝은 노란 빛깔에 약간의 탁함. 거품의 양은 중간 정도에 유지력은 낮은 편입니다. 💨 향 상큼한 레몬과 화사한 허브, 그리고 젖은 풀의 향이 느껴지네요. 🍺 풍미 향에 비해 상큼함은 절제되어 있고, 허브..

맥주리뷰/일본 2024.04.13

기린맥주 - 기린 라거, Kirin Lager (일본/ 페일라거/ 5.0%)

일본 메이저 맥주 회사 기린. 국내에서는 이치방시보리만 수입되고 있어서 이 기린 라거는 못구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오정보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 ) 이번에 공수해봤습니다. ㅎㅎㅎ 🛒 구매처 Lawson (일본 편의점) 👀 외견 선명하고 맑은 황금빛 색감. 거품은 확 올라왔다가 금방 가라앉습니다. 💨 향 고소한 몰트향에 미량의 꿀 내음. 🍺 풍미 적당한 고소함과 잔잔한 씁쓸함이 과하지 않고 조화로운 편입니다. 살짝 맥아에서 우러난 단 맛도 있는데 안주와 같이 먹으면 느껴지지 않겠어요. 텁텁한 감성도 좀 여운으로 있습니다. 👄 질감 상당한 탄산감이 느껴지지만 자잘자잘 부서지는 편이라 청량함이 부각. 가볍고 시원한 목넘김 후에도 탄산감이 목 주변에 살짝 남는 느낌입니다. 📒 총평 나름 맥아 맛이 나..

맥주리뷰/일본 2024.04.13

삿포로맥주 - 에비스 뉴 오리진, Yebisu New Origin (일본/ 페일라거/ 5.5%)

최근 오사카 여행에서 챙겨온 맥주. 처음 보는 에비스 라인업이 있어서 냉큼 집었죠. 에비스에서 Creative Brew 시리즈를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이 뉴 오리진이라네요. 무려 2023년 3월 신상이라능! 130년전 에비스 맥주 발매 당시에 쓰였을 것이라 생각되는 홉을 활용했답니다. 🛒 구매처 Lawson (일본 편의점) 👀 외견 선명한 황금빛. 거품은 적은 편이고 유지력도 낮습니다. 💨 향 구수한 향이 약하게 있는 수준. 🍺 풍미 맥아의 고소한 풍미가 주를 이루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수준입니다. 씁쓸함도 마무리 쯤 살짝 올라와요. 중후한 맥아 감성이 클래식한 느낌? 👄 질감 톡 쏘는 탄산감과 청량함. 목넘김 이후엔 약간의 떫음? 📒 총평 라벨과 마케팅에서 너무 기대를 했을까요. 나쁘지..

맥주리뷰/일본 2024.04.13

기린맥주 - 기린 이치방시보리, Kirin Ichiban Shibori (일본/ 필스너/ 5.0%)

일본 맥주 연타의 마지막은 기린입니다. 이치방 시보리는 처음 짜냈다 라는 뜻인데요, 진한 맛을 강조하고자 하는 이름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긴 맥주 회사임에도 인지도는 조금 밀리는 콩라인이기도 해요 ㅎㅎ 밝은 황금빛 외관 위로 적당히 올라오는 거품은 유지력도 좋은 편입니다. 곡물 향이 슬쩍 나네요. 적당한 수준의 탄산감과 부드러운 거품. 달달한 맥아 맛이 먼저 반겨주는 게 좋습니다. 약간 시큼했다가 고소함이 이어서 오네요. 목넘김은 깔끔하게 넘어가고 살짝 씁쓸한 여운이 맴돕니다. 고소함을 강조하면서도 시원 깔끔한 필스너입니다. 산토리, 에비스에 충분히 비빌만한 맥주라고 생각되네요.

맥주리뷰/일본 2024.03.12

삿포로맥주 - 에비스, Ebisu (일본/ 필스너/ 5.0%)

일본 맥주 4번째는 에비스입니다. 삿포로 맥주의 하이티어 라인이죠. 산토리와 프리미엄 라인을 양분하는 일본의 대표 맥주 중에 하나입니다. 선명한 황금빛 외관. 거품은 보통이고 유지력도 약한 편. 향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가도 살짝 상큼한 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잔잔한 탄산감 사이로 달달한 맛이 타고 올라옵니다. 고소함도 따라서 들어오고, 약간 존재감 있는 상큼하면서 부드러운 향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하여튼 뭔가 향이 있습니다. 하여튼 있음. 깔끔한 목넘김에 고소한 여운과 입에 남는 감칠맛이 좋습니다. 가벼운 듯 경쾌함을 강조하면서도 밸런스가 잘 잡힌 맥주입니다.

맥주리뷰/일본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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