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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맥주리뷰/일본

Otaru Beer - 오타루맥주 둔켈, Otarubeer Dunkel (일본/ 둔켈/ 5%)

Maekbook 2024. 5. 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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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맥주의 두 번째 타자는 둔켈입니다.

국내에선 둔켈하면 대부분 둔켈바이젠이고
둔켈라거는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밀맥아를 활용해서 상면발효로 양조한 둔켈바이젠과
밀맥아가 없이 하면발효로 양조한 둔켈라거는
아주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둔켈라거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저도 거의 못 마셔 본 것 같네요.

오타루맥주에서는 둔켈라거를 취급해서 반가웠네요.

 

 

 

🛒 구매처
오타루창고No.1 (오타루맥주 브루펍)

💰 가격
330엔 수준? (기억이 안나요)

👀 외견
엠버에서 수정과 색깔 사이 어딘가에 있는 색입니다만
검다고 할 수는 없고 검붉은 정도입니다.

약간의 탁함은 있으나 뒤에 있는 것들이
충분히 비쳐보일 정도는 되네요.

거품은 자잘하게 올라오며 유지력도 괜찮은 수준.

💨 향
스모키한가? 쿰쿰한가? 달달한가?
이 세 질문 모두에 아니 그건 아닌데- 라고 답할 수 있으나,
이 세 뉘앙스가 모두 스며있기도 합니다.
무언가 숙성이 된 독특한 향이 난다고 할까요.

🍺 풍미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 착 달라붙습니다.
씁쓸함은 억제되어 있어서 꽤 경쾌하게 마실 수 있네요.

약간의 산미가 있어서 이 달달함과 어우러지니
말린 베리류와 같은 감성도 있습니다.

마신 뒤 여운은 생각보다 깔끔하게 떨어지네요.
선명했던 맛들이 싹 정리됩니다.

👄 질감
매끄러우면서도 살짝 들러붙은 느낌이 있습니다.
달달함과 향을 즐기기에 적당한 밀도감이라고 하겠습니다.

탄산감은 자잘자잘하게 톡 쏘는 정도이지만
충분히 상쾌하게 마실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 총평
색감도 독특한데, 맛도 꽤나 다채로워서 즐거운 녀석입니다.

마시기 전엔 스모키하거나 좀 묵직하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따르면서 마시고 삼킬 때까지 계속 새로운 느낌이었네요.

상큼 달달 고소하게 마시기 좋은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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