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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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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IPA 16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레이디언트 헤이즈, Radiant Haze (미국/ 헤이지IPA/ 7%)

킹수, 수도수라는 공룡 그림 맥주로 유명한 양조장, 토플링골리앗의 또 다른 제품입니다. 이 레이디언트 헤이즈는 캘리포티아 소제의 레이디언트 브루링 컴퍼니와 콜라보로 만들었던 맥주인데 반응이 괜찮아서 연중 생산 정규 라인업이 되었다네요.   시트라, 모자이크, 스트라타 홉을 활용한 헤이지IPA 탁한 외견 속에 과일의 맛과 향이 풍부한 스타일입니다. 스트라타 홉은 제게는 좀 낯설어서 찾아봤더니 풀의 풋풋함과 딸기의 달달한 향이 특징인 녀석이네요. 아직 그렇게 많이 쓰이는 홉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수는 7도로 만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조금 더 높았으면 더블 체급에 속할 녀석이네요.    🛒 구매처 와인앤모어 💰 가격 1캔 7,900원 (1,600원 할인 적용 기준)  👀 외견 오렌지를 짜낸 듯한 노랗고..

맥주리뷰/미국 2024.06.09

Oskar Blues Brewery - 헤이지블루스, Hazy Blues (미국/ 헤이지IPA/ 7%)

미국 콜로라도 소재의 오스카블루스브루어리는 1997년에 시작한 제법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2002년 미국 최초의 캔 크래프트 맥주를 출시한 상업적으로도 의의가 있는 브루어리네요. 캔의 금속 감성이 맥주 맛을 해칠 거라는 우려에 크래프트 맥주들은 병을 고집하고 있었는데 대중성을 위해 이 고정관념을 깨버린 브루어리죠. 이 헤이지블루스는 오스카블루스에서 2022년에 정규 라인업(Year round)으로 출시한 제품입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쥬시한 감성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탁한 노란 외관이 마심직스럽습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은 편이네요. 💨 향 오렌지, 복숭아, 파인애플과 같은 트로피컬한 과일향이 반갑습니다. 미량의 솔잎향도 섞여있구요. 🍺 풍미 트로피컬한 향과..

맥주리뷰/미국 2024.05.12

Resident Culture Brewing - 라이트닝드롭스, Lightning Drops (미국/ 헤이지IPA/ 6.5%)

제겐 아주 생소한 브루어리인 레지던트 컬쳐입니다. 맥주박람회에서도 이 브루어리 맥주는 이거 하나밖에 구해오지 못했어요. 찾아보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인데요. 홈페이지의 브루어리 소개글을 보니 대체로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면서 가족과도 같은 공동체 협업을 중시하는 긴밀한 팀 문화를 표방하는 곳이네요. 맥주에 대한 소개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보이는 맥주가 바로 이 라이트닝 드롭스입니다. 이 브루어리의 플래그십 헤이지IPA라네요. 홉은 시트라, 모자익, 갤럭시 3종을 써서 시트러스함과 핵과류의 감성이 강조했습니다. 홉의 신선도가 중요한 헤이지IPA임에도 사두고 좀 시간이 흘러서 마시게 되었어요. 향이 많이 죽었을까 걱정이 되는데, 대신에 숙성된 맛이 있겠지 하며 열었습니다. 🛒 구매처..

맥주리뷰/미국 2024.05.11

8Wired - 홉샐러드, Hop Salad (뉴질랜드/ 헤이지IPA/ 6%)

뉴질랜드의 전설이 된 브루어리 8와이어드입니다. 홈브루로 맥주 양조에 흥미를 얻은 설립자 소렌이 2009년 집시브루어리(위탁생산만 하는 스타일)로 시작해서 2014년 자체 양조장까지 갖추게 된 곳입니다. 8와이어드의 모티브인 8번 와이어는 철사의 일종인데, 뉴질랜드가 인구밀도가 낮기에 어지간한 고장은 8번 와이어로 고치는 일이 잦다고 하네요. 뉴질랜드의 재능과 독창성을 상징하는 소재라고 합니다. 맥주박람회에서 비어로 수입사 부스에 남아있는 종류는 하나씩 다 들고 왔습니다. 한 10종류 되는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 장복하며 꾸준히 올려 볼 예정입니다. 첫 번째 주자는 레이블부터 화사한 홉샐러드! 넬슨소빈, 모자익, 시트라, 갤럭시 4종의 홉이 다채로운 조화를 이루는 맥주입니다. 🛒 구매처 KIBEX (맥..

크래프트브로스 - 누누브로스 뉴잉 (한국/ 헤이지IPA/ 6%)

크래프트브로스에서 '23년 5월에 출시했던 누누브로스. 사실 마신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서야 피드로 올리네요.   누누는 프랑스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와 국내 디렉터가 합심하여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는 브랜드라서 더 설명하기 어려워요. 어쨌든 크래프트브로스가 누누와 콜라보로 출시한 맥주로 뉴잉과 더블, 2종이 올해 5월 CU에 한정 유통되었습니다.   한 캔에 6,900원이나 하는 녀석이 CU에 유통되다니, 요즘 편의점 맥주 씬에 감개무량할 일이 종종 생기네요. 뉴잉은 뉴잉글랜드IPA 스타일을 줄여 부르는 말로, 쥬시한 홉 향이 팡팡 터지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또한 밀도감이 대체로 높고 색도 탁하기에 헤이지IPA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요.  🛒 구매처 CU 편의점 💰 가..

맥주리뷰/한국 2024.04.26

비어바나 - 쥬스바나 ver.모자이크 싱글홉 (한국/ 헤이지IPA/ 7%)

홉으로 만든 쥬스라는 슬로건 하에 비어바나에서 가끔씩 뽑아내는 시즈널 헤이지IPA인 쥬스바나입니다. 홉에서 쥬스를 짜내는 레이블이 직관적!   만들 때마다 다른 레시피를 쓰는 버전인데, 이번에는 모자이크 싱글홉 만으로 양조했습니다. 모자이크마냥 다채롭게 맛과 향이 펼쳐진다는 그 이름답게 이 홉은 오렌지, 블루베리,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의 특성을 스펙트럼 넓게 담고 있어요. 그런 홉을 때려넣어서 뽑아낸 이 맥주. 과연 얼마나 풍성한 쥬시함을 선사할까요.   '23년 6월 중순에 출시되어서 캔입 유통 버전은 이미 비어바나 양조장에서는 매진이라서, 양조장 인근 바틀샵인 비어포스트바에서 겨우겨우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맛있다고 호평 일색인데, 저는 비어바나 양조장이 집 앞이라 언제든 구하겠지 싶어서 그냥 있..

맥주리뷰/한국 2024.04.25

Underwood Brewery - 밀키망고, Milky Mango (우크라이나/ 헤이지IPA/ 5.5%)

언더우드브루어리 시리즈 마지막은 망고색깔의 레이블이 영롱한 밀키망고 입니다. 사실 맥주박람회에서 이 브루어리 맥주를 3종만 구해서 못내 아쉬웠는데 주류박람회에서 마지막 하나를 구했습니다. 일전엔 망고가 눈에 띄어서 먼저 매진되었나봐요. 이걸로 한을 풀었다... 휴 😳 💰 가격 6,000원 🛒 구매처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 외견 망고처럼 약간은 진하고 어두운 노란 빛. 탁한 외관은 밀크쉐이크IPA에 걸맞습니다. 거품은 적은 편이고 유지력은 보통니다. 💨 향 시트러스, 핵과류가 기본인 향에 달달한 감성이 충분히 입혀져서 망고와 같은 향이라 하기에 손색 없습니다. 약간의 풀 뉘앙스도 있습니다. 🍺 풍미 향에 비해선 좀 약한 풍미를 가졌습니다. 의외로 풀, 비온 뒤의 숲과 같은 절반 정도 차지. 나머지 절반..

Underwood Brewery - 암네시아헤이즈, Amnesia Haze (우크라이나/ 헤이지IPA/ 5%)

우크라이나 맥주를 접해보게 되네요. 언더우드 브루어리는 2017년에 독특하게도 컴퓨터 엔지니어, 변호사, 쉐프 이 3명이 모여서 설립한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키이우에 양조장을 세웠는데, 아시다시피 전쟁 중이라서 현지 생산이 어려워졌고 현재는 유럽 여러 양조장에서 위탁생산 중이라네요. 암네시아헤이즈는 벨기에에서 생산했습니다. 💰 가격 6,000원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노란색에 헤이지이므로 탁합니다. 거품은 중간 정도에 유지력은 약하네요. 💨 향 젖은 흙과 풀에 비롯된 숲 내음이 납니다. 🍺 풍미 향에서 느껴졌던 숲의 감성은 씁쓸함으로 드러나는데요, 초반에만 주를 이루고 이내 트로피컬한 감성으로 확 바뀝니다. 잘 스며들어있는 달달함이 맛을 더욱 돋구네요. 목넘김 이후엔 씁쓸한 여운으로..

Rogue Ales - 로그 배츠쿼치, Rogue Batsquatch (미국/ 헤이지IPA/ 6.7%)

미국의 내공있는 크래프트 브루어리 로그. 위치는 미국 서북부 오리건 주에 자리잡았고, 1988년부터 이어진 35년간의 역사가 있습니다. 연중 내내 생산하는 이어라운드 제품들과 일시적으로 생산하는 시즈널 제품을 포함하여 약 25종의 라인업을 갖춘 규모가 꽤 되는 양조장이죠. 이번에 마셔보는 배츠쿼치는 헤이지 IPA 스타일로, 2018년 출시되어 2019년에 정식 이어라운드가 된 로그의 코어 라인업 중 하나입니다. 로그 양조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1980년 분화한 세인트헬렌스 화산이 있습니다. 분화 이후 배츠쿼치라는 박쥐와 유인원의 혼종같은 괴생명체가 목격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다네요. 이 맥주는 바로 그 괴담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약간 어두운 노란색에 헤이지스러운..

맥주리뷰/미국 2024.04.20

Volfas Engelman - 볼파스엔젤맨 뉴잉글랜드IPA, Volfas Engelman NEIPA (리투아니아/ 헤이지IPA/ 5.0%)

CU 입점 볼파스엔젤맨 두 번째는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입니다. 요즘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이기도 하고,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기대가 되네요. 색상은 약간 탁한 정도의 노란빛입니다. 시트러스 계통의 향이 슬몃 올라오구요.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적절한 수준입니다. 색이 더 탁하고, 향도 진했으면 좋았을텐데... 산뜻하면서 상큼한 맛의 포인트가 좋습니다. 시트러스나 핵과일의 감성이 메인이에요. 달달함과 씁쓸함은 진하지 않은 수준으로 맥주 바디를 감싸며 느껴집니다. 바디감 자체는 가볍고 부드럽네요. 탄산감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편안하구요. 전체적으로 조금 더 진한 캐릭터였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이 이 정도 가격이면 어쩔 수 없는 걸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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