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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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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맥주 39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DDH수도수, DDH Pseudo Sue (미국/ 헤이지페일에일/ 5.8%)

어쩌다보니 토플링골리앗 연타입니다. 수입사에서 자꾸 신선한 녀석을 들여와주시고 집 앞 펍에 입고 되었다고 피드가 올라오니 후딱 달려가서 사지 않고는 버틸 재간이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3월25일에 캔입된 신선한 제품을 국내에서 4월7일에 마실 수 있다니 행복하네요.   이 빨간 티라노, 더블 드라이 홉(DDH) 수도수는 시트러스계열의 쥬시함이 가득한 수도수 페일에일에 홉 향 따따블로 입힌 강화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맥주 양조 중 끓일 때 홉을 넣는 것이 아니라, 식힌 뒤에 대량의 홉을 담궈서 홉의 향을 극대화하는 양조방식을 드라이호핑이라고 합니다. DDH 수도수도 그런 방식이 적용된 녀석이죠. 과연 얼마나 홉이 날뛰어줄지 기대를 갖고 뜯어봅니다.   🛒 구매처 서울 문래동 비어포스트바 💰 ..

맥주리뷰/미국 2024.06.09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레이디언트 헤이즈, Radiant Haze (미국/ 헤이지IPA/ 7%)

킹수, 수도수라는 공룡 그림 맥주로 유명한 양조장, 토플링골리앗의 또 다른 제품입니다. 이 레이디언트 헤이즈는 캘리포티아 소제의 레이디언트 브루링 컴퍼니와 콜라보로 만들었던 맥주인데 반응이 괜찮아서 연중 생산 정규 라인업이 되었다네요.   시트라, 모자이크, 스트라타 홉을 활용한 헤이지IPA 탁한 외견 속에 과일의 맛과 향이 풍부한 스타일입니다. 스트라타 홉은 제게는 좀 낯설어서 찾아봤더니 풀의 풋풋함과 딸기의 달달한 향이 특징인 녀석이네요. 아직 그렇게 많이 쓰이는 홉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수는 7도로 만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조금 더 높았으면 더블 체급에 속할 녀석이네요.    🛒 구매처 와인앤모어 💰 가격 1캔 7,900원 (1,600원 할인 적용 기준)  👀 외견 오렌지를 짜낸 듯한 노랗고..

맥주리뷰/미국 2024.06.09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킹수, King Sue (미국/ 헤이지더블IPA/ 7.8%)

일단 수입되면 금새 소문이 퍼지는 킹갓엠퍼럴수. 토플링골리앗의 또 하나의 플래그십 라인, 킹수입니다. 헤이지 계열 맥주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중 하나로 가격이 사악함에도 없어서 못 마시는 맥주입니다. 솔직히 비싸긴 합니다만, 비싼 맥주 널렸으니 뭐...  얼마 전 마셨던 수도수가 5.8% 수준의 페일에일 체급이라면, 킹수는 도수와 향의 양면에서 레벨업한 더블IPA입니다. 수도수와 마찬가지로 한 가지 홉만으로 양조했으며 과실향 터져주는 시트라홉을 사용했습니다. 맥주 스타일과 사용된 홉 모두 풍미가 정말 중요하므로 캔입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시려는 매니아들이 많죠.   3월1일 캔입된 녀석이 이번에 국내 수입되었고 저 또한 바로 소식 접하자마자 달려가서 구해왔습니다. 마신 날짜는 3월20일, 이 정도..

맥주리뷰/미국 2024.06.09

Toppling Goliath Brewing Company - 수도수, Pseudo Sue (미국/ 헤이지페일에일/ 5.8%)

맥주계에서는 아주 유명하디 유명한 양조장과 맥주. 토플링골리앗의 수도수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쓰러지는 골리앗이라는 이 매력적인 양조장의 이름은 대표인 Clark Lewey가 맥주 양조업을 시작하기 전 운영하던 작은 컨설팅 회사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골리앗에 맞서는 작은 다윗의 움직임이 맥주에서 통했는지, 2009년에 설립된 양조장은 여러 맥주 평가 사이트에서 세계구급 순위에 드는 맥주를 여럿 양조하기에 이르렀어요. 토플링골리앗의 주력 라인업인 수도수는, 시트라홉만을 사용한 싱글홉맥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보통 맥주는 여러 홉을 혼합하여 양조하며 한 종류의 홉을 쓰는 것은 드뭅니다.) 상큼한 감성이 철철 넘치는 시트라홉의 풍미가 캔입 후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사라져버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마시려는..

맥주리뷰/미국 2024.06.09

Oskar Blues Brewery - 올드첩, Old Chub (미국/ 위헤비/ 8%)

월드비어컵 금메달 수상에 빛나는 올드첩. 오스카블루스 양조장 시리즈는 요걸로 마지막이네요. 스코티쉬에일은 일반적인 영국맥주대비 보리향과 진한 맛이 특색인 스타일입니다. 알콜도수가 강해질수록 라이트, 헤비, 엑스포트로 구분되고 아메리칸 크래프트맥주 영향을 받은 위헤비까지 나아갑니다. 저는 위헤비를 처음 마셔보는데요, 과연 어떤 느낌을 줄 지 기대가 됩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포도껍질과 같은 자줏빛 광택이 강렬합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습니다. 💨 향 맥아적인 달달함을 넘어서는 카라멜의 감성. 말린 베리류의 향도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훈제와 같은 적절한 그을음도 섞여있네요. 🍺 풍미 첫 인상은 표면에 설탕이 하얗게 잘 올라온 말린 베리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맛입니..

맥주리뷰/미국 2024.05.12

Oskar Blues Brewery - 뮤턴트X, Mutant X (미국/ 세션IPA/ 7%)

세션IPA하면 마시기 편하고 도수도 연한 조금은 라이트한 감성을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뮤턴트X는 양조장인 오스카블루스에서 분명 아메리칸 세션 IPA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아니 무려 7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 국내 여느 양조장이라면 더블IPA로 소개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을 볼륨으로 뽑아냈네요. 천조국이란 정말... 말썽쟁이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붉은 기운의 구릿빛이 섞여있는 다소 어두운 노란 빛에 약간 탁한 외관을 가졌습니다. 거품의 양은 중간 정도, 유지력은 낮은 편이네요. 💨 향 복숭아, 파인애플 뉘앙스와 씁쓸한 감성, 소나무의 축축함이 어느 하나가 주를 이룬다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올라오는 향입니다. 🍺 풍미 비온 뒤의 숲, 소나무와 같은 짙은 녹색의 풍미가 메인 ..

맥주리뷰/미국 2024.05.12

Oskar Blues Brewery - 헤이지블루스, Hazy Blues (미국/ 헤이지IPA/ 7%)

미국 콜로라도 소재의 오스카블루스브루어리는 1997년에 시작한 제법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2002년 미국 최초의 캔 크래프트 맥주를 출시한 상업적으로도 의의가 있는 브루어리네요. 캔의 금속 감성이 맥주 맛을 해칠 거라는 우려에 크래프트 맥주들은 병을 고집하고 있었는데 대중성을 위해 이 고정관념을 깨버린 브루어리죠. 이 헤이지블루스는 오스카블루스에서 2022년에 정규 라인업(Year round)으로 출시한 제품입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쥬시한 감성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탁한 노란 외관이 마심직스럽습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은 편이네요. 💨 향 오렌지, 복숭아, 파인애플과 같은 트로피컬한 과일향이 반갑습니다. 미량의 솔잎향도 섞여있구요. 🍺 풍미 트로피컬한 향과..

맥주리뷰/미국 2024.05.12

Resident Culture Brewing - 라이트닝드롭스, Lightning Drops (미국/ 헤이지IPA/ 6.5%)

제겐 아주 생소한 브루어리인 레지던트 컬쳐입니다. 맥주박람회에서도 이 브루어리 맥주는 이거 하나밖에 구해오지 못했어요. 찾아보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인데요. 홈페이지의 브루어리 소개글을 보니 대체로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면서 가족과도 같은 공동체 협업을 중시하는 긴밀한 팀 문화를 표방하는 곳이네요. 맥주에 대한 소개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보이는 맥주가 바로 이 라이트닝 드롭스입니다. 이 브루어리의 플래그십 헤이지IPA라네요. 홉은 시트라, 모자익, 갤럭시 3종을 써서 시트러스함과 핵과류의 감성이 강조했습니다. 홉의 신선도가 중요한 헤이지IPA임에도 사두고 좀 시간이 흘러서 마시게 되었어요. 향이 많이 죽었을까 걱정이 되는데, 대신에 숙성된 맛이 있겠지 하며 열었습니다. 🛒 구매처..

맥주리뷰/미국 2024.05.11

Brix City Brewing - 겟피티드, Get Pitted (미국/ 더블IPA/ 8%)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빈과 유당으로 밀크쉐이크 감성을 한껏 살린 맥주. 브릭스시티브루어리 시리즈 마지막입니다. 시트라와 모자이크 홉을 더블 드라이호핑하고 도수도 높인 더블IPA로 나왔습니다. 이거저거 부재료와 홉을 때려넣은 걸로 보이는데 그 풍미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 가격 6,000원 🛒 구매처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 외견 망고와 같은 진한 노란색에 충분히 탁한 외견입니다. 거품은 상당히 풍성하고 유지력은 중간 수준. 💨 향 바닐라와 복숭아 향이 믹스되었네요. 합쳐지니 어딘가 풍선껌 같기도 합니다. 미묘하게 고무와 같은 향도 나네요. 🍺 풍미 핵과류 과실의 상큼함과 쥬시함을 바닐라의 향이 감쌉니다. 특히 이 바닐라 향이 밀크쉐이크 같은 분위기를 뽑아내는 데에 톡톡히 역할을 하네요. 마무..

맥주리뷰/미국 2024.04.26

Brix City Brewing - 아일랜드잼스, Island Jams (미국/ 헤이지더블IPA/ 8%)

이번에도 헤이지더블IPA입니다. 아니 이 양조장은 너무 쥬시한 계열이 많네요.홈페이지에서 지금 운영되는 탭리스트를 봤더니 22종 중에 15종이 헤이지 or 쥬시 계열입니다 😈 다 똑같다고 생각될 수 있는 헤이지 계열인데도 이렇게 다양하게 뽑아내고 있는 걸 보면 나름의 컨셉과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의미겠죠? 이번 아일랜드잼스는 어떨지 한 번 뜯어보겠습니다. 💰 가격 6,000원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딱 헤이지IPA스러운 탁한 외관입니다. 거품의 양은 중간 정도에 유지력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 향 코코넛과 바닐라의 부드러움이 깔리면서 파인애플의 화사한 아로마가 탑을 장식하네요. 어느 것 하나 앞서거나 하지 않고 셋이 밸런스를 이루니 군침도는 풍선껌의 향이 됩니다. 🍺 풍미..

맥주리뷰/미국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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