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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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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리뷰/뉴질랜드 12

8Wired - 더 로우, The Law (뉴질랜드/ 웨스트코스트더블IPA/ 7%)

뉴질랜드 크래프트맥주 브루어리 8와이어드에서 양조한정통 웨스트코스트IPA 스타일의 맥주, The Law 입니다.도수가 7도로 약간 높은 편이라 더블이 붙어있습니다.홈페이지에서 배경을 읽어보니 WCIPA 챌린지에 출품용 맥주라네요. 이 챌린지가 대체 뭔고 하니...뉴질랜드 웰링턴의 크래프트맥주 전문 펍 The Malthouse에서 개최하는웨스트코스트IPA 컨테스트로 2008년부터 무려 16년째 이어지고 있답니다.IPA하면 최근엔 다양한 스타일들이 많지만,시대를 풍미했던 웨스트코스트를 잊지 않기 위해 꾸준히 열고 있어요.주로 뉴질랜드 소재 브루어리들이 참가하며 The Law도 참가작 중 하나.당시 수상작들 리스트를 확인해봤더니 아쉽게도 The Law는 수상 못했네요.그래도 8와이어드의 맥주들은 여태까지 대체..

8Wired - 히피 베를리너, Hippy Berliner (뉴질랜드/ 베를리너바이세/ 4%)

맥주를 세어보니 제가 10개나 사왔더군요. 대체로 재밌는 시도를 많이하는 브루어리였고, 그에 걸맞는 퀄리티로 뽑아내는 재능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8wired 맥주가 보인다면 혀 다칠 걱정없이 무난하게 고를 수 있겠다 싶어요.   마지막은 히피 베를리너입니다. 브루어리에서는 베를리너계의 별종 같은 이름의 이 녀석을 베를리너 바이세와 IPA 사이에서 나온 자식이라고 적었네요. 베를리너 바이세의 시큼함 속에서 홉의 감성을 살려보고자 노력했겠지 싶은 기대를 갖고, 마지막 8wired를 열어봅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밝은 노란 빛깔에 절반 정도의 투명도입니다. 거품의 양은 적고 유지력도 매우 낮아요. 💨 향 레몬과 같은 상큼하면서 경쾌한 향입니다. 오렌지스러운 느낌도 나는데요,..

8Wired - 슈퍼컨덕터, Superconductor (뉴질랜드/ 더블IPA/ 8.8%)

이걸 샀을 때는 몰랐습니다. 초전도체가 온 나라를 휩쓸고 갈 줄은.   그냥 생각없이 8wired 맥주 일단 다 쟁여야지 하고 샀던건데 초전도체가 하나 끼어있군요. 8wired의 더블IPA로 강렬한 쓴 맛을 강조했다네요. 찾아보니 이 브루어리에 반도체(Semiconductor)도 라인업에 있었더군요. ㅎㅎㅎ 재밌는 브루어리에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IPA스러운 진한 금빛에 투명한 액체입니다. 요새 사워나 헤이지를 많이 마시다가 요런 영롱한 빛깔을 마주하니 감회가 또 새롭네요. (+마지막 부분 따를 때는 상당히 탁했습니다 🙈) 거품은 가벼운 느낌으로 쌓이고 유지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 향 살구같은 과일향과 꽃의 화사함. 그리고 소나무숲 같은 우디한 향도 있습니다. ..

8Wired - 브레이브올드월드 - 잉글리시임페리얼스타우트, Brave Old World - English Imperial Stout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9.5%)

전 브레이브 올드 월드가 맥주 이름인 줄 알았는데, 8Wired에서 만드는 구시대 맥주 시리즈의 통칭이더군요. 이 녀석은 잉글리시 임페리얼 스타우트 버전입니다. 지금 홈페이지에서 조회되는 건 이 시리즈의 4번째인 스카치에일이고, 정작 이 녀석은 조회가 안되네요. 캔에 적힌 설명을 보니 영국 홉, 맥아를 썼고 잉글리시 에일 효모로 발효를 했다고 합니다. 요즘 대부분 보이는 미국식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강렬하고 선명한 캐릭터를 가진 풍미와는 달리 어딘가 클래식하고 진중한 느낌을 가졌을 것 같아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아주 어두운 액체 위로 진한 갈색의 거품이 두텁게 쌓입니다. 거품의 유지력은 중간 정도 수준이네요. 💨 향 탄내에서 한 템포 낮춘 은은한 스모키함. 그 사이로 약..

8Wired - 플랫화이트, Flat White (뉴질랜드/ 밀크스타우트/ 5.5%)

진하게 뽑은 에스프레소의 내부에서부터 스팀밀크를 섞어서 만드는 커피, 플랫화이트. 이 플랫화이트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입니다. 뉴질랜드 소재의 브루어리 8wired는 그들이 즐겨 마시는 플랫화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커피 밀크 스타우트라는 스타일을 달아서 플랫화이트 스타우트를 양조했어요. 부재료로 유당, 바닐라, 커피가 표기되어 있는 게, 부드러운 커피맛 스타우트임을 암시하네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어두운 색상이지만 의외로 꽤 투명합니다.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잔에 따를 때나 따른 뒤 조명에 비춰보면 투명한 액체라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더군요. 거품은 풍성하게 쌓이고 유지력도 좋은 편입니다. 💨 향 스모키함에서 비롯된 초콜릿 ..

8Wired - 아이스타우트 아포가토, iStout Affogato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10%)

8와이어드의 임페리얼스타우트 메인 라인업 iStout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버전 업한 iStout 아포가토입니다. 유당, 커피, 바닐라를 부재료를 넣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커피 감성을 뽑아냈고 이 두 맛이 하나가 되어 아포가토를 만들어내는 녀석이에요. 동시에 오리지널 iStout에 있던 호피함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설명을 보니 어떤 조화와 순서로 맛이 다가올지 기대가 되더군요. 약간은 일본 교토 감성의 흑금 레이블을 가진 이 녀석. 재밌는 맛일지 기대를 잔뜩 머금고 열어봤습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깊은 밤과 같은 어두운 색상. 거품은 꾸덕하고 풍성하게 올라오고 유지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 향 스모키함과 초콜릿이 올라오다가 바닐라와 커피의 향도 존재감을 드러냅니..

8Wired - 아이스타우트, iStout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10%)

8와이어드의 메인 임페리얼스타우트입니다. 홈페이지 설명으로는 강렬한 쓴 맛과 대담한 홉의 신선도가 균형을 이룬다고 하네요. 씁쓸함 원툴보다는 이런 밸런스가 스타우트를 마시는 재미 아닐까 싶은데요. 이걸 도수가 높은 임페리얼스타우트에서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네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거품은 상당히 많이 생성되고 유지력도 꽤 좋은 편입니다. 아주 어두운 검은색이 반겨주네요. 💨 향 다크초콜릿과 스모키한 향이 주를 이룹니다. 상큼한 듯한 향도 중간에 섞여서 올라오네요. 🍺 풍미 진득하고 몰티한 달달함이 메인입니다. 그러면서 초콜릿, 커피와 같은 감성도 풍기구요. 스모키함에서 비롯된 씁쓸함도 충만합니다. 그런데 마냥 쓰고 달기만 한 게 아니라 어딘가 화사한 홉의 감성..

8Wired - 더블스쿱 - 바클라바, Double Scoop - Baklava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7.5%)

8와이어드의 기간 한정 시리즈 맥주 더블스쿱. 다양하고 복잡한 맛을 페스츄리처럼 켜켜이 쌓는 페스츄리 스타우트의 감성으로 다양한 모티브를 재미있게 표현하려는 시도가 담긴 시리즈입니다. 제가 이번에 맛보는 더블스쿱의 모티브는 튀르키예의 국민 디저트 바클라바라고 합니다. 페스츄리 반죽을 겹겹이 쌓은 뒤 견과류를 올리고 상큼한 과일 풍미를 담은 시럽에 담그는 디저트에요. 외견은 노릇노릇한 파이 감성인 디저트인데 이 시커먼 맥주로 어떻게 해석했을지 기대됩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거품은 풍성하게 올라오는데 꽤나 사라지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그 뒤에 남는 것은 검은 액체네요. 💨 향 스타우트에서 기대하게 되는 스모키함은 적당히 절제된 상태로 다른 향들이 있네요. 화사하면서 상큼한 노..

8Wired - 마후, Mahu (뉴질랜드/ 헬레스라거/ 4.5%)

8와이어드가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지역에 있더군요. 워크워스라는 곳인데 이 앞에 마후랑기라는 강이 흐릅니다. 마후 라거는 이 강에서 이름을 따온 걸로 생각되네요. 실제로 양조장 홈페이지에도 마후 라거 설명에 양조장 인근 아름다운 지역의 이름을 따왔다고 적혀있어요. 독일식 라거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헬레스 라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필스너에 비해서 쓴 맛은 줄이고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리는 편안한 스타일이죠. 뉴질랜드의 경관을 담은 헬레스 라거는 과연 어떤 맛일지 마셔보겠습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아주 맑고 밝은 연한 노란 색감에 풍성하게 올라오는 거품까지. 헬레스 라거 특유의 편안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네요. 💨 향 토스티한 고소함이 올라오고 맥아의 달달함도 ..

8Wired - 매버릭, Maverick (뉴질랜드/ 아메리칸스타우트/ 5%)

8와이어드의 아메리칸스타우트 스타일. 매버릭은 뭔가 틀에 박히고 고루한 것을 떠나서 자기 스타일로 일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마냥 스모키하고 무거워야할 것 같은 스타우트라는 스타일에 일말의 호피함으로 경쾌함을 불어넣은 모습이 매버릭 같기도 하네요. 8와이어드의 매버릭은 스타우트에 센테니얼 홉을 드라이 호핑했습니다. 팔팔 끓는 맥즙에 이 홉을 넣으면 쓴 맛을 창출하는 용도로 쓰이게 되지만, 드라이 호핑, 즉, 미지근할 때 홉을 넣으면 화사한 꽃 향을 부여하는 재료로 바뀝니다. 스타우트에 얹은 한 떨기 꽃 향이 어떨지? 궁금해하며 캔을 뜯었습니다. 아메리칸스타우트는 처음이라 기대도 되었네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암갈색으로 반짝이는 색감이네요. 거품의 양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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