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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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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 24

Bayerische Staatsbrauerie Weihenstephan - 바이엔슈테판 비투스, Weihenstephan Vitus (독일/ 바이젠복/ 7.7%)

저번에 바이엔슈테판을 연타로 마셔볼 때 구하지 못했었던 비투스를 드디어 구했습니다. 맛있다고 소문이 났던데 기대 가득 ㅎㅎ 중간 정도 탁도의 노란 빛깔이 오묘합니다.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도 좋은 편이네요. 정향, 바닐라, 바나나와 같은 향들이 부드럽게 올라오는게 벌써부터 맛깔날 것 같습니다. 입에 대자마자 으헛! 입 안 가득 향이 퍼지는 놀라움을 경험하게 되네요. 거품과 함께 느껴지는 부드러우면서 밀도있는 바디감과 씁쓸함과 감칠맛이 어우러진 풍성한 맛. 도수 답게 알콜의 느낌도 제법 존재감 있습니다. 바이젠복에서 바라는 알콜의 감성이 제대로 ㅎㅎ 약간의 새콤함과 눅진한 달콤함이 자잘한 탄산감과 함께 입을 채웁니다. 마신 뒤에는 달짝지근한 맛이 입 안에 남네요. 향과 바디감 모두 흠 잡을 데 없는 정말 ..

맥주리뷰/독일 2024.04.10

Erdinger Weissbrau - 에딩거 둔켈, Erdinger Dunkel (독일/ 둔켈바이젠/ 5.3%)

이번에는 에딩거의 둔켈바이젠 스타일입니다. 약간 적갈색이 감도는 짙은 색에 거품은 바이젠과 마찬가지로 풍성한 편. 미묘하게 베리향이 풍겨오네요. 자잘한 탄산감과 가벼운 바디감은 스타일 불문 에딩거 브랜드의 특성인가 봅니다. 그 와중에 베리류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어두운 색감에 비해서 스모키함은 목넘길 때는 되어야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좀 약하게 다가오는 편. 전반적으로 특별한 맛이나 향이 없어서 이렇다 할 특색을 느끼기는 힘든 맥주였습니다. 그만큼 마시기 편하다는 말도 되겠지만요.

맥주리뷰/독일 2024.03.24

Erdinger Weissbrau - 에딩거 바이스비어, Erdinger Weisbier (독일/ 바이젠/ 5.3%)

독일 에어딩에 양조장이 있는 에딩거입니다. 에어딩어라고 써야 하는지 에딩거로 써야 하는지 고민이 살짝 되었지만 에딩거라고 다들 하시니 저도 에딩거라고 적는 것으로... 헤페 바이젠인데 약간은 밝은 톤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은 보통 정도. 바닐라와 정향이 섞인 달큰한 향이 있습니다. 자잘한 탄산감과 가벼운 바디감에 과하지 않은 달달함이 있습니다. 고수향과 허브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네요. 씁쓸함은 은은하게 깔리면서 여운까지 이어집니다. 바이젠 치고는 맛과 향이 조금 연한 느낌이지만, 4캔 11,000원 라인업에서 이 정도면 그대로 수준급의 가성비가 아닐까 싶어요.

맥주리뷰/독일 2024.03.23

Paulaner Brauerie -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비어, Paulaner Oktoberfest Bier (독일/ 메르첸/ 6.0%)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독일의 파울라너 바이스비어인데요, 이번에 9~10월 한정 상품으로 마트에서 옥토버페스트 비어를 많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10월 말일에 마시게 되다니 땡큐!! 파울라너인데 밀맥주가 아니라 라거의 일종인 메르젠입니다. 도수도 6도로 약간 높습니다. 색상은 라거스러운 황금빛이고,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보통입니다. 향은 곡물가루와 꿀 냄새가 약하게 나네요. 자잘하고 적당한 탄산감과 매끄러운 바디감이 좋습니다. 꿀 느낌의 달큰한 맛이 꽤 존재감 있고, 씁쓸함은 부드럽게 조화됩니다. 밀맥주 같은 향도 살짝 느껴지는데 파울라너 닉값의 기분 탓일까요 ㅎㅎ 마신 뒤의 여운은 씁쓸함이 재차 올라오고, 약간의 텁텁함이 슬쩍 얼굴을 내미네요. 단맛 쓴맛의 구성이 꽤 괜찮은데, 끝 맛이 살짝 아쉬웠습..

맥주리뷰/독일 2024.03.23

Bayerische Staatsbrauerie Weihenstephan -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바이스비어, Weihenstephaner Kristall Weissbier (독일/ 크리스탈바이젠/ 5.4%)

바이엔슈테판의 마지막은 크리스탈 바이스비어. 효모를 여과해서 투명한 외견이 특색입니다. 어쩌면 일반적인 필스너보다도 더 밝을지도?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은 우수합니다. 바나나와 정향의 향이 꽤 올라오네요. 맑은 외견을 저버리지 않는 가벼운 바디감. 탄산의 청량감도 꽤나 존재감 있습니다. 이후엔 달콤함과 바나나향이 진하게 따라오고, 그 와중에 씁쓸함도 깔려있습니다. 톡 쏘는 목넘김 후에도 달달함과 씁쓸함, 그리고 바나나 잔향의 여운이 좋습니다. 탄산 덕에 조금은 날카로운 느낌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향은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맥주였어요.

맥주리뷰/독일 2024.03.23

Bayerische Staatsbrauerie Weihenstephan -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Weihenstephaner Hefeweissbier (독일/ 바이젠/ 5.4%)

오랜만에 올리는 피드. 어쩐 일인지 요즘 유독 저녁 약속이 많아서 집에서 맥주를 못 마셨네요. 눈물. 저번에 이어서 바이엔슈테판 이어서 갑니다. 이번에는 헤페바이스. 헤페바이스지만 다소 맑은 축에 속하는 색감인데, 첫 잔만 그랬고 이후 따를 수록 탁해집니다. 아무래도 효모가 가라앉아 있어서 위쪽이 맑았던듯? 거품은 양도 유지력도 보통 수준이고, 바나나와 정향의 향이 올라오지만 강한 느낌은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마셔보면 향이 풍성하네요. 매끈한 바디감, 슬쩍 느껴지는 탄산감. 그리고 깔끔한 목넘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씁쓸함은 처음부터 목넘김 때까지 느껴지고. 슬몃 달콤한 맛이 올라오더니 여운까지 계속 갑니다. 필스너처럼 청량한 감성이 다소 지배적이고, 무겁지도 끈적이지도 않는 경쾌한 분위기네요.

맥주리뷰/독일 2024.03.23

Bayerische Staatsbrauerie Weihenstephan -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둔켈, Weihenstephaner Hefeweissbier Dunkel (독일/ 헤페바이스둔켈/ 5.3%)

바이엔슈테판이 피드에 많이 보여서 예전부터 벼르다가 이번에 구해왔습니다. 3종이 있길래 보이는 것 전부 가져왔건만, 인터넷 검색해보니 10여종이 국내 수입중.. ㄷㄷ 어찌되었건 첫 주자는 헤페바이스 둔켈입니다. 바이엔슈테판은 1040년부터 수도원 양조를 했었고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네요. 검붉다기보단 수정과에 가까운 색감.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은 준수합니다. 어두운 색감에 비해선 바나나와 정향 베이스의 정석적인 바이젠 향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맛도 헤페바이젠의 기본이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달달한 풍미에 살짝 상큼한 맛이 감돌고 바나나향도 그윽하니 좋습니다. 그 와중에 카라멜의 향과 찐득함이 슬쩍 건드립니다. 부드러우면서 탄산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목넘김. 달달하고 씁쓸한 여운이 기분..

맥주리뷰/독일 2024.03.23

Krombacher Brauerei - 크롬바커 바이젠, Krombacher Weizen (독일/ 바이젠/ 5.3%)

이번엔 크롬바커의 바이젠입니다. 필스와 마찬가지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헤페바이젠 특유의 탁한 빛깔. 거품은 상당히 풍성하네요. 유지력도 꽤 좋은 편입니다. 정향과 바나나의 향이 올라오네요. 부드러운 거품과 가벼운 바디. 슬몃 깔리는 씁쓸함 위로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가 목넘김 즈음해서 사라집니다. 약간 시큼새콤한 맛도 따라오는데, 좋게 말하면 레몬 풍미고, 나쁘게 말하면 텁텁한 느낌이네요. 잔향이나 여운은 적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입니다. 바이젠 특유의 맛과 향은 분명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좀 약한 편이기에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기기엔 아쉽고, 입문용으로는 괜찮겠다 싶습니다.

맥주리뷰/독일 2024.03.06

Krombacher Brauerei - 크롬바커 필스, Krombacher Pils (독일/ 필스너/ 4.8%)

이번에도 마트와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독일 크롬바커로 스타일은 필스너, 바이젠, 둔켈이 있습니다. 황금색 빛깔에, 거품 적당하고 유지력은 보통. 고소하면서 상쾌한 느낌의 가벼운 곡물향이 납니다. 씁쓸함보단 고소함이 와닿는 맛이고, 청량한 탄산감과 가벼운 바디입니다. 시원한 목넘김 이후에는 혀 끝에 은은히 맥아 달큼함이 깔리네요. 깔끔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무난무난한 필스너입니다.

맥주리뷰/독일 2024.03.06

Erdinger Weissbrau - 에딩거 바이스비어, Erdinger Weisbier (독일/ 바이젠/ 5.3%)

바이젠 대표주자 중 하나인 에딩거 바이스비어입니다. 이제는 마트, 편의점,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녀석이죠 ㅎㅎ 탁하다 만듯한 적당한 투명도. 거품은 풍성한데 유지력은 낮습니다. 바나나와 정향의 향이 옅게 올라오네요. 탄산기가 꽤 느껴지는 편이지만 질감 자체는 부드럽습니다. 표면에서 느껴졌던 바나나와 정향이 입 안에서도 올라오긴 하는데 옅네요. 홉의 씁쓸함은 마일드하게 깔립니다. 약간 묽은 듯 하면서도 적당히 균형잡힌 맛이 있습니다. 바이젠 특유의 향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권할 만한 맥주입니다.

맥주리뷰/독일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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