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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독일의 파울라너 바이스비어인데요,
이번에 9~10월 한정 상품으로 마트에서
옥토버페스트 비어를 많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10월 말일에 마시게 되다니 땡큐!!
파울라너인데 밀맥주가 아니라
라거의 일종인 메르젠입니다.
도수도 6도로 약간 높습니다.
색상은 라거스러운 황금빛이고,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보통입니다.
향은 곡물가루와 꿀 냄새가 약하게 나네요.
자잘하고 적당한 탄산감과
매끄러운 바디감이 좋습니다.
꿀 느낌의 달큰한 맛이 꽤 존재감 있고,
씁쓸함은 부드럽게 조화됩니다.
밀맥주 같은 향도 살짝 느껴지는데
파울라너 닉값의 기분 탓일까요 ㅎㅎ
마신 뒤의 여운은 씁쓸함이 재차 올라오고,
약간의 텁텁함이 슬쩍 얼굴을 내미네요.
단맛 쓴맛의 구성이 꽤 괜찮은데,
끝 맛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파울라너에서 만든 라거를 맛보는 거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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