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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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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4

2024 오산 야맥축제 개최 예정 (오산오색시장 일대, 5/24~26)

1년에 1~2회 개최되는 오산 야맥축제가 2024년 상반기에도 진행하네요. 일정은 2024년 5월 24일 금요일부터 5월 26일 일요일. 크래프트 브루어리들이 참여하는 수제맥주 축제 중에서는국내에서 메이저급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오산 야맥축제입니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주류박람회, 맥주박람회를 제외하고,이렇게 야외에서 축제를 즐기며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죠 서울 노원맥주축제, 서울 건대 더부스비어위크,부산 수제맥주 축제 등 몇 가지가 더 있지만참여하는 브루어리 라인업과 시장이라서 가성비 충만한 푸드까지 감안하면오산 야맥축제가 상당히 경쟁력 있는 맥주축제입니다.   오산 야맥축제가 열리는 오산 오색시장은오산역에서 도보 12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시장 중간중간에 참여 브루어리들의 부스가 설치..

이야기 2024.05.03

이야기 #9 - 켈리-맥스 비교시음

🔴 여러분, 맥스를 기억하십니까? 2006년 국내 맥주 시장에 보리맥아 100% All-malt로 등장한 맥주였어요. 전분, 옥수수 등의 재료를 섞은 부가물라거(=라이트라거)가 득세하던 이 땅에 구수함으로 무장한 맥스는 새로움을 던지기에 충분했습니다. 대기업 라거 중에서도 나름의 매니아층을 형성한 맥스는 다양한 한정판도 내놓는 등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 맥스의 제조사인 하이트진로는 2023년 3월 켈리라는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맥스와 동일하게 보리맥아 100% All-malt를 강조한 켈리. 같은 회사의 테라는 부가물라거라서 맥스를 침범하지 않았지만, 켈리는 포지셔닝이 거의 겹쳤습니다. 누가 봐도 맥스가 단종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슬몃 떠오르는 국면이었죠. 아니나..

이야기 2024.04.27

이야기 #8 - 대표-곰표 비교시음

🔴 한 때 편의점을 호령했던 메가히트 편맥 곰표. 코로나19 시절 홈술 & 혼술 트렌드를 타고 정말 제대로 떴던 맥주입니다.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인 곰표를 활용해서 밀맥주로 내놓은 요 녀석은 콜라보 마케팅의 대성공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이후로 콜라보 맥주들이 정말 쏟아지기 시작했거든요 🧑‍🔬 그렇지만 무수한 콜라보 맥주 중 상업적으로 곰표만큼 성공한 기록은없습니다. 곰표를 양조한 세븐브로이는 2021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했고, 전체 매출액의 90% 정도가 곰표와 곰표썸머에일 2종이 차지했을 정도였어요 ‼️ 🟠 문제는 2023년 들어서 대한제분이 곰표 맥주의 제조 계약을 세븐브로이에 변경 통보를 하면서 생겼습니다. 대신에 제주맥주와 제조 계약을 새로 체결했어요. 곰표 맥주를 위해 공장..

이야기 2024.04.26

이야기 #7 - LG홈브루 사용기

🔴 (협찬)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가전을 만드는 LG전자에서 홈브루잉머신을 출시 ...한지는 꽤 지났습니다만. 가격이 150만원선으로 꽤 높은 관계로 궁금하긴 하지만 써볼 순 없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춘비어(@choonbeer)님께서 3기 체험단 모집 중이라는 말씀을 주셔서 냅다 체험단 신청을 했네요. 운 좋게 당첨되어서 지난 달 기기 수령 후 체험 중에 있습니다. 🟠 일단 기기의 외견이 너무 영롱합니다. 제가 꿈에 그리던 LG 오브제 컬렉션의 색감. 그것도 그린. 집이 좁은 관계로 거실에 두었지만 인테리어에 오히려 플러스 요소입니다 🤭 설치도 그냥 전원만 꽂으면 되니 아주 쉽고, 세척과 같은 밑준비도 기계 다이얼 화면에 나오는 대로 하면 되니 참 간편합니다. 🟡 LG홈브루로 양조를 하려면 기기 규격..

이야기 2024.04.21

이야기 #6 - 2023 서울국제주류 박람회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22(목)~24(일) 3일간 서울국제주류 & 와인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통칭 '주박'은 애주가시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주류박람회죠. 와인 이후로 코로나 동안 위스키와 전통주가 초강세를 보여서 그런지 주박 티켓은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사전 1~2차 예매자만 입장이 가능하고 현장예매는 불가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 저는 금요일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11시 오픈 전에 이미 20~30분 정도는 대기해야 입장할 정도로 늘어섰더라구요. 입장 후에도 와인, 위스키, 전통주 쪽에는 시음 대기열이 꽤 길어서 한 번 시음하려면 5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 맥주 부스는 C, D, E 구역 10~20번대에 모여있었습니다. 요 근처만 둘러봐도 이번 행사..

이야기 2024.04.21

이야기 #5 - 영등포터데이

🔴 2023년 6월 4일(일요일) 뜻깊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서울 영등포 소재의 크래프트맥주 양조장 비어바나의 월드비어컵 수상 기념 행사가 열렸거든요. 비어바나 인근 펍인 비어포스트바에서 진행되었고, 행사는 맥주 관계자가 아니라도 사전예약만 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문래동 거주민으로서 비어바나와 비어포스트바 모두 좋아하는데, 그 둘이 함께하는 행사라니 안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좋은 일로 하는 행사잖아요? 👑 🟠 월드비어컵은 맥주계의 올림픽, 오스카, 그래미어워드와 같은 대회입니다. 1996년부터 진행되었고 맥주 스타일에 따라 103개 부문을 심사합니다. 이번 월드비어컵에는 세계 53개국 2367개 양조장에서 1만213개의 맥주가 출품되어 26개국 맥주 전문가 272명이 심사했다네요...

이야기 2024.04.14

이야기 #4 - 오산야맥축제

🔴 2023년, 6/9~11 사흘간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야맥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처음 들어본 축제인데, 알고보니 '16년에 시작해서 벌써 9회째의 축제더군요. 1년에 2회 열린 적도 있었네요. 제가 사는 영등포에서 거리도 꽤 되고, 주말동안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어서 고민했지만 날씨가 맑은 것 같아 하늘과 눈치게임하다가 결국은 갔습니다. 🟠 국내 크래프트맥주 브루어리가 무려 35곳이나 참가하는 행사였습니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축제 중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 브루어리도 더러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더 컸습니다 🤡 🟡 모든 부스에서 시음이 가능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양조장에서 직접 마케터, 양조사, 대표님 등등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직접 설명을 듣는 맛..

이야기 2024.04.14

이야기 #3 - 더부스 비어위크

🔴 2023년, 6/1~6 기간 동안 건대 커먼그라운드 일대에서 더부스 비어워크가 열렸습니다. 2023년으로 6회째를 맞이하는 맥주 축제인데요, 코로나 기간 동안 중단되었다가 오랜만에 열렸네요. 🟠 국내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심으로 수십여종의 맥주를 드래프트로 접할 수 있는 소중하고 값진 기회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축제였습니다. 🟢 저는 축제 5일차에 방문했는데요, 최초 오픈 때 라인업과 그새 조금 바뀐 것 같았습니다. 인기있거나 물량이 초기부터 적었던 맥주는 초반에 동이 난 탓인 것 같았구요.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수배해 온 맥주는 설명이 붙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격 티어가 높은 라인의 종류도 부족했었어요. 또 서버 분들도 맥주에 대한 지식 수준에 차이가 크셔서 맥주 추천이나 설명..

이야기 2024.04.14

이야기 #2 - 홈브루 초급자 과정 수강

🔴 약간 지난 이야기지만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맥주교육원에서 홈브루 초급자 과정을 수강했었습니다. 🟠 맥주는 이렇게 만들겠거니 어렴풋이 알고 있던 그 과정들을 직접 해보게 되었습니다. 담그고 숙성하고 탄산화 및 안정화까지. 🟢 페일에일, 포터, 쾰쉬, 호펜바이세, ESB, 두벨, 세종, 총 7종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원장님의 레시피를 따라서 했으니 당연히 맛깔난데요, 혼자 마시기엔 아까워서 아직 좀 쟁여놨습니다. 누가 집에 놀러올 때나 열게 되네요. 🟡 맥주 스타일 사전을 출간하신 김만제 원장님의 직강으로 진행되었고, 중간중간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시음하면서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수강하는 게 아주 알찼답니다. 양조 과정만큼이나 값진 내용들입니다 🧑‍🏫 🔵 직접 양조해보니 브루어리들의 고민과 철학에..

이야기 2024.04.13

여행 #2 -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

🔴 '23년 3월 말 경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끼니마다 맥주를 곁들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어요. 기린, 아사히, 삿포로, 산토리 말고 다른 건 찾기 어려웠습니다. 😫 숙소에서도 매일 한 캔! 다 나름대로 괜찮은 맛이었네요. 🟠 교토 마루야마공원에서 벚꽃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야장이 거나하게 깔려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만화에서나 보던 일본 축제를 이렇게 접하게 되다니. 평생 다시 경험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라에선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들 구경하며 또 맥주 한 캔. 좀 더 가까이 다가와 주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 🟡 예전엔 하이볼, 카시스 계열만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와서 보니 맥주 칵테일도 이자카야에 라인업이 종종 보였습니다. 심지어 메이드 카페에도 맥주 칵테일이 있더군요 ..

이야기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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