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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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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IPA 16

고릴라브루잉 - 고릴라 뉴잉 (한국/ 헤이지IPA/ 7.2%)

고릴라브루잉의 맥주 두 번째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뉴잉글랜드IPA입니다. 헤이지IPA라고도 하는 스타일로, 풍성한 향과 맛으로 참 맛깔나는 종류죠. 쥬스마냥 탁한 빛깔이 외견만으로 군침을 고이게 합니다. ㅎㅎ 거품은 적고 유지력도 낮은 편이네요. 열대과일향이 솔솔 나는데 강하진 않습니다. 뭔가 농밀한 맛을 품고 있을 게 분명한데 향으로는 안올라오는 느낌이랄까요. 입에 대어보면 우선은 강한 탄산감이 있고, 찌르는 듯한 새콤함이 바로 뒤따라옵니다. 마냥 달콤하지는 않고 살짝 비어있는 듯한 공백이라고 할 법한 맛의 간격이 느껴집니다. 당도 낮은 과일 느낌? 쓴 맛은 꽤 절제되어 있고, 마신 뒤엔 열대과일의 여운이 남습니다. 파인애블, 복숭아, 코코넛 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진 느낌이 나네요. 꽤나 상큼하고 쥬..

맥주리뷰/한국 2024.03.23

Bear Republic Brewing - 쓰루 더 헤이즈 IPA, Thru The Haze IPA (미국/ 헤이지IPA/ 6.4%)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Bear Republic에서 양조한 맥주입니다. 주력 상품은 Racer 5 IPA 같은데요, 저는 어쩌다 요걸 구해왔네요 ㅎㅎ 헤이지IPA 치곤 약간 맑은 듯도 합니다.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보통 정도. 시트러스 계통의 쥬시한 향이 나네요. 달짝지근하면서 상큼한 맛에 어딘가 감칠맛도 느껴져서 입에 잘 붙습니다. 은은하게 깔리는 씁쓸함이 있고,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의 알콜 느낌은 마냥 쥬시하기만 한 게 아니라 중후한 감성으로 끝맺게 하네요. 특색이 강한 건 아니지만 과하지 않은 쥬시함을 축으로 밸런스가 좋은 맥주입니다.

맥주리뷰/미국 2024.03.06

Revision Brewing - 미스틱토파즈, Mystic Topaz (미국/ 헤이지IPA/ 7.0%)

리비전 맥주 네 개를 들고왔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네요. 4개 모두 헤이지 IPA였다니 충격... 네 가지 중에서 이번 Mystic Topaz가 외견은 가장 탁한 것 같습니다.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도 보통 수준이에요. 오렌지와 복숭아가 섞인 향이 납니다. 맛은 단맛, 쓴맛, 흙내음 순서로 다가오고 상큼한 과일향은 입천장에서 느껴집니다. 밀도는 중간 정도에 부드러운 질감이 좋습니다. 비단결 같은 목넘김 이후에는 약간의 알콜향과 씁쓸함이 올라오네요. 중후한 씁쓸함과 흙내음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도수 높은 느낌이 약간 나긴 하네요. 7도!

맥주리뷰/미국 2024.02.09

Revision Brewing - 플라야피케이션, Playafication (미국/ 헤이지IPA/ 6.0%)

리비전 맥주 세 번째인데 이번에도 헤이지IPA네요. 탁한 빛깔에 풍성한 거품. 유지력은 적당합니다. 핵과실 향이 메인으로 느껴지는데 강하다기 보단 중간 정도 수준이에요. 단 맛도 중간 정도로 느껴지고, 상큼함은 향과 달리 의외로 적은 편입니다. 풀향과 홉의 씁쓸함이 존재감 있게 다가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목넘김. 이어지는 여운은 씁쓸함이 메인입니다. 적당한 향과 맛에 씁쓸함이 강조된 맥주인데요, 외견과 달리 호피함이 적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ㅎㅎ

맥주리뷰/미국 2024.02.09

Revision Brewing - 부기버스, Boogie Bus (미국/ 헤이지IPA/ 6.0%)

네바다 소재 브루어리 리비전의 맥주 두 번째. 이번에도 헤이지IPA입니다. 역시나 탁한 노란 빛이 저를 반깁니다. 기대되네요 ㅎㅎ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적당한 편입니다. 어제 마신 소울갱스터에 비해선 시트러스한 향이 강해요. 맛도 쥬시한 달콤함과 약간의 새콤함이 먼저 다가오고, 씁쓸함은 입에 머금은 이후부터 목넘김 이후 여운까지 계속 느껴지네요. 씁쓸함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없는 편도 아닌 적당한 수준입니다. 바디감은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적당히 입에 달라붙는 부드러움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맛과 바디감, 씁쓸함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마음에 드는 맥주입니다. 조금 더 포인트가 있어도 좋았겠지만, 부드러움에 중점을 둔 맥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맥주리뷰/미국 2024.02.09

Revision Brewing - 소울갱스터, Soul Gangster (미국/ 헤이지IPA/ 6.5%)

미국 브루어리 리비전의 맥주입니다.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더니 네바다 소재이고, '18년 즈음부터 상도 많이 타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 서부 맥주 답게 헤이지IPA를 많이 만드나 봅니다. 리비전 맥주 중 첫 번째로 마시게 된 소울갱스터는 헤이지IPA 답게 탁한 노란색입니다.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도 양호해요. 솔향과 시트러스향이 섞여서 올라오는데, 솔향이 더 강합니다. 맛은 쓴 맛이 강한 편이네요. 쓴 맛이 먼저 느껴지고 약간의 상큼 이후 약간의 달콤함이 순서대로 다가옵니다. 입 안에서 표면을 타고도는 부드러운 질감과 목넘김이 좋습니다. 씁쓸한 여운과 풀의 잔향이 남아요. 헤이지IPA 답긴 한데, 좀 더 호피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이건 개인 취향의 영역이긴 하겠지만요 ㅎㅎㅎ 그래도 깔끔한 완성도에 풀의..

맥주리뷰/미국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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