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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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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맥주 159

8Wired - 브레이브올드월드 - 잉글리시임페리얼스타우트, Brave Old World - English Imperial Stout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9.5%)

전 브레이브 올드 월드가 맥주 이름인 줄 알았는데, 8Wired에서 만드는 구시대 맥주 시리즈의 통칭이더군요. 이 녀석은 잉글리시 임페리얼 스타우트 버전입니다. 지금 홈페이지에서 조회되는 건 이 시리즈의 4번째인 스카치에일이고, 정작 이 녀석은 조회가 안되네요. 캔에 적힌 설명을 보니 영국 홉, 맥아를 썼고 잉글리시 에일 효모로 발효를 했다고 합니다. 요즘 대부분 보이는 미국식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강렬하고 선명한 캐릭터를 가진 풍미와는 달리 어딘가 클래식하고 진중한 느낌을 가졌을 것 같아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아주 어두운 액체 위로 진한 갈색의 거품이 두텁게 쌓입니다. 거품의 유지력은 중간 정도 수준이네요. 💨 향 탄내에서 한 템포 낮춘 은은한 스모키함. 그 사이로 약..

8Wired - 플랫화이트, Flat White (뉴질랜드/ 밀크스타우트/ 5.5%)

진하게 뽑은 에스프레소의 내부에서부터 스팀밀크를 섞어서 만드는 커피, 플랫화이트. 이 플랫화이트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입니다. 뉴질랜드 소재의 브루어리 8wired는 그들이 즐겨 마시는 플랫화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커피 밀크 스타우트라는 스타일을 달아서 플랫화이트 스타우트를 양조했어요. 부재료로 유당, 바닐라, 커피가 표기되어 있는 게, 부드러운 커피맛 스타우트임을 암시하네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어두운 색상이지만 의외로 꽤 투명합니다.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잔에 따를 때나 따른 뒤 조명에 비춰보면 투명한 액체라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더군요. 거품은 풍성하게 쌓이고 유지력도 좋은 편입니다. 💨 향 스모키함에서 비롯된 초콜릿 ..

8Wired - 아이스타우트 아포가토, iStout Affogato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10%)

8와이어드의 임페리얼스타우트 메인 라인업 iStout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버전 업한 iStout 아포가토입니다. 유당, 커피, 바닐라를 부재료를 넣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커피 감성을 뽑아냈고 이 두 맛이 하나가 되어 아포가토를 만들어내는 녀석이에요. 동시에 오리지널 iStout에 있던 호피함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설명을 보니 어떤 조화와 순서로 맛이 다가올지 기대가 되더군요. 약간은 일본 교토 감성의 흑금 레이블을 가진 이 녀석. 재밌는 맛일지 기대를 잔뜩 머금고 열어봤습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깊은 밤과 같은 어두운 색상. 거품은 꾸덕하고 풍성하게 올라오고 유지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 향 스모키함과 초콜릿이 올라오다가 바닐라와 커피의 향도 존재감을 드러냅니..

8Wired - 아이스타우트, iStout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10%)

8와이어드의 메인 임페리얼스타우트입니다. 홈페이지 설명으로는 강렬한 쓴 맛과 대담한 홉의 신선도가 균형을 이룬다고 하네요. 씁쓸함 원툴보다는 이런 밸런스가 스타우트를 마시는 재미 아닐까 싶은데요. 이걸 도수가 높은 임페리얼스타우트에서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네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거품은 상당히 많이 생성되고 유지력도 꽤 좋은 편입니다. 아주 어두운 검은색이 반겨주네요. 💨 향 다크초콜릿과 스모키한 향이 주를 이룹니다. 상큼한 듯한 향도 중간에 섞여서 올라오네요. 🍺 풍미 진득하고 몰티한 달달함이 메인입니다. 그러면서 초콜릿, 커피와 같은 감성도 풍기구요. 스모키함에서 비롯된 씁쓸함도 충만합니다. 그런데 마냥 쓰고 달기만 한 게 아니라 어딘가 화사한 홉의 감성..

8Wired - 더블스쿱 - 바클라바, Double Scoop - Baklava (뉴질랜드/ 임페리얼스타우트/ 7.5%)

8와이어드의 기간 한정 시리즈 맥주 더블스쿱. 다양하고 복잡한 맛을 페스츄리처럼 켜켜이 쌓는 페스츄리 스타우트의 감성으로 다양한 모티브를 재미있게 표현하려는 시도가 담긴 시리즈입니다. 제가 이번에 맛보는 더블스쿱의 모티브는 튀르키예의 국민 디저트 바클라바라고 합니다. 페스츄리 반죽을 겹겹이 쌓은 뒤 견과류를 올리고 상큼한 과일 풍미를 담은 시럽에 담그는 디저트에요. 외견은 노릇노릇한 파이 감성인 디저트인데 이 시커먼 맥주로 어떻게 해석했을지 기대됩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거품은 풍성하게 올라오는데 꽤나 사라지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그 뒤에 남는 것은 검은 액체네요. 💨 향 스타우트에서 기대하게 되는 스모키함은 적당히 절제된 상태로 다른 향들이 있네요. 화사하면서 상큼한 노..

8Wired - 마후, Mahu (뉴질랜드/ 헬레스라거/ 4.5%)

8와이어드가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지역에 있더군요. 워크워스라는 곳인데 이 앞에 마후랑기라는 강이 흐릅니다. 마후 라거는 이 강에서 이름을 따온 걸로 생각되네요. 실제로 양조장 홈페이지에도 마후 라거 설명에 양조장 인근 아름다운 지역의 이름을 따왔다고 적혀있어요. 독일식 라거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헬레스 라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필스너에 비해서 쓴 맛은 줄이고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리는 편안한 스타일이죠. 뉴질랜드의 경관을 담은 헬레스 라거는 과연 어떤 맛일지 마셔보겠습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아주 맑고 밝은 연한 노란 색감에 풍성하게 올라오는 거품까지. 헬레스 라거 특유의 편안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네요. 💨 향 토스티한 고소함이 올라오고 맥아의 달달함도 ..

8Wired - 매버릭, Maverick (뉴질랜드/ 아메리칸스타우트/ 5%)

8와이어드의 아메리칸스타우트 스타일. 매버릭은 뭔가 틀에 박히고 고루한 것을 떠나서 자기 스타일로 일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마냥 스모키하고 무거워야할 것 같은 스타우트라는 스타일에 일말의 호피함으로 경쾌함을 불어넣은 모습이 매버릭 같기도 하네요. 8와이어드의 매버릭은 스타우트에 센테니얼 홉을 드라이 호핑했습니다. 팔팔 끓는 맥즙에 이 홉을 넣으면 쓴 맛을 창출하는 용도로 쓰이게 되지만, 드라이 호핑, 즉, 미지근할 때 홉을 넣으면 화사한 꽃 향을 부여하는 재료로 바뀝니다. 스타우트에 얹은 한 떨기 꽃 향이 어떨지? 궁금해하며 캔을 뜯었습니다. 아메리칸스타우트는 처음이라 기대도 되었네요.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암갈색으로 반짝이는 색감이네요. 거품의 양과 유지..

8Wired - 홉샐러드, Hop Salad (뉴질랜드/ 헤이지IPA/ 6%)

뉴질랜드의 전설이 된 브루어리 8와이어드입니다. 홈브루로 맥주 양조에 흥미를 얻은 설립자 소렌이 2009년 집시브루어리(위탁생산만 하는 스타일)로 시작해서 2014년 자체 양조장까지 갖추게 된 곳입니다. 8와이어드의 모티브인 8번 와이어는 철사의 일종인데, 뉴질랜드가 인구밀도가 낮기에 어지간한 고장은 8번 와이어로 고치는 일이 잦다고 하네요. 뉴질랜드의 재능과 독창성을 상징하는 소재라고 합니다. 맥주박람회에서 비어로 수입사 부스에 남아있는 종류는 하나씩 다 들고 왔습니다. 한 10종류 되는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 장복하며 꾸준히 올려 볼 예정입니다. 첫 번째 주자는 레이블부터 화사한 홉샐러드! 넬슨소빈, 모자익, 시트라, 갤럭시 4종의 홉이 다채로운 조화를 이루는 맥주입니다. 🛒 구매처 KIBEX (맥..

Brix City Brewing - 겟피티드, Get Pitted (미국/ 더블IPA/ 8%)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빈과 유당으로 밀크쉐이크 감성을 한껏 살린 맥주. 브릭스시티브루어리 시리즈 마지막입니다. 시트라와 모자이크 홉을 더블 드라이호핑하고 도수도 높인 더블IPA로 나왔습니다. 이거저거 부재료와 홉을 때려넣은 걸로 보이는데 그 풍미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 가격 6,000원 🛒 구매처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 외견 망고와 같은 진한 노란색에 충분히 탁한 외견입니다. 거품은 상당히 풍성하고 유지력은 중간 수준. 💨 향 바닐라와 복숭아 향이 믹스되었네요. 합쳐지니 어딘가 풍선껌 같기도 합니다. 미묘하게 고무와 같은 향도 나네요. 🍺 풍미 핵과류 과실의 상큼함과 쥬시함을 바닐라의 향이 감쌉니다. 특히 이 바닐라 향이 밀크쉐이크 같은 분위기를 뽑아내는 데에 톡톡히 역할을 하네요. 마무..

맥주리뷰/미국 2024.04.26

Brix City Brewing - 아일랜드잼스, Island Jams (미국/ 헤이지더블IPA/ 8%)

이번에도 헤이지더블IPA입니다. 아니 이 양조장은 너무 쥬시한 계열이 많네요.홈페이지에서 지금 운영되는 탭리스트를 봤더니 22종 중에 15종이 헤이지 or 쥬시 계열입니다 😈 다 똑같다고 생각될 수 있는 헤이지 계열인데도 이렇게 다양하게 뽑아내고 있는 걸 보면 나름의 컨셉과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의미겠죠? 이번 아일랜드잼스는 어떨지 한 번 뜯어보겠습니다. 💰 가격 6,000원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딱 헤이지IPA스러운 탁한 외관입니다. 거품의 양은 중간 정도에 유지력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 향 코코넛과 바닐라의 부드러움이 깔리면서 파인애플의 화사한 아로마가 탑을 장식하네요. 어느 것 하나 앞서거나 하지 않고 셋이 밸런스를 이루니 군침도는 풍선껌의 향이 됩니다. 🍺 풍미..

맥주리뷰/미국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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