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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맥주리뷰/일본

산토리맥주 -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Suntory Premium Malts (일본/ 필스너/ 5.5%)

Maekbook 2024. 3. 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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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
가장 캐릭터 진하다고 보는 맥주입니다.

일본 유학 당시 발포주에 비하면
너무나도 비싼 탓에 감히 못 샀던 기억을
매번 떠올리게 만드는 녀석이에요 ㅎㅎ

황금빛이 선명한 필스너 빛깔.
거품은 많지 않으나 유지력이 좋습니다.
곡물향이 약하게 올라오네요.

맥아의 단 맛이 먼저 느껴지고
이어서 탄산감과 씁쓸함이 같이 따라옵니다.


청량감이 감도는 가벼운 바디감이
시원한 목넘김을 만들어주고,
기분 좋은 씁쓸한 여운을 남깁니다.

아사히나 삿포로가 깔끔함을 강조했다면,
산토리는 맥주다운 씁쓸함을 잘 끌어냅니다.

 

그래서 처음 마셨을 때 맛있다고 느꼈던 게
한국 일반 라거들과는 확연히 달라서였나 봅니다.

이자카야 같은 데에서 마시면
정말 각별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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