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12 - 부산 광안리 고릴라브루잉

 

광안리 해변에서 한 블럭 안쪽으로 들어오면

볼 수 있는 고릴라브루잉의 광안본점입니다.

 

해운대에도 매장이 있고,

남포동에도 한 곳 더 있었는데

아쉽게도 얼마 전 문을 닫았어요.

 

맥주 자체는 기장에 있는 브루어리에서 양조하고

광안리와 해운대에서는 펍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릴라브루잉은 영국인 폴 에드워즈, 앤디 그린

두 공동대표가 설립한 크래프트맥주 브루어리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부산을 방문한 에드워즈 대표는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하네요.

 

이후 본국에서 맥주 양조를 계속 공부하다가

2014년 부산에 돌아와 앤디 그린 대표와 함께

고릴라브루잉 양조장을 설립합니다.

 

 

 

고릴라브루잉의 맥주는 전국에 유통되고 있어서

발품을 팔면 어찌어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커버리지가 넓습니다.

 

저만해도 롯데마트를 통해

처음 구해와서 마셔봤거든요.

CU편의점에서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한 캔에 6,900원 수준으로

일반 맥주들 대비 고가이긴 하지만,

맛있는 크래프트맥주가 마트, 편의점에 유통된다는 건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소 고무적인 일입니다 🤠

 

 

 

라인업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라거, 페일에일, 위트, IPA 외에도

요즘 맥주애호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헤이지IPA, 사워에일, 배럴에이지드에일,

고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매장 내 탭은 24종이나 되더군요 🤯

 

고릴라브루잉의 맥주 외에

다른 양조장의 맥주도 게스트로 들여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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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 리스트만 봐도 다 맛있어 보이는데

한정된 저의 간을 어디에 할당해야 할지

결정장애가 왔었습니다 🤤

 

 

 

7월 하순 여행 목적으로 들렀던 부산 광안리.

 

친구들과 해변을 거닐다가

몸에 열이 가득 차오를 때쯤

 

펍에 들러서 맥주로 몸을 식히니

캬- 아주 잘 스며들더라구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니

맥주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여행 중에 꼭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 팁! "브루어리 탐험대 펍크롤링투어" 라는 티켓을

미리 네이버에서 구매하시면

고릴라브루잉의 맥주를 3잔까지

평일 30%, 주말 20% 할인 받으실 수 있어요.

티켓 값은 990원이니 꽤 가성비가 좋습니다 💰

 

 

 

☝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수준급의 맥주펍
✌ 24종에 달하는 방대한 탭리스트 앞에 피어나는 결정장애

🔴 (주소)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5 2층
🟠 (교통) 광안역 5번출구 도보 10분
🟡 (주차) 인근 유료주차장
🟢 (메뉴) 맥주탭 0.6만~/ 푸드 1.0만~
🔵 (오픈) 월~금 17~24시/ 토~일 15~24시
✔ '23년 8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