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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셰 드 세인트 산
알콜도수 4.5%
마트 저려미 라인업 세 번째.
이번에는 프랑스 맥주다.
약간 탁한 색상이 밀맥주구나 싶게 한다.
거품은 이상하리만치 적다.
억지로 거품을 만들면서 따르려 해도 안 만들어짐.
향신료와 과일이 뒤엉킨 향이 나는데,
재료에 고수, 오렌지껍질, 사과추출물이 적혀있다.
마셔보면 일단 묽은 질감이 시작부터 아쉽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연한 질감의 바깥쪽으로
달콤함과 상큼함이 느껴진다.
거품은 적게 생겼을지언정
나름의 탄산감은 느껴지는 목넘김.
여운은 고수향으로 마무리되고
약간 시큼떨떠름한 느낌도 없진 않다.
향이나 구성은 노력한 느낌이 들지만
무언가 가벼운 느낌.
호가든이나 크로넨버그 블랑과
좀 비교가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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