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애비에일 중에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레페입니다.
수도원에서 만들던 레시피를 상업화된 브랜드가
대량 생산하게 되는 것을 애비에일이라고 한다네요.
약간 짙은 색의 황금빛이 영롱합니다.
거품은 꽤 생성되고 유지력은 보통 수준.
옅은 바닐라 향이 달달하게 느껴지네요.
톡톡 쏘는 탄산감과 함께 느껴지는 달큰함.
설탕이 첨가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스윗합니다.
바닐라와 바나나가 섞인 듯한 향이
단 맛을 더욱 더 끌어올려 주네요.
바디감은 너무 가볍지는 않은,
그래도 존재감을 감상하며 마시기엔 괜찮습니다.
씁쓸한 맛은 뒤늦게 찾아오는데요,
목넘김 이후에는 단 맛도 남긴 하지만
씁쓸한 감성이 좀 더 돋보입니다.
달콤함에서 씁쓸함으로 변하는 스펙트럼 덕에
꽤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맥주입니다.
도수도 6도를 넘기 때문에 결코 가볍지 않네요 ㅎㅎ
반응형
'맥주리뷰 > 벨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Van Steenberge - 포쉐트, Fourchette (벨기에/ 트리펠/ 7.5%) (0) | 2024.04.11 |
---|---|
AB InBev - 레페 브라운, Leffe Brune (벨기에/ 두벨/ 6.5%) (0) | 2024.03.23 |
Brouwerij Verhaeghe - 두체스 드 부르고뉴, Duchesse de Bourgogne (벨기에/ 플랜더스레드에일/ 6.2%) (0) | 2024.03.23 |
Kasteel Brouwerij - 꾸베 드 샤또, Cuvve de Chateau (벨기에/ 쿼드루펠/ 11.0%) (0) | 2024.03.06 |
Brasserie Dupont - 세종 듀퐁, Saison Dupont (벨기에/ 세종/ 6.5%) (0) | 2024.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