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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올드 라스푸틴으로 유명한
미국 노스코스트브루어리에서 양조한
아메리칸위트비어스타일 블루스타입니다.
와인앤모어에 갔더니 있길래 냉큼 집어왔어요.
밀맥주인데 꽤 투명하고 색도 황금빛에 가깝..다가
두번째 잔 따를 때는 꽤 탁했습니다.
사진에 안나와서 아쉽네요 😧
거품은 적당량 생성되고 유지력은 낮은 편.
그래도 표면에 거품막을 형성할 정도는 남네요.
향은 달달한 과실류의 향이 살짝 느껴지는 수준?
맛은 밀맥주라고 생각하기는 꽤 어려운 맛입니다.
우선 흔히 생각하는 바이젠이나 벨지안화이트의
향신료 가득한 그런 향이 아니고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이 약하게 느껴지네요.
질감도 매트함은 거의 없고
깔끔한 라거와 같은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달달함은 상당히 절제된 분위기 속에
씁쓸함이 마무리에 살짝 치고 가는 맛입니다.
그나마 톡톡 쏘아주는 탄산감이
가벼운 분위기를 좀 만들어주긴 하네요.
아메리칸위트비어라는 스타일이
다른 밀맥주대비 시트러스함이 돋보이긴 한다던데,
요건 시트러스함이 그리 강하진 않아서
페일라거의 감성도 살짝 존재했던 기분입니다.
안주로는 맥주 마시니 칼로리는 좀 줄여보겠다며
9칼로리짜리 레몬맛 젤리를 곁들였는데요,
맛이 심심한게 오히려 맥주와 꽤 잘 맞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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