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와 노홍철의 콜라보 맥주.
꿀을 때려넣어서 정말 달콤한 꿀빨주입니다.
요번에 데일리샷에서 4병들이 2천세트
한정예약 떠서 냅다 예약 걸고 받아왔습니다.
제주맥주의 한정판 연구소와 같은 용감한 주방의
첫 번째 레이블이기도 한 꿀빨주입니다.
노홍철맥주는 더부스의 긍정신 이후 오랜만!
꿀을 컨셉으로 만들자는 노홍철의 제안에
용감한 주방에서 대략 꿀 뉘앙스로 만들었더니,
노홍철은 마시자마자 '이거 꿀이다!' 싶을 정도로
달아야 한다며 다시 만들게 시켰다네요.
그 결과물인 이 꿀빨주는 부재료로
사양벌꿀이 무려 15.47%나 들어갔습니다.
이쯤되면 주재료 아닙니까? 🤪
여기에 귀리, 밀을 첨가된 걸 보니
밀도감을 한층 더 높여두었을 걸로 생각됩니다.
제주맥주에선 익스트림 허니 에일로 소개했어요.
별도로 맥주 스타일을 분류하기가 어려우니
저도 제조사의 코멘트를 따라 분류하기로.
🛒 구매처
데일리샷
💰가격
355ml 4병 35,500원
100ml당 2,700원
👀 외견
농밀함이 느껴지는 탁한 노란 빛깔입니다.
따를 때부터 어 이거 진득하다 느낌이 들어요.
거품이 끈덕지게 올라오면서 꽤 생성되고
유지력도 좋은 편입니다.
💨 향
정말 강렬한 꿀냄새가 폴폴 풍깁니다.
꿀통에 코를 아주 박고있는듯한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진한 꿀냄새입니다 😋
화사한 감성은 꽃향기인지 꿀향기인지...
구분이 전혀 되지 않는 진득함 속에
홉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듯이
약간의 상큼한 향이 느껴집니다.
🍺 풍미
꿀물을 마시는 듯한 달달함이 압도합니다.
이거 맥주인가요 꿀물인가요? 🙃
씁쓸함은 아주 절제되어 있고,
살짝 시트러스 계열의 홉 향이 나는데,
꿀에 모든 것이 이내 가려집니다.
여운도 꿀의 단 맛이 진득하게 남네요.
👄 질감
꿀이 들어가서 그런지 꽤 밀도감이 있고
입 안에 쩍쩍 끈덕짐도 남습니다.
컨셉인 걸 알기에 불쾌하진 않아요.
밀, 귀리가 들어가서 그런지
적당한 볼륨감도 느껴집니다.
탄산감은 잔잔한 편이구요.
맑은 꿀물 대비 맥주의 질감을 약간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세팅한 것 같군요.
📒 총평
정말 꿀로 시작해서 꿀로 끝나는,
대놓고 이렇게 꿀을 노리다니 싶은.
맥주라기보다는 정말 꿀물을 마신 것 같네요.
너무 달기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꿀물을 좋아하기에 극호였습니다.
이거 이어라운드로 해주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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