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 한 곳인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KCB)의
'23년 7월 신제품입니다.
2014년 설립되어 올해로 10년차인 KCB는
브랜드로 아크비어(ARK)를 갖고 있는데요,
벌써 5세대 리뉴얼이 된 역사가 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 중에 대한민국 최초로
병입 유통을 개시했다는 소개글이 있는데,
이것이 진실인지는 파고들어 봐야겠지만
크래프트 맥주 유통이 합법화 된
2014년 즈음에 병입 개시한 걸로 보이니
얼추 맞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위트에일인 어퍼디퍼는 효모 여과 최소화로
캔입을 했기 때문에 때문에 밑바닥에 가라앉은
효모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잠시 뒤집어 두었다가 마시라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호가든, 파울라너 같은 애들도
죄다 뒤집었다가 마시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맑은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분들에게 의외의 꿀팁 아닌가요? 🙆
저는 운이 좋게도 어퍼디퍼가 무신사의
무신사테라스 개러지세일 팝업스토어에
입점했을 때 초대 이벤트 당첨되었어요.
해방촌의 버거 맛집 노스트레스버거에
어퍼디퍼를 같이 마시며 무신사테라스의
홍대 뷰를 안주삼아 즐기고 왔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arkbeer_kr 에 감사드립니다.
💰 가격
1캔 4,500원
🛒 구매처
팝업스토어 행사로 받음
마트, 편의점 유통된단 기사가 있으나
실제로 마트, 편의점에서 구하신 분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아직 못들었습니다.
👀 외견
잠시 뒤집어 두었다가 따른 덕인지
탁한 외견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색은 살짝 어두운 노란빛입니다.
거품의 양은 중간 정도고
유지력은 좋은 편입니다.
💨 향
고수의 알싸함과 생각의 매큰함이
복합적으로 올라오는 향입니다만
그 강도가 강한 편은 아닙니다.
과하지 않은 스파이스로 포인트 수준으로
적당히 타협한 향이라고 할까요.
🍺 풍미
표면에서 느껴진 것과 달리
입에 담아보면 스파이스가 꽤 존재감 있습니다.
고수와 생강의 알싸매큰함이 특별하네요.
특히 이 생강 풍미가 제법 맛깔납니다.
맵거나 기분나쁜 것이 아니라
밀맥주 특유의 향을 질리지 않게 해주는
적당한 조화가 기분 좋습니다.
중반부터 달달한 맥아의 맛도 느껴지고,
바나나와 같은 효모향도 살짝 납니다.
목넘김 뒤에는 다시 생강의 여운이 남네요.
👄 질감
밀맥주 특유의 중간 정도의 밀도감에
탄산은 청량한 수준으로 중상급입니다.
📒 총평
위트에일 본연의 맛은 잘 살렸으면서도
독특한 생강의 스파이스가 치고 나오니
맛을 잘 끌고가게 해주는 묘미가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마셨을 때 보다
어쩐 일인지 집에서 마시는 게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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