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에버랜드의 콜라보.
직원들의 흥겨운 인트로 쏭 덕분에 유명한
탑티어 어트랙션 아마존 익스프레스입니다.
나온지 몇 개월 되긴 했지만 늦게나마 리뷰합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볼 때
극장에 들고 들어갈 맥주로 픽했던 녀석이었네요.
바나나향을 강조한 밀맥주로 나왔는데요,
그 때나 지금이나 아마존가 바나나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구매처
CU
💰 가격
1캔 3,500원/ 4캔 12,000원
👀 외견
바이젠하면 떠오르는 탁한 색상이 아닌
투명한 황금빛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탁한 스타일인 헤페바이젠이 아닌,
맑은 종류인 크리스탈바이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품은 큼직큼직 성긴 느낌으로 풍성하게 올라오고
유지력은 보통 수준으로 지속됩니다.
💨 향
바나나와 정향의 향이 바이젠의 캐릭터인데,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바나나 쪽으로
좀 더 치우쳐진 향을 뿜어냅니다.
정향과도 같은 향신료의 알싸함은
뒷편에서 슬쩍슬쩍 드러나네요.
🍺 풍미
달큰한 맛이 먼저 메인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내 알싸한 향신료의 풍미가 메우네요.
향에선 바나나가 주를 이루었는데,
의외로 풍미는 알싸한 감각이 지배합니다.
달달함과 알싸함이 조화를 이룬다기 보다는
겉면은 달달함, 속살은 알싸함이 채우는
이원화된 감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쌉싸름한 곡물이나 씁쓸한 홉의 감성은
꽤나 억제되어 있어서 흔적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 질감
매끄럽고 가벼운 느낌이라 잘 넘어갑니다.
탄산감은 톡 쏘는 정도라 청량감을 부여하네요.
📒 총평
분명 나쁘지 않은 맛과 향을 품고 있는데,
무언가 겉돌고 조화가 덜 된 느낌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녀석이었습니다.
40분 이상의 대기줄을 기다렸다가 탔음에도
생각보다 물이 많이 튀지도 않고 스릴도 적었던
저의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기가 떠오르네요.
맥북의 맥주기록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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