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압구정 카페와 콜라보로 출시했던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게 꽤 판매 재미를 보았는지,
이번에는 약과향 흑맥주까지 냈네요.
CU, 이웃집 통통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 3개사의 콜라보로 나온 흑맥주입니다.
약과가 작년부터 유행이라고는 듣긴 했으나
그 정도로 유행하는 게 맞는지는 제 주변에서
약과를 즐겨 드시는 분이 없기에 잘 모르겠네요.
언제나 그렇듯 제 의견따윈 중요치 않지만요 🤗
흑맥주 중에서도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했는데
별도 표기나 기사에 노출된 내용이 없어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직접 문의드리니
다크에일이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 구매처
CU
💰 가격
1캔 4,000원/ 4캔 12,000원
👀 외견
밤갈색과 검은색의 중간의 어딘가.
충분히 어두운 색이지만 약간의 투명함이
밝은 톤을 살짝 한 점 섞어준 느낌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중간 정도네요.
💨 향
스모키함보다는 달달하고 계피와 같은
스파이스가 깃든 향이 올라옵니다.
약과 감성의 향을 표현했다면 납득할만 하네요.
날카롭다기보단 부드러운 향입니다.
🍺 풍미
계피의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
부재료에 계피가 들어가지는 않고
약과향이 첨가된 걸로 적혀있는데,
이 향이 이렇게 지배적일 수 있다니.
처음 입에 댈 때부터 느껴지긴 하지만,
여운에 남는 계피향이 꽤나 강한 편입니다.
달달함과 초콜릿과 같은 풍미도 있어서
스타우트를 마시는 느낌을 남겨주긴 하네요.
👄 질감
탄산감이 적당히 존재하면서
질감은 매끄럽고 가벼운 편이라
마시기에 편안한 촉감을 자아냅니다.
📒 총평
맛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적절히 잘 버무려진 느낌이라서
괜찮게 마실 수 있었던 맥주입니다.
아내도 맛있게 마셔주더군요 🤝
약과 컨셉의 맥주를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니
새로우면서도 꽤 수긍이 가는 조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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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월 추가]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다크에일에도
포터와 스타우트 2종이 있습니다.
홉의 스파이스한 향이 튄다기 보다는
몰트의 맛과 향이 좀 더 강조된 녀석이므로
포터로 분류하는 게 맞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에 분류를 다크엘이에서 수정은 못했지만,
글 제목에는 포터로 수정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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