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파스엔젤맨 럭키박스 당첨기념 2 이번에는 헤페바이젠입니다. 햐안 캔이 맥주 거품마냥 이쁩니다 ㅎㅎ 헤페 특유의 탁함이 먼저 반겨주네요. 거품은 적당하고 유지력은 보통 정도. 따르면서 상큼한 시트러스향과 고수향이 풍깁니다. 입에 대어보면 상큼함이 먼저 들어오고, 이어서 아주 약간의 맑은 듯한 달콤함과 화사한 꽃, 허브, 고수향이 피어납니다. 씁쓸함은 상당히 절제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경쾌한 바디감이 마시기 편하고, 자잘한 탄산감의 목넘김이 지나가면 은은하면서 시큼한 여운을 남기네요. 맛이 선명한 편은 아니지만, 향은 어느 정도 풍성한 편이라 즐길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