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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맥주리뷰/벨기에

Lindemans - 린데만스 빼쉬레제, Lindemans Pecheresse (벨기에/ 스위트빼쉬람빅/ 2.5%)

Maekbook 2024. 2. 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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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빅 양조장 린데만스의

복숭아맛 스위트람빅입니다.


빼쉬가 벨기에어로 복숭아고,

빼슈레제는 죄인이라는 뜻이라는데
복숭아 주스를 많이 넣어서 죄인이라고 붙였다네요.


무려 주스 함량이 40%나 됩니다.
맥주라고 할 수 있나 싶을 정도.

빛깔은 일반 라거보다 약간 밝은 느낌입니다.
거품은 중간 정도고 유지력은 나쁘지 않은 수준.

복숭아향이라기 보단 복숭아음료 향이 납니다.
아내는 2프로 향이라고 하더군요 ㅎㅎㅎ
집중해서 맡아보면 중앙에 쿰쿰 시큼한 향이 옅게 느껴집니다.

마셔보면 우선 부드럽고

달콤한 질감이 먼저 다가옵니다.


복숭아주스라기보단

사과주스같은 매끄러운 감촉이네요.


살짝 쏘는 탄산감과 함께

달큰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마셔 넘길때 쯤엔 새콤한 맛도 느껴지네요.


여운으로는 무언가 발효된 듯한 향이 남으면서
자꾸 마시고 싶게 되는 감칠맛이 혀에서 맴돌아요.

마냥 주스라기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이
그래도 맥주 느낌이 좀 나긴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람빅임에도 쿰쿰한 내음이 거의 없고
맛과 질감의 조화가 뛰어나서 꽤 맛있게 마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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