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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브랜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하이네켄입니다.
학생 때만 해도 정말 각별한 맥주였는데
지금은 너무 흔하죠.
5L 케그는 홈파티 필수품이 되었다가
이젠 그것도 아재템이 되어버린 흑흑...
페일라거인 하이네켄은
한국, 일본, 미국의 라이트라거처럼 묽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나 밝고 연한 색감입니다.
거품은 제법 풍성하지만
탄산감이 강해서인지 유지력은 약합니다.
향은 마일드한 고소함이 느껴지는 맥주향이네요.
부담없고 쉽게 마시는 라이트라거들 대비
질감, 맛, 향이 조금 씩 더 진하긴 합니다만
전체 맥주들 대비 객관적으로 비교하면
연한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절제된 씁쓸함과 청량감을 주는 탄산감.
미량의 맥아 단맛과 깔끔한 여운은
전체적으로 일상적인 음용성을 강조한
밸런스 좋은 맥주이긴 합니다.
국산 라거들 대비 좀 더 선이 굵긴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큰 특색이 있나 싶은 느낌도 있긴 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단 맛이 약간 더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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