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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해한 디자인을 보고
대체 어느나라 맥주일까 싶었는데
의외로 독일 맥주였습니다. 오잉?
네덜란드 브루어리가 독일에 보유한
브루잉 공장에서 만든 맥주 같더군요.
뭔가 쥬시할 것 같은 디자인이라
기대를 하면서 열어보았으나...
일단 밝고 아주 미세하게 탁한 색감
거품 풍성하고 유지력은 보통이고
시트러스 향이 살짝 올라오네요.
하지만 맛을 보니...
질감이 상당히 가볍다는 인상.
겉으로 느껴졌던 향에 비해서
상큼함도 달콤함도 옅고
씁쓸함도 무언가 겉도는 느낌.
전체적으로 묽어서 말 그대로
세션IPA의 가벼움이 절로 느껴진다.
좋은 의미가 아니라는 게 함정.
제가 대신 마셔보았으니
여러분은 굳이 드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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