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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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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마셔야지 337

여행 #1 - 오사카 난바 로바타야키 2곳

지난 주에 오사카를 다녀왔는데요, 여기저기 맛집과 이자카야도 좋지만 로바타야키를 한 번도 가보질 못했어서 이번 기회에 들러봤습니다. 무려 2군데나! 👊👊 로바타야키는 기본적으로 화로를 가운데에 두고 안주를 구워서 서빙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분위기를 만끽하려면 꼭 화로 앞 다찌 자리에 앉아야 하죠. 다찌 자리에 앉았을 때는 구이 안주를 샤모지라고 하는 긴 삽(?)에 얹어서 전달해줍니다 💯💯 구이 외에 튀김, 생물 등등 여러가지 안주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로바타야키에선 구이가 진면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이 말고 다른 것은 주방에서 내어오거든요. 모든 안주와 술은 300엔입니다. 왕새우나 사시미 같은 일부 안주는 600엔인데 아주 한정적입니다. 부담없이 다양한 안주를 주문하면 됩니다. 맥주의 경우 작은 사이..

이야기 2024.01.21

브루어리 #1 - 서울 문래동 비어바나

맥북에서 올리는 브루어리 첫 타자는 서울 문래동의 비어바나입니다. 아무래도 문래동 거주민이라 동네에 있는 곳들을 먼저 올리게 되네요. 비어바나를 들르신다는 뜻은, 서울 서남권에서 맥주 양조장에 직접 가보는 찬스를 잡으신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판매용 맥주는 기존에 750ml 바틀 위주로만 만들고 캔입은 매장 테이크아웃 시에만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판매용 캔입도 생산한다니 기대가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테이크아웃 뿐만 아니라 펍에서 음식과 함께 즐기실 수도 있어요. 1~2층 공간에 더해서 알전구 가득한 루프탑 공간도 있기에, 바람쐬며 맛난 크래프트 맥주 한 잔 걸치기에 제격입니다. 루프탑에선 소박하지만 문래동 철공소와 창작촌 뷰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인근에 비어바나만큼 높은 건물이 없어서 나름(?..

펍 #1 - 서울 문래동 비어포스트바

맥주 공부하면서 리뷰를 남기는 것도 좋지만, 펍이나 바틀샵을 다니는 재미도 꽤 크기 때문에 조금은 그 감동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맥주 리뷰 외에도 펍이나 바틀샵, 이벤트에 참가한 감상을 조금씩 계정에 얹어보려 합니다. 맥주도 잘 모르지만, 맛도 분위기도 감성도 잘 모르기에 보시기에 부족함이 클 수는 있습니다 🤗 첫 타자는 비어포스트바입니다. 문래동에 살고있는 저로선 지인들이 놀러 올 때마다 꼭 한 번은 데려가려고 하는 곳입니다. 문래창작촌에 찾아오는 분들이 기대하는 감성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Beer Post라는 이름에서 슬몃 흘러나오듯이, 비어포스트바는 맥주 관련 매거진을 퍼블리싱하는 분들이 운영하시는 바입니다. 그만큼 맥주에 대한 열의와 정성..

버드나무브루어리 - 백일홍 레드에일 (한국/ 레드에일/ 6.2%)

백일홍 레드에일 알콜도수 6.2% 버드나무 브루어리 3연타 중 마지막. 레드에일이라는 닉값 답게 포도 껍질색의 진한 빛깔이 멋지다. 거품은 중간 정도. 향은 적은 편인데 집중하면 옅은 과일향 정도는 느껴진다. 맛은 말린 과일의 맛이 중후한 달콤함을 자아낸다. 오 신기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딱 좋은 느낌. 그리고 씁쓸한 맛과 함께 이어지는 가벼운 바디감과 시원한 목넘김이 중후함을 청량하게 마무리한다. 아주 맛깔나는 달콤함의 밸런스가 인상적이었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버드나무브루어리 - 미노리 세션 (한국/ 세션IPA/ 4.7%)

미노리 세션 알콜도수 4.7% 세션 비어는 일반 맥주 대비 도수는 낮추고 풍미는 돋군 스타일이라고 한다. 특이하게 원료에 쌀이 적혀있는데, 강릉 미노리에서 수확한 쌀을 활용했다고 한다. 미노리 마치 일본어 같았는데, 지명이라니 놀라움. 영롱한 밝은 색과 중간 정도의 거품. 감귤계, 복숭아의 프루티한 향이 느껴진다. 상큼한 맛 부터 다가오고, 미미한 씁쓸함이 끝에 따라온다. 톡 쏘는 탄산감과 여운 없이 깔끔한 목넘김. 더운 여름에 마시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버드나무브루어리 - 하슬라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1%)

하슬라IPA 알콜도수 6.1% 강릉의 양조장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IPA 잠실 롯데마트에 있길래 데려와 본 친구들 중 하나다. 진한 노란색이 우선 매력적이다. 풍성한 거품은 유지력도 뛰어남. 프루티한 향이 거품 위로 풍긴다. 맛은 씁쓸함이 먼저. 그리고 약간 느껴지는 자몽 계열의 과일향. 향과는 달리 달아야 할 것 같은데 전혀 달지 않다. 중간 정도 바디감 속의 청량한 목넘김으로 마무리. 꽤 괜찮은 퀄리티의 IPA였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비어바나 - 초코파이 페스츄리 스타우트 (한국/ 임페리얼스타우트/ 10.0%)

초코파이 페스츄리 스타우트 알콜도수 10.0% 비어바나에서 바틀로만 테이크아웃 가능한 맥주. 본래 도수가 높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스타일이지만, 그 중에서도 여러 부재료로 인해 단 맛이 극대화 된 계열을 특히 페스츄리 스타우트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크 초콜릿 같은 시커먼 색. 자잘한 거품이 올라오고, 아로마는 딸기초코 향이다. 끈적한 정도의 농밀한 바디감과 입안에서 굴리면 크림같은 부드러움이 있다. 진한 달콤함과 베리류의 상큼한 향, 마치 딸기 얹은 브라우니, 핫초코 같기도 하다. 카카오닙스와 마시멜로가 들어갔다고 하더니 과연이군. 이름 그대로 액체 초코파이를 마시는 듯한 겨울에 잘 어울리는 맥주. 그치만 너무 달기 때문에 디저트 처럼 마시는 게 좋겠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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