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 에일 알콜도수 6.5% 할로윈에 봤었다면 맞춰서 샀을텐데! 호박이 맥주 토하는 그림이네... 펌킨퓨레, 계피, 정향, 육두구가 들어갔다. 미국에서 할로윈 시즌에 나오곤 하는 펌킨에일 카테고리를 충실히 따른 조합. 따라 놓으니 괜히 호박즙 같은 색상으로 보인다. 거품은 보통 수준. 달짝지근한 향이 있는데 호박인지는 모르겠네 ㅎㅎ 마셔보면 매끄러운 질감이 먼저 느껴진다. 맛은 호박인가? 잘 모르겠네. 씁쓸함과 중간 정도의 달콤함이 같이 있는데 엄청 특색있는지는 글쎄... 이거저거 재료가 많이 써있지만 내가 둔감한 건지 어느 것 하나 와닿는 것은 없었다. 재료를 조금 더 강하게 썼어야 했던 것 같음. 포장이 이쁜 맥주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