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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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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마셔야지 337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 펌킨에일 (한국/ 펌킨에일/ 6.5%)

펌킨 에일 알콜도수 6.5% 할로윈에 봤었다면 맞춰서 샀을텐데! 호박이 맥주 토하는 그림이네... 펌킨퓨레, 계피, 정향, 육두구가 들어갔다. 미국에서 할로윈 시즌에 나오곤 하는 펌킨에일 카테고리를 충실히 따른 조합. 따라 놓으니 괜히 호박즙 같은 색상으로 보인다. 거품은 보통 수준. 달짝지근한 향이 있는데 호박인지는 모르겠네 ㅎㅎ 마셔보면 매끄러운 질감이 먼저 느껴진다. 맛은 호박인가? 잘 모르겠네. 씁쓸함과 중간 정도의 달콤함이 같이 있는데 엄청 특색있는지는 글쎄... 이거저거 재료가 많이 써있지만 내가 둔감한 건지 어느 것 하나 와닿는 것은 없었다. 재료를 조금 더 강하게 썼어야 했던 것 같음. 포장이 이쁜 맥주인 걸로.

맥주리뷰/한국 2024.01.26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 마담 체리위트에일 (한국/ 아메리칸위트비어/ 5.6%)

마담 체리위트에일 알콜도수 5.6% 꽃분홍 캔 디자인이 화사한 맥주. 색도 로제와인처럼 붉은 빛이 감돈다. 달작지근한 과실 향이 나는데 이게 체리향인가? 사실 체리향을 제대로 맡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ㅎㅎ 맛은 맥주라기 보다는 과실 음료같은 맛. 단 맛은 나름 절제되어 있지만 상큼함이 꽤 좋다. 맥주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씁쓸한 맛도 숨어있긴 하다. 바디감은 가볍고 목넘김도 부담없는 에이드 같은 느낌. 체리위트에일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잘 우러난 맥주다. 근데 밀맥주인데 밀맥주 느낌은 좀 덜하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 위치 초콜릿 스타우트 (한국/ 스타우트/ 5.7%)

위치 초콜릿 스타우트 알콜도수 5.7% 오랜만에 다시 구해 온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의 맥주. 오트밀, 카카오닙스, 코코아매스가 들어있다. 우선 스타우트 다운 진한 검은색과 조밀한 거품. 향은 카라멜 같은 달콤함과 스모키한 씁쓸함이 다크초콜릿 향을 자아낸다. 맛은 그을린 고소함, 다크초콜릿의 씁쓸함, 그리고 약간의 카라멜 단맛. 아주 미량이긴 하지만. 버디감은 중간 정도고 생김새와 달리 목넘김은 깔끔한 편이다. 그리고 달콤 쌉싸름한 여운이 남는게 내게는 나름 괜찮았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끽비어컴퍼니 - 새새검검정정 (한국/ 더블블랙IPA/ 7.4%)

새새검검정정 알콜도수 7.4% IPA가 구릿빛인 반면 블랙 IPA는 IPA면서도 검은색을 가진 스타일. 게다가 이건 더블 블랙 IPA이므로, 더블 IPA의 강한 향과 높은 도수라는 특색도 가졌다. 사실 블랙 IPA는 처음 마셔보는거라 궁금했음. 일단 따라보니 색상은 과연 시커멓다. 그런데 향은 일반적인 흑맥주의 고소한 향이 아니라. IPA다운 강한 프루티 향이 나서 신기함! 거품도 부드럽고 풍성하게 올라오는 게 만족스럽다. 맛도 상당히 복합적인데, 쓴맛 단맛 상큼함 순서대로 빠르게 교차한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고 목넘김은 매끄럽다. 그 뒤에 강렬한 씁쓸함으로 마무리 되는 충실함. 색감부터 여운까지 구성이 꽉 찬 맛있는 맥주였음.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네버마인드 (한국/ 아이리시스타우트/ 4.1%)

네버마인드 알콜도수 4.1% 아이리시 스타우트는 영국식과 다르게 단 맛이 적은 스타일. 드라이 스타우트라고도 부른다 한다. 스타우트니까 일단은 흑맥주다. 외향은 시커먼 색. 거품은 조밀하고 유지력도 양호하다. 향을 맡아보면 볶은 맥아의 스모키한 향이 느껴진다. 맛은 생김새와 향 그대로 스모키한 맛이지만, 너무 쎈 수준은 아니다. 카라멜같은 단 맛도 있지만 확실히 옅은 편.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미끌한 질감의 목넘김, 여운은 약간은 부드럽고 씁쓸한 느낌으로 남는다. 흑맥주지만 헤비하지 않아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느낌.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Day 90 (한국/ 필스너/ 5.4%)

Day 90 알콜도수 5.4% 전에 마신 Day 60의 강화판. 라거링 숙성을 90일 거친 녀석이다. 근데 도수도 같고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다. 우선 색은 필스너에서 좀 더 어두운 색감. 향은 무언가 숙성의 느낌이 난다. 뭐랄까 알싸한 술내음? 막걸리? 거품은 적은 편. 맛은 모종의 감칠맛으로부터 숙성미를 느낄 수 있다. Day 60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이긴 한데, 따로 마시면 비교는 쉽지 않을 듯. 그리고 약간의 술맛? 알콜맛 같은 게 느껴진다. 나쁘진 않은데 굳이 또? 싶은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Day 60 (한국/ 필스너/ 5.4%)

Day 60 알콜도수 5.4% 끽비어의 필스너를 60일간 라거링 숙성한 녀석. 일단 외견은 큰 특색이 없다. 필스너 같을 뿐. 향도 홉향이 정직하게 풍긴다. 맛은 시원함이 먼저 느껴지고 (맛은 아니지만, 느낌부터 온다) 그 뒤 깔끔한 바디감 사이로 홉의 고소함이 스며옴. 근데 뭔가 감칠맛 비슷한 매끈한 맛도 감겨온다. 부드럽달까,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데 그런 느낌이 있음. 필스너 다운 깔끔한 목넘김이지만 미묘하게 잔잔한 여운이 남는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스밈 (한국/ 페일에일/ 5.5%)

스밈 알콜도수 5.5% 우선 무화과 같은 진하고 어두운 색상이 신기하다. 이런 색감은 또 처음이네. 거품은 잘 생기지 않아서 억지로 높이 따라서 만들었다. 일단 생성되면 유지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상큼함과 달큼함이 섞인, 복숭아 같은 향이 난다. 아주 살짝 카라멜 향도 나는 듯 하고? 맛도 딱 향 만큼의 맛이 남. 약간의 달콤함과 상큼함이 순서 없이 잘 어우러진 채로 느껴진다. 그리고 씁쓸함은 거의 없다. 중하급 정도의 바디감과 톡 쏘는 탄산감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질감을 자아냄. 쓰지 않으면서 나름 구성진 맥주를 찾는다면 마실만한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꿀꺽 (한국/ 페일라거/ 4.6%)

꿀꺽 알콜도수 4.6% 이번에 구해온 끽비어 바틀 6종 중 첫 주자. 생김새나 거품은 일반 라거나 큰 차이가 없다. 거품 유지력이 좀 더 있는 정도? 향은 미미한 시트러스와 약한 홉향. 맛은 미량의 단맛, 상큼한, 씁쓸함의 순서다. 그리고 가벼운 바디감과 시원한 목넘김이 라거스러웠다. 일반 라거 대비 여러 맛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느낌의 라거.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맥파이브루어리 - 주시박스 No.9 (한국/ 사워에일/ 4.5%)

주시박스 No.9 알콜도수 4.5% 감귤패턴 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왜 No.9인고 하니 맥파이에서 시즌별로 다른 맛의 사워에일을 주시박스 네이밍으로 내고 있었다. 요번엔 감귤이 테마인 녀석인가 보다. 성분을 보니 밀도 들어갔고 감귤과즙도 들어갔음. 따라보면 색이 아주 옅고, 거품은 탄산음료처럼 성기지만 나름의 유지력은 있다. 향은 오렌지주스의 상큼함이 강렬함. 마셔보면 오우--!! 사워에일 스타일답게 매우 새콤시큼. 그러면서 찌르는 듯한 탄산감과 생과일 주스처럼 가벼운 바디감. 마신 뒤 입 안에는 감귤의 여운이 남는다. 열심히 땀 흘려 운동한 뒤에 마시면 전해질 공급 기분 만끽할 것 같은 맥주. 추운 날씨에 마시긴 뭔가 좀 아까웠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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