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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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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페일에일 19

아리랑브루어리 - 아랏차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5.5%)

정선 소재의 아리랑브루어리에서 나온 맥주입니다. KIBEX에서 구했는데 이제서야 마시게 되었네요. 다른 마실 게 좀 쌓여있어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ㅎㅎㅎ 지금보니 사진을 잘못 찍었네요 ㅜㅜ 정면을 찍었어야 했는데 측면으로 찍었습니다. 끄흐흑. 아랏차IPA는 IPA답게 핵과류 향이 선명합니다. 어두운 노란 빛과 풍성한 거품의 외견을 가졌습니다. 거품의 유지력도 좋은 편이더군요. 라이트한 수준에 가까운 바디감과 부드러운 거품이 좋은 촉감을 자아냅니다. 은은히 베어나오는 홉의 씁쓸함과 맥아의 단 맛도 입천장을 타고 느껴지네요. 적당한 탄산감의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엔 잔잔한 여운을 남기면서 마무리를 자아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움이 특징인 맥주여서 입으로 느껴지는 촉감이 즐거웠습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별맥브루어리 - 동궁과 월지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5.0%)

요즘 마트에 많이 보이는 별맥 브루어리 맥주입니다. 보통 캔맥을 많이 만드는데, 병입을 메인으로 하는 건 드물죠. 별맥 브루어리는 경북 경산시에 있습니다. 4종 모두 챙겨와봤는데, 첫 타자는 IPA 스타일입니다. 조금 진한 색감과 맥아의 달큰한 향기. 거품은 적고 유지력은 보통입니다. 가벼운 바디감과 훅 치고들어오는 홉의 씁쓸함. 그리고 벌꿀 감성의 맥아의 달콤함이 약간 있고 복숭아계열의 향도 슬몃 들어있네요.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에는 씁쓸한 여운이 길게 남는데 과하지 않고 잔잔한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패키지엔 과일향의 진한 맛이라고 적혀 있지만 솔직히 과일향은 좀 약하네요. 진한 맛은 나름 인정?

맥주리뷰/한국 2024.01.28

Casa Agria - 에코 블룸, Echo Bloom (미국/ 인디아페일에일/ 6.2%)

Echo Bloom 알콜도수 6.2% 미국 Casa Agria 크래프트 IPA 두 번째. 늦봄의 화사함이 담겨있는 패키지가 매력적이다. 풍부한 양의 홉을 때려넣었음이 짐작되는 탁하면서 쥬시한 외견이 우선 마음에 든다. 거품은 잘 생성되지만 성기고 유지력도 낮은 편. 향을 맡아보면 복숭아, 살구 같은 핵과일 향이 메인이고 그 뒤편으로 미량의 꽃향기와 흙내음이 느껴진다. 외견과는 달리 가벼운 바디감. 그리고 시원한 탄산감. 더해서 향 만큼이나 상큼한 핵과일 감성이 있다. 바로 이어지는 꽃향기와 흙내음의 스파이스가 매력적이다. 특히 흙 분위기는 목넘김 이후 여운까지 계속 이어지며 홉의 씁쓸함으로 변하면서 마무리되는게 아주 예술적. 부드러운 목넘김도 마음에 드는 부분. 확실히 IPA는 홉의 캐릭터가 강해서 다양..

맥주리뷰/미국 2024.01.27

Casa Agria - 더 플랜, The Plan (미국/ 인디아페일에일/ 6.2%)

The Plan 알콜도수 6.2% 맥주박람회에서 구해온 미국 IPA 맥주들 중 하나. 복숭아쥬스 같은 탁한 색감에서 오, 진하겠구나 싶은 느낌이 온다. 거품은 풍성한 편인데 유지력은 중간 정도 되는 편. 따를 때부터 시트러스와 복숭아, 살구 같은 핵과일의 향이 흠씬 풍긴다. 맛을 보면 우선 시원한 탄산감이 앞서고,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함께 향으로 느껴졌던 그대로의 과일 맛들이 전해진다. 상큼함과 달콤함 그리고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흥겨운 맛. 삼킬 때는 다시 한번 탄산감이 올라오고 달콤함 보다는 씁쓸한 여운으로 끝나는 완성도도 좋다. 귀리도 들어있던데 아직 내공이 딸려서 귀리는 어떤 감성인지 캐치해내기 어려웠다. 흑흑 푸른 산 패키지라서 잔잔한 맛일까 싶었지만 상쾌한 느낌에 즐거웠던 맥주.

맥주리뷰/미국 2024.01.27

순성브루어리 - 솔뫼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5%)

솔뫼 IPA 알콜도수 6.5% 이번에도 당진 순성브루어리 맥주다. 당진에 있는 송산리를 순우리말로 풀면 솔뫼가 된다고 한다. 어두운 색상과 적절한 거품. 유지력은 좋다.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이 풍성하게 와닿는다. 부드러운 바디감. 그리고 맥주 액체 표면을 감싸는 상큼함과 미량의 단맛이 좋다. 맥주 속은 씁쓸함으로 차 있다. 그렇다고 엄청 쓴 건 아니고 적절한 정도? 약간의 탄산감이 목을 긁고, 홉의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균형이 잘 잡힌 준수한 IPA라는 감상

맥주리뷰/한국 2024.01.27

카브루 - 구미호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3%)

구미호 IPA 알콜도수 6.3% 화려한 패키지 덕분에 예전부터 궁금했던 카브루의 구미호 시리즈. 첫 번째 도전은 IPA다. 진한 톤의 색상과 정말 풍성한 거품. 유지력도 나름 굿이다. 향은 은은한 시트러스와 고소함이 어우러져 있음. 맛은~~ 괜찮네 (내 입맛에 호호) 향과 달리 상큼함은 적고 맥아에서 우러나오는 달짝지근함과 묵직한 씁쓸함이 진중하고 좋다. 중간 정도의 밀도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씁쓸한 맛을 잘 살려주고, 여운도 많이 남음. 씁쓸한 거 싫어하면 불호겠지만, 내게는 꽉 찬 맛이라 맘에 들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맥파이브루어리 - 맥파이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5%)

맥파이 IPA 알콜도수 6.5% 이파가 뭔가 했네. IPA 말하는 거였군... 약간 어두운 톤의 노란색 빛깔.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우수하다. 박수. 시트러스 향 사이로 씁쓸한 내음이 섞여있다. 마셔보면, 과연 홉의 쓴맛이 밀려오고, 깔끔한 목넘김 이후에 씁쓸한 여운으로 마무리. 씁쓸 씁쓸 씁쓸로 이어지는, 군더더기 없이 스트레이트한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비어바나 - 사바나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0%)

사바나IPA 알콜도수 6.0% 왜 사바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사브로 홉과 바나나 향에서 각각 따와서 이름을 지은 것 아닐까. 밀크쉐이크 IPA라는 표현에 끌려서 산 맥주. 사브로 홉을 썼다고 하는데, 코코넛과 시트러스가 섞인 향이 특색이라고 한다. 거기에 귀리, 망고, 유당까지 다양한 재료를 듬뿍 넣은 맥주. 풍성한 거품이 생기지만 유지력은 약하다. 망고같은 샛노란 색이 특색있는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거품 위로는 시트러스함 가득 쥬시한 향이 느껴짐. 맛은 코코넛 같은 부드러운 단 맛이 먼저 다가온다. 그리고 망고이면서 뭔가 묽은 향이 느껴지고, 톡 쏘려다 마는 적당한 수준의 상큼함까지 있다. 전체적으로 맛이 올라오다가 멈추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중간 정도 바디감으로 끝나는 맥주. 절제된 느낌이 ..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버드나무브루어리 - 하슬라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1%)

하슬라IPA 알콜도수 6.1% 강릉의 양조장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IPA 잠실 롯데마트에 있길래 데려와 본 친구들 중 하나다. 진한 노란색이 우선 매력적이다. 풍성한 거품은 유지력도 뛰어남. 프루티한 향이 거품 위로 풍긴다. 맛은 씁쓸함이 먼저. 그리고 약간 느껴지는 자몽 계열의 과일향. 향과는 달리 달아야 할 것 같은데 전혀 달지 않다. 중간 정도 바디감 속의 청량한 목넘김으로 마무리. 꽤 괜찮은 퀄리티의 IPA였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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