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0 알콜도수 5.4% 전에 마신 Day 60의 강화판. 라거링 숙성을 90일 거친 녀석이다. 근데 도수도 같고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다. 우선 색은 필스너에서 좀 더 어두운 색감. 향은 무언가 숙성의 느낌이 난다. 뭐랄까 알싸한 술내음? 막걸리? 거품은 적은 편. 맛은 모종의 감칠맛으로부터 숙성미를 느낄 수 있다. Day 60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이긴 한데, 따로 마시면 비교는 쉽지 않을 듯. 그리고 약간의 술맛? 알콜맛 같은 게 느껴진다. 나쁘진 않은데 굳이 또? 싶은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