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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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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주 138

끽비어컴퍼니 - Day 90 (한국/ 필스너/ 5.4%)

Day 90 알콜도수 5.4% 전에 마신 Day 60의 강화판. 라거링 숙성을 90일 거친 녀석이다. 근데 도수도 같고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다. 우선 색은 필스너에서 좀 더 어두운 색감. 향은 무언가 숙성의 느낌이 난다. 뭐랄까 알싸한 술내음? 막걸리? 거품은 적은 편. 맛은 모종의 감칠맛으로부터 숙성미를 느낄 수 있다. Day 60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이긴 한데, 따로 마시면 비교는 쉽지 않을 듯. 그리고 약간의 술맛? 알콜맛 같은 게 느껴진다. 나쁘진 않은데 굳이 또? 싶은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Day 60 (한국/ 필스너/ 5.4%)

Day 60 알콜도수 5.4% 끽비어의 필스너를 60일간 라거링 숙성한 녀석. 일단 외견은 큰 특색이 없다. 필스너 같을 뿐. 향도 홉향이 정직하게 풍긴다. 맛은 시원함이 먼저 느껴지고 (맛은 아니지만, 느낌부터 온다) 그 뒤 깔끔한 바디감 사이로 홉의 고소함이 스며옴. 근데 뭔가 감칠맛 비슷한 매끈한 맛도 감겨온다. 부드럽달까,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데 그런 느낌이 있음. 필스너 다운 깔끔한 목넘김이지만 미묘하게 잔잔한 여운이 남는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스밈 (한국/ 페일에일/ 5.5%)

스밈 알콜도수 5.5% 우선 무화과 같은 진하고 어두운 색상이 신기하다. 이런 색감은 또 처음이네. 거품은 잘 생기지 않아서 억지로 높이 따라서 만들었다. 일단 생성되면 유지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상큼함과 달큼함이 섞인, 복숭아 같은 향이 난다. 아주 살짝 카라멜 향도 나는 듯 하고? 맛도 딱 향 만큼의 맛이 남. 약간의 달콤함과 상큼함이 순서 없이 잘 어우러진 채로 느껴진다. 그리고 씁쓸함은 거의 없다. 중하급 정도의 바디감과 톡 쏘는 탄산감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질감을 자아냄. 쓰지 않으면서 나름 구성진 맥주를 찾는다면 마실만한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꿀꺽 (한국/ 페일라거/ 4.6%)

꿀꺽 알콜도수 4.6% 이번에 구해온 끽비어 바틀 6종 중 첫 주자. 생김새나 거품은 일반 라거나 큰 차이가 없다. 거품 유지력이 좀 더 있는 정도? 향은 미미한 시트러스와 약한 홉향. 맛은 미량의 단맛, 상큼한, 씁쓸함의 순서다. 그리고 가벼운 바디감과 시원한 목넘김이 라거스러웠다. 일반 라거 대비 여러 맛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느낌의 라거.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맥파이브루어리 - 주시박스 No.9 (한국/ 사워에일/ 4.5%)

주시박스 No.9 알콜도수 4.5% 감귤패턴 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왜 No.9인고 하니 맥파이에서 시즌별로 다른 맛의 사워에일을 주시박스 네이밍으로 내고 있었다. 요번엔 감귤이 테마인 녀석인가 보다. 성분을 보니 밀도 들어갔고 감귤과즙도 들어갔음. 따라보면 색이 아주 옅고, 거품은 탄산음료처럼 성기지만 나름의 유지력은 있다. 향은 오렌지주스의 상큼함이 강렬함. 마셔보면 오우--!! 사워에일 스타일답게 매우 새콤시큼. 그러면서 찌르는 듯한 탄산감과 생과일 주스처럼 가벼운 바디감. 마신 뒤 입 안에는 감귤의 여운이 남는다. 열심히 땀 흘려 운동한 뒤에 마시면 전해질 공급 기분 만끽할 것 같은 맥주. 추운 날씨에 마시긴 뭔가 좀 아까웠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맥파이브루어리 - 맥파이 페일에일 (한국/ 페일에일/ 4.8%)

맥파이 페일에일 알콜도수 4.8% 맥파이 브루어리에서 출시한 첫 번째 맥주였다고 한다. 밝은 노란 빛깔이 페일에일이네 싶게 함. 거품은 적당한 수준인데, 유지력은 양호하다. 역시. 우선 시트러스한 향이 있다. 맛은 씁쓸함, 상큼함 순서로 느껴지고, 시원한 탄산감과 가벼운 목넘김이 지나가면 약간의 씁쓸한 여운이 남는다. 가벼운 질감으로 느낌은 시원하면서도 맛은 진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페일에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맥파이브루어리 - 맥파이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5%)

맥파이 IPA 알콜도수 6.5% 이파가 뭔가 했네. IPA 말하는 거였군... 약간 어두운 톤의 노란색 빛깔.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우수하다. 박수. 시트러스 향 사이로 씁쓸한 내음이 섞여있다. 마셔보면, 과연 홉의 쓴맛이 밀려오고, 깔끔한 목넘김 이후에 씁쓸한 여운으로 마무리. 씁쓸 씁쓸 씁쓸로 이어지는, 군더더기 없이 스트레이트한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맥파이브루어리 - 맥파이 포터 (한국/ 포터/ 5.6%)

맥파이 포터 알콜도수 5.6% 오랜만에 맥파이 시리즈 다시 시작. 일단 외견은 아주 짙은색. 과연 포터답다. 풍성하면서 조밀한 거품이 반긴다. 향은 뭔가... 잘 구운 김의 고소한 향이 나네... 부드러운 질감과 자잘한 탄산 느낌. 로스팅 감성의 고소함에 이어지는 절제된 달콤함. 그리고 깔끔한 목넘김 이후에 남는 다크초콜릿 같은 여운. 무겁지는 않지만 맛과 향은 중후한, 놀라운 밸런스의 흑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3

스퀴즈브루어리 - 말표 청포도 에일 (한국/ 후르츠에일/ 4.0%)

말표 청포도 에일 알콜도수 4.0% 집 앞 편의점에서 안마셔본 게 이제 이것 뿐이라 사봄. 청포도 쥬스같은 색 청포도 탄산음료같은 거품. 향은 의외로 쎄지 않다. 약간 달콤한 정도. 맛은 정말 청포도 탄산음료 같은데 단 맛만 조금 약한 수준. 맥주 치고는 단 편이지만. 미묘하게 묽은 맛인데 맥주 베이스라 그런가? 그치만 맥주 특유의 쓴맛이나 바디감은 전혀 없다. 음, 맥주라고 안써있으면 전혀 몰랐겠는걸. 그냥 하드셀처 아니냐? 총평은 애매함! 맥주도 음료도 아닌 무언가!

맥주리뷰/한국 2024.01.23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 따상주 (한국/ 벨지안화이트/ 5.0%)

따상주 알콜도수 5.0% 유진투자증권과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의 콜라보 맥주. 주식 좀 하는 직장인이라면 손이 안 갈 수가 없는 제품명 아닙니까? 우리네 자본시장처럼 풍성한 거품. 빨간색이면 진짜 따상인데 아쉽게도 노란 밀맥주다. 향은 감귤계의 시트러스 향. 마셔보면 우선 부드러운 질감이 먼저 느껴진다. 그리고 오렌지향과 약간의 고수향이 섞인 달콤함과 상큼함. 과하지 않게 금방 씁쓸함으로 마무리하는 짧은 여운. 탄산 느낌은 생각보다 적어서 목넘김도 스무스하다. 따상이라기 보단 단타 같은 맛이었던 맥주. 무난하게 마실만한 밀맥주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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