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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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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주 138

스퀴즈브루어리 - 강원에일 (한국/ 페일에일/ 4.5%)

강원에일 알콜도수 4.5% CU의 지역맥주 시리즈 마지막.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동네 CU에선 이게 전부다. 강원에일 또한 스퀴즈브루어리에서 만들었다. 따를 때부터 아주 상큼한 레몬과 자몽 섞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오오오... 색은 캔이 노래서 그런지 괜히 더 레몬색같이 보임. 거품도 꽤 풍성한 편이다. 맛은 의외로... 향에서 느껴지는 기대감과 달리 많이 달거나 하진 않네. 단맛이 아예 없진 않지만. 약간의 상큼함과 시원한 목넘김의 조화. 바디감도 가벼워서 쉽게 마실 수 있다. 조금 더 특색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아쉬움은 있으나 향은 괜찮은 편이니 그럭저럭 오케이.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스퀴즈브루어리 - 전라라거 (한국/ 페일라거/ 4.5%)

전라라거 알콜도수 4.5% CU의 지역맥주 시리즈 네 번째. 이번에는 순창에 있는 스퀴즈브루어리가 만든 맥주다. 스퀴즈브루어리는 춘천이 본진이지만 공장은 순창에도 가지고 있는 브루어리. 라거치고는 좀 어두운 색감? 거품은 풍성하지만 유지력 자체는 약한 느낌이다. 마셔보면 라거임에도 풍성한 맛에 놀란다. 홉의 고소함, 고수향, 오렌지껍질향, 달콤함 이러한 것들이 약간씩 섞이면서 복합적으로 다가온다. 강렬한 향은 아니지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이 좋았음. 아주 매끄럽고 깔끔한 목넘김과 꿀맛이 살짝 스치는 여운. 워어어~~ 패키지에 가렸지만 상당히 수준급의 라거. CU는 반성해라. 패키지 좀 더 이쁘게 만들라고.

맥주리뷰/한국 2024.01.26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 충청세션IPA (한국/ 세션IPA/ 4.7%)

충청세션IPA 알콜도수 4.7% CU의 지역 맥주 시리즈 세 번째. 충청은 충북 증평에 위치한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에서 만들었다. 색상은 IPA 답게 창백한 노란빛. 거품은 적은 편이다. 향은 유자 계열의 시트러스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옴. 마셔보면 정말 매끄럽고 부드러운 그러면서 가벼운 바디감이 먼저 느껴진다. 톡 쏘는 탄산감과 그에 어울리는 상큼한 맛. 목넘김도 깔끔하고, 마지막 끝 맛의 씁쓸함도 조화롭다. 세션IPA답게 IPA치곤 도수도 낮은 편이라 부담도 덜하다. 큰 기대하지 않고 마셨는데 의외로 맛있었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카브루 - 경기위트에일 (한국/ 아메리칸위트비어/ 4.2%)

경기위트에일 알콜도수 4.2% CU의 지역 맥주 시리즈 두 번째. 이번에도 카브루의 맥주다. 밀맥주지만 내가 아는 밀맥주들 대비 좀 더 투명한 색감이다. 거품은 보통 이상. 향은 일단 토스티한 홉 향이 나는데 그 속에서 밀맥주 특유의 약간의 달달한 향도 있음. 재료에 레몬그라스가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상큼한 맛이 난다. 그런데 어딘가 밍밍한 느낌도 있어서 뭐지 싶다. 가벼운 목넘김과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 씁쓸한 여운이 살짝 남으면서 마무리된다. 나쁘진 않은데 무언가 살짝 빈 듯한 느낌이 아쉬웠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카브루 - 서울페일에일 (한국/ 페일에일/ 4.5%)

서울페일에일 알콜도수 4.5% 나는 이 지역맥주 시리즈가 한 브루어리에서 나온 줄 알았는데 CU가 각 지역별로 위치한 브루어리에 오더한 거였다. 오 신기해. 서울페일에일은 카브루의 맥주다. 페일에일의 색과 풍성한 거품. 일단 외견은 평범한다. 향은 홉 향인가? 흠... 잘 모르겠네. 내 코가 둔한가 보다. 맛은 씁쓸함이 꽤 강해서 나 맥주마신다ㅏㅏ!! 기분이긴 하다. 약간의 상큼함과 극소량의 달콤함도 있긴 함. 목넘김은 가볍고, 여운은 강하게 남는다. 특색 없나 싶으면서도 뭔가 시끌시끌한 씁쓸함이 있는 그런 맥주. 그게 서울인가?

맥주리뷰/한국 2024.01.26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 펌킨에일 (한국/ 펌킨에일/ 6.5%)

펌킨 에일 알콜도수 6.5% 할로윈에 봤었다면 맞춰서 샀을텐데! 호박이 맥주 토하는 그림이네... 펌킨퓨레, 계피, 정향, 육두구가 들어갔다. 미국에서 할로윈 시즌에 나오곤 하는 펌킨에일 카테고리를 충실히 따른 조합. 따라 놓으니 괜히 호박즙 같은 색상으로 보인다. 거품은 보통 수준. 달짝지근한 향이 있는데 호박인지는 모르겠네 ㅎㅎ 마셔보면 매끄러운 질감이 먼저 느껴진다. 맛은 호박인가? 잘 모르겠네. 씁쓸함과 중간 정도의 달콤함이 같이 있는데 엄청 특색있는지는 글쎄... 이거저거 재료가 많이 써있지만 내가 둔감한 건지 어느 것 하나 와닿는 것은 없었다. 재료를 조금 더 강하게 썼어야 했던 것 같음. 포장이 이쁜 맥주인 걸로.

맥주리뷰/한국 2024.01.26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 마담 체리위트에일 (한국/ 아메리칸위트비어/ 5.6%)

마담 체리위트에일 알콜도수 5.6% 꽃분홍 캔 디자인이 화사한 맥주. 색도 로제와인처럼 붉은 빛이 감돈다. 달작지근한 과실 향이 나는데 이게 체리향인가? 사실 체리향을 제대로 맡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ㅎㅎ 맛은 맥주라기 보다는 과실 음료같은 맛. 단 맛은 나름 절제되어 있지만 상큼함이 꽤 좋다. 맥주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씁쓸한 맛도 숨어있긴 하다. 바디감은 가볍고 목넘김도 부담없는 에이드 같은 느낌. 체리위트에일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잘 우러난 맥주다. 근데 밀맥주인데 밀맥주 느낌은 좀 덜하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 위치 초콜릿 스타우트 (한국/ 스타우트/ 5.7%)

위치 초콜릿 스타우트 알콜도수 5.7% 오랜만에 다시 구해 온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의 맥주. 오트밀, 카카오닙스, 코코아매스가 들어있다. 우선 스타우트 다운 진한 검은색과 조밀한 거품. 향은 카라멜 같은 달콤함과 스모키한 씁쓸함이 다크초콜릿 향을 자아낸다. 맛은 그을린 고소함, 다크초콜릿의 씁쓸함, 그리고 약간의 카라멜 단맛. 아주 미량이긴 하지만. 버디감은 중간 정도고 생김새와 달리 목넘김은 깔끔한 편이다. 그리고 달콤 쌉싸름한 여운이 남는게 내게는 나름 괜찮았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끽비어컴퍼니 - 새새검검정정 (한국/ 더블블랙IPA/ 7.4%)

새새검검정정 알콜도수 7.4% IPA가 구릿빛인 반면 블랙 IPA는 IPA면서도 검은색을 가진 스타일. 게다가 이건 더블 블랙 IPA이므로, 더블 IPA의 강한 향과 높은 도수라는 특색도 가졌다. 사실 블랙 IPA는 처음 마셔보는거라 궁금했음. 일단 따라보니 색상은 과연 시커멓다. 그런데 향은 일반적인 흑맥주의 고소한 향이 아니라. IPA다운 강한 프루티 향이 나서 신기함! 거품도 부드럽고 풍성하게 올라오는 게 만족스럽다. 맛도 상당히 복합적인데, 쓴맛 단맛 상큼함 순서대로 빠르게 교차한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고 목넘김은 매끄럽다. 그 뒤에 강렬한 씁쓸함으로 마무리 되는 충실함. 색감부터 여운까지 구성이 꽉 찬 맛있는 맥주였음.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끽비어컴퍼니 - 네버마인드 (한국/ 아이리시스타우트/ 4.1%)

네버마인드 알콜도수 4.1% 아이리시 스타우트는 영국식과 다르게 단 맛이 적은 스타일. 드라이 스타우트라고도 부른다 한다. 스타우트니까 일단은 흑맥주다. 외향은 시커먼 색. 거품은 조밀하고 유지력도 양호하다. 향을 맡아보면 볶은 맥아의 스모키한 향이 느껴진다. 맛은 생김새와 향 그대로 스모키한 맛이지만, 너무 쎈 수준은 아니다. 카라멜같은 단 맛도 있지만 확실히 옅은 편.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미끌한 질감의 목넘김, 여운은 약간은 부드럽고 씁쓸한 느낌으로 남는다. 흑맥주지만 헤비하지 않아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느낌.

맥주리뷰/한국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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