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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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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주 138

비어바나 - 더블민초 브라우니 (한국/ 임페리얼스타우트/ 10.0%)

더블민초 브라우니 알콜도수 10.0% 임페리얼 스타우트 다운 강력한 도수. 페스츄리 스타우트 다운 강력한 단 맛. 민트초코와 브라우니를 모티브로 만든 맥주. 따를 때부터 엄청난 밀도감이 심상치 않다. 거품이 안생기네? 하고 봤는데 밀도가 너무 높아서 거품이 천천히 생성되는 거였다. 용암을 따르는 기분이었음. 시커먼 색상이 강력한 도수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준다. 향은 민트 향이남.. 진짜 민트.. 민트초코향... 맛은? 맛도 민트 초코 맛이야... 그리고 브라우니처럼 엄청 진하고 달다. 디저트 대신 마실 법한, 혹은 혹한기 훈련 후에 몸을 녹일 때 마시는 용도로 쓸 법한 맥주. 우와 큰일이네 이거 혼자 다 못 마시겠는데. 애초에 민초는 범죄다. 흑흑.

맥주리뷰/한국 2024.01.23

비어바나 - 사바나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0%)

사바나IPA 알콜도수 6.0% 왜 사바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사브로 홉과 바나나 향에서 각각 따와서 이름을 지은 것 아닐까. 밀크쉐이크 IPA라는 표현에 끌려서 산 맥주. 사브로 홉을 썼다고 하는데, 코코넛과 시트러스가 섞인 향이 특색이라고 한다. 거기에 귀리, 망고, 유당까지 다양한 재료를 듬뿍 넣은 맥주. 풍성한 거품이 생기지만 유지력은 약하다. 망고같은 샛노란 색이 특색있는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거품 위로는 시트러스함 가득 쥬시한 향이 느껴짐. 맛은 코코넛 같은 부드러운 단 맛이 먼저 다가온다. 그리고 망고이면서 뭔가 묽은 향이 느껴지고, 톡 쏘려다 마는 적당한 수준의 상큼함까지 있다. 전체적으로 맛이 올라오다가 멈추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중간 정도 바디감으로 끝나는 맥주. 절제된 느낌이 ..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비어바나 - 세종 로제 (한국/ 세종/ 6.0%)

세종 로제 알콜도수 6.0% 세종 (Saison) 은 탄산이 많고 과일이나 꽃 향이 특색인 스타일이라고 한다. 세종 로제는 그 생김새가 탄산이 많고, 로제 와인의 색상을 띄고 있다. 직관적인 이름이구만 ㅎㅎ 마시기 전에 꽃 향기가 살짝 느껴짐. 마셔보면 산수유같은 상큼함이 밀려온다. 씁쓸함이 느껴질 뻔 하다가 다시 상큼함이 감싸면서 마무리 까지 계속 상큼한 채로 끝남. 오오... 스파클링 와인 같은 자잘한 탄산감이 샴페인처럼 캐주얼하게 혹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을 것 같은 맥주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비어바나 - 홉플렉스 더블IPA (한국/ 더블IPA/ 6.2%)

홉플렉스 더블IPA 알콜도수 8.5% 더블IPA (DIPA) 는 IPA의 특징을 확 끌어올리기 위해 홉을 많이 많이 때려넣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맥주 이름도 아주 직관적이지 않은가! 홉 Flex~ 홉을 때려넣어서 색이 탁한가? 망고쥬스 같은 진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거품은 중간 정도 적당한 수준. 의외로 씁쓸한 맛은 거의 없다. 끝맛만 살짝 씁쓸한 정도? 파인애플, 오렌지, 청포도 같은 새콤한 과일류가 잘 어우러진 맛. 그러면서 중간 정도 적당한 바디감이 맥주 마시는 느낌 거하게 만들어 준다. 정말 맛있게 마실 수 있었던 특색 진한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버드나무브루어리 - 백일홍 레드에일 (한국/ 레드에일/ 6.2%)

백일홍 레드에일 알콜도수 6.2% 버드나무 브루어리 3연타 중 마지막. 레드에일이라는 닉값 답게 포도 껍질색의 진한 빛깔이 멋지다. 거품은 중간 정도. 향은 적은 편인데 집중하면 옅은 과일향 정도는 느껴진다. 맛은 말린 과일의 맛이 중후한 달콤함을 자아낸다. 오 신기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딱 좋은 느낌. 그리고 씁쓸한 맛과 함께 이어지는 가벼운 바디감과 시원한 목넘김이 중후함을 청량하게 마무리한다. 아주 맛깔나는 달콤함의 밸런스가 인상적이었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버드나무브루어리 - 미노리 세션 (한국/ 세션IPA/ 4.7%)

미노리 세션 알콜도수 4.7% 세션 비어는 일반 맥주 대비 도수는 낮추고 풍미는 돋군 스타일이라고 한다. 특이하게 원료에 쌀이 적혀있는데, 강릉 미노리에서 수확한 쌀을 활용했다고 한다. 미노리 마치 일본어 같았는데, 지명이라니 놀라움. 영롱한 밝은 색과 중간 정도의 거품. 감귤계, 복숭아의 프루티한 향이 느껴진다. 상큼한 맛 부터 다가오고, 미미한 씁쓸함이 끝에 따라온다. 톡 쏘는 탄산감과 여운 없이 깔끔한 목넘김. 더운 여름에 마시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버드나무브루어리 - 하슬라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1%)

하슬라IPA 알콜도수 6.1% 강릉의 양조장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IPA 잠실 롯데마트에 있길래 데려와 본 친구들 중 하나다. 진한 노란색이 우선 매력적이다. 풍성한 거품은 유지력도 뛰어남. 프루티한 향이 거품 위로 풍긴다. 맛은 씁쓸함이 먼저. 그리고 약간 느껴지는 자몽 계열의 과일향. 향과는 달리 달아야 할 것 같은데 전혀 달지 않다. 중간 정도 바디감 속의 청량한 목넘김으로 마무리. 꽤 괜찮은 퀄리티의 IPA였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1

비어바나 - 초코파이 페스츄리 스타우트 (한국/ 임페리얼스타우트/ 10.0%)

초코파이 페스츄리 스타우트 알콜도수 10.0% 비어바나에서 바틀로만 테이크아웃 가능한 맥주. 본래 도수가 높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스타일이지만, 그 중에서도 여러 부재료로 인해 단 맛이 극대화 된 계열을 특히 페스츄리 스타우트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크 초콜릿 같은 시커먼 색. 자잘한 거품이 올라오고, 아로마는 딸기초코 향이다. 끈적한 정도의 농밀한 바디감과 입안에서 굴리면 크림같은 부드러움이 있다. 진한 달콤함과 베리류의 상큼한 향, 마치 딸기 얹은 브라우니, 핫초코 같기도 하다. 카카오닙스와 마시멜로가 들어갔다고 하더니 과연이군. 이름 그대로 액체 초코파이를 마시는 듯한 겨울에 잘 어울리는 맥주. 그치만 너무 달기 때문에 디저트 처럼 마시는 게 좋겠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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