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크로우브루잉 - 고라니 브라운 (한국/ 브라운에일/ 6.5%) 고라니 브라운 알콜도수 6.5% 화이트크로우 맥주 두 번째. 브라운에일은 처음인데, 갈색의 외견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하지만 고라니 브라운은 갈색이라기 보단 검은색에 가까웠다 ㅎㅎ 거품은 상당히 절제되어 있다. 적다는 뜻. 달짝지근한 카라멜 아로마가 기분 좋다. 약간은 묵직한 바디감. 다크초콜릿과 카라멜이 조화된 듯한 플레이버. 달콤함 맥아와 고소한 홉의 맛이 아주 굿이다.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에 스모키한 여운도 일품! 맥주리뷰/한국 2024.01.27
화이트크로우브루잉 - 평창 골드에일 (한국/ 골든에일/ 5.2%) 평창 골드에일 알콜도수 5.2% 평창에 위치한 브루어리, 화이트크로우의 맥주. 맥주박람회 KIBEX에서 구해 온 녀석이다. 2020 Asia beer 챔피언십 금메달 수상작이라 한다. 황금빛 외관이 아주 선명하다. 거품은 중간 정도고 유지력이 좋은 편은 아님. 향이 내 취향에 딱 좋았는데, 은은한 바닐라 베이스의 스윗한 향이 느낌 있다. 적당한 질감의 바디에 라거처럼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산미, 감칠맛이 어우러진 밸런스가 기분 좋다. 깔끔한 목넘김과 고소하게 남는 여운도 굿. 무언가 특색이 강하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요모조모 밸런스가 좋아서 맥주다운 맥주라는 인상을 줌. 맥주리뷰/한국 2024.01.27
순성브루어리 - 아미 페일에일 (한국/ 페일에일/ 5.5%) 아미 페일에일 알콜도수 5.5% 당진 순성브루어리 시리즈의 마지막은 페일에일. 아미는 당진 최고봉 아미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BTS와는 무관합니다. 우선 페일에일인데 IPA에 가까운 색감에 놀랐다. 오우 이렇게 어두운 색의 페일에일이라니 신기한 걸. 거품은 준수한 편이고 유지력은 중간 이상. 향은 달짝지근한 카라멜향과 씁쓸한 다크초콜릿의 중간 정도. 중간보다 약간 못미치는 바디감과 그 위를 타고 느껴지는 약한 달콤함, 안쪽부터 존재감이 있는 쓴 맛의 밸런스가 좋다. 그러면서도 프루티한 감성이 경쾌함도 놓치지 않음. 스무스한 목넘김에 잔잔히 느껴지는 씁쓸한 여운. 다채로운 맛을 과하지 않게 잘 담아낸 페일에일. 맥주리뷰/한국 2024.01.27
순성브루어리 - 검은들 스타우트 (한국/ 스타우트/ 6.0%) 검은들 스타우트 알콜도수 6.0% 당진 순성브루어리의 스타우트 스타일. 이름은 양조장이 위치한 순성면 봉소리의 검은들 마을에서 따왔다 한다. 따를 때부터 밀도감이 느껴진다. 시커먼 스타우트 색감이 강렬하고, 거품은 아주 풍성하면서 유지력도 발군이다. 바닐라 향이 올라오는데 외견과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텍스처와 중간정도 밀도감. 향과 달리 달콤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카라멜 맥아의 고소함과 씁쓸함이 주된 맛이나 완전 진하지는 않다. 너무 강하면 질리기 마련인데, 적당한 선에서 잘 멈춘 스타우트. 물론 쎈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개취의 영역일 것 같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7
순성브루어리 - 솔뫼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5%) 솔뫼 IPA 알콜도수 6.5% 이번에도 당진 순성브루어리 맥주다. 당진에 있는 송산리를 순우리말로 풀면 솔뫼가 된다고 한다. 어두운 색상과 적절한 거품. 유지력은 좋다.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이 풍성하게 와닿는다. 부드러운 바디감. 그리고 맥주 액체 표면을 감싸는 상큼함과 미량의 단맛이 좋다. 맥주 속은 씁쓸함으로 차 있다. 그렇다고 엄청 쓴 건 아니고 적절한 정도? 약간의 탄산감이 목을 긁고, 홉의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균형이 잘 잡힌 준수한 IPA라는 감상 맥주리뷰/한국 2024.01.27
순성브루어리 - 백석 바이젠 (한국/ 벨지안화이트/ 5.0%) 백석 바이젠 알콜도수 5.0% 당진 순성브루어리 맥주 4종 중 첫 번째 타자. 양조장이 위치한 당진 순성면 백석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밝은 톤의 바이젠 색상과 풍성하고 유지력 좋은 고퀄리티 거품. 향은 부드러운 뺭 향기가 나서 마치 고소한 맛만 날 것 같은 인상을 주... ..지만 막상 마셔보면 톡 쏘는 탄산감과 함께 오렌지 향과 살짝 느껴지는 달콤함까지 만족스럽다. 부드러운 바디감과 시원한 목넘김도 수준급. 어렴풋한 달짝지근 여운도 좋았다. 바이젠이라고 적혀 있지만 오렌지 감성이 있는 걸 보면 벨지안화이트라고 봐야 맞을 것 같음. 기름진 음식과 시원하게 마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바이젠. 맥주리뷰/한국 2024.01.27
카브루 - 구미호 릴렉스비어 (한국/ 아메리만위트비어/ 4.2%) 구미호 릴렉스비어 알콜도수 4.2% 카브루의 구미호 시리즈 세 번째. 구미호 릴렉스비어는 아메리칸위트비어 스타일이다. 위트에일 다운 탁한 빛깔. 거품은 평범한 편이다. 향은 은은한 레몬그라스 기운 뒤에 토스트 향이 깔려 있음. 마셔보면 겸허하게 다가오는 상큼함, 그리고 이어서 달콤함, 고소함 순서로 느껴진다. 느껴지는 순서와 강도가 상당히 조화로운 느낌? 목넘김은 부드럽고 깔금하며, 고소한 여운이 남는다. 릴렉스 비어 이름답게 과하지 않은 구성과 은은한 조화가 기분 좋았던 맥주.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카브루 - 구미호 피치에일 (한국/ 후르츠에일/ 6.3%) 구미호 피치에일 알콜도수 4.5% 카브루의 구미호 시리즈 두 번째. 이번에는 피치에일이다. 홉 조화로 복숭아 향을 낸 것 외에도 실제로 복숭아 과즙이 들어간 맥주. 색은 일반 색상에서 약간 더 밝은 톤. 거품은 적당한 수준이다. 과연 쥬시쿨같은 복숭아 향이 난다. 향을 즐겁게 맡으면 마셔보는데 ...음? 무언가 빈 것 같은데. 상큼함이 분명 있고 그런데 복숭아 맛도 옅고. 씁쓸함도 고소함도 모두 옅어서 어쩐지 조화가 겉도는 느낌이다. 바디감도 가벼워서 겉도는 느낌이 더 강화된달까. 향은 좋지만 그게 거의 전부 같은 맥주. 으음 구미호 다른 건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과일계열 에일은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카브루 - 구미호 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3%) 구미호 IPA 알콜도수 6.3% 화려한 패키지 덕분에 예전부터 궁금했던 카브루의 구미호 시리즈. 첫 번째 도전은 IPA다. 진한 톤의 색상과 정말 풍성한 거품. 유지력도 나름 굿이다. 향은 은은한 시트러스와 고소함이 어우러져 있음. 맛은~~ 괜찮네 (내 입맛에 호호) 향과 달리 상큼함은 적고 맥아에서 우러나오는 달짝지근함과 묵직한 씁쓸함이 진중하고 좋다. 중간 정도의 밀도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씁쓸한 맛을 잘 살려주고, 여운도 많이 남음. 씁쓸한 거 싫어하면 불호겠지만, 내게는 꽉 찬 맛이라 맘에 들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6
롯데칠성 - 클라우드 칠성사이다맥주 (한국/ 라들러/ 3.2%) 클라우드 칠성사이다맥주 알콜도수 3.2% 아름다운 콜라보 패키지에 끌려서 구하고 싶었던 맥주 편의점 가니까 참 많더라 하하... 일단 성분에는 감미료와 레몬라임향료가 있다. 사이다랑 똑같은 향 나게 만든 듯함. 소맥같이 연한 색감과 사이다처럼 성긴 거품. 거품의 유지력도 사이다처럼 낮다. 마셔보면.... 음... 맥사네... 맥사야... 바디감은 너무 가볍고 맥주 맛이 전혀 없다. 사이다향과 단 맛만 느껴진다. 그냥 사이다 맛인데 김이 좀 빠진 사이다 맛이랄까 ㅎㅎ 마신 뒤 여운도 없고 뭐랄까 맥주라기보단 하드셀처류? 라들러? 호기심에 한 번 마셔본 걸로 충분하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