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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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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주 138

스퀴즈브루어리 - 소양강에일 (한국/ 페일에일/ 5.0%)

춘천을 흐르는 소양강에서 이름을 따온 에일입니다. 따를 때부터 화사한 향이 풍부하게 올라오네요. 시트러스, 자몽과 같은 향이 맛을 기대하게 합니다. 색은 밝은 톤에 속하고, 거품은 적습니다. 맛은 향에서 맡아졌던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상큼한 과일맛, 풍부한 시트러스향, 그러면서 약간의 단 맛. 끝 부분에 쌉싸름한 홉의 맛도 혀를 타고 돕니다. 청량한 탄산감의 목넘김과 씁쓸하게 남는 여운이 있습니다. 꽤 맛깔나게 마실 수 있는 에일이었습니다. IPA가 아닌데도 이 정도의 풍부한 맛을 가졌다니 놀랍네요.

맥주리뷰/한국 2024.02.04

스퀴즈브루어리 - 353라거 (한국/ 페일라거/ 5.0%)

스퀴즈브루어리에서 구해 온 라거입니다. 이름에 353 숫자는 스퀴즈브루어리가 위치한 공지천 353 이라는 도로명 주소에서 따온 것 같네요. 황금빛이 영롱하고, 거품은 풍성하면서 유지력도 적당합니다. 토스티하면서 곡물가루 같은 텁텁한 전통적인 향이 나네요. 가벼운 질감과 시원한 탄산감은 라거다움을 직선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은은한 과일향도 있고, 혀 표면에는 씁쓸함도 깔리면서 다가오네요. 마신 뒤 남는 여운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고소함이 약간 남긴 한데 미량입니다. 일반 라거 대비 맛의 선이 굵기는 하지만 솔직히 큰 특색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겠습니다. 기대에 비해 조금 서운함이 있네요 ㅎㅎㅎ

맥주리뷰/한국 2024.02.03

스퀴즈브루어리 - 춘천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6.0%)

이번에 춘천여행에서 스퀴즈브루어리를 방문했는데, 6가지 맥주를 모두 캔입으로 구매해왔습니다. 마트, 편의점에 납품되는 버전과는 달리 드래프트를 캔입한 거라서 가격이 좀 더 나갑니다. 캔당 7~9천원 정도? 그만큼 더 기대되네요 ㅎㅎㅎ 첫 번째 주자는 IPA입니다. 빛깔은 약간은 톤 다운 된 느낌이고, 거품은 풍성하면서 적당한 유지력이 있습니다. 시트러스와 복숭아 향이 몽실몽실 올라옵니다. 더블 드라이 호핑을 했다는데, 드라이 호핑은 발효 이후에 홉을 더 넣어서 홉의 향을 강하게 만든 것을 일컫는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호피한 느낌이 상당합니다. 복숭아와 나무의 향이 풍성하게 퍼지는 게 아주 좋습니다. 그러면서도 밀도 높지 않은 바디감과 매우 매끄러운 질감이 잘 어울립니다. 씁쓸한 맛도 같이 느껴지는데, 시..

맥주리뷰/한국 2024.02.03

하이트진로 - 크라운맥주 (한국/ 페일에일/ 4.7%)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상 맥주입니다. 5/24 CU에서 출시한 크라운맥주. 하이트진로의 옛날 이름을 쓴 맥주라는데, 저는 그 세대는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 ^^ 하이트진로에서 만들었지만 라거가 아닌 에일입니다. 색상은 진한 황금빛이네요. 거품도 풍성하고 유지력도 괜찮습니다. 외견 상으로는 느낌이 괜찮네요. 거품 위로 평범하게 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씁쓸함이 강조된 맛과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미량의 맥아 단 맛이 느껴지고, 약간의 시큼함이 있습니다. 시트러스 향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제게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예전 하이트진로에서 퀸즈에일을 출시 했을 때 대형 브랜드에서 이런 것도 내네 괜찮네 했었는데, 그 때의 감정이 다시 느껴집니다. 객관적으로 엄청 맛있는 맥주는 절대 아니지만..

맥주리뷰/한국 2024.02.03

스퀴즈브루어리 - 말표 배 에일 (한국/ 후르츠에일/ 4.0%)

5/19에 출시된 시원시원한 신상! 스퀴즈브루어리의 말표 배 에일입니다. 배를 베이스로 만든 후르츠 에일이에요. 말표 흑맥주, 청포도 에일에 이어지는 말표 브랜드 콜라보 세 번째 맥주이기도 합니다. CU에서만 구할 수 있는데, 집 앞 CU에는 아직 안들어와서 헬스장 옆 CU에서야 구할 수 있었네요. 우선 색은 후르츠 에일 답게 상당히 옅습니다. 배 베이스라서 그런지 그래도 노란 계통이네요. 거품의 양은 적절하지만 유지력은 낮습니다. 따를 때 부터 배의 달콤시원한 향이 느껴집니다. 맛은 상당한 달콤함이 먼저 다가옵니다. 그래도 끈적이는 달콤함이 아닌 배 특유의 시원한 달콤함입니다. 잔잔한 탄산감과 함께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도 좋은 편입니다. 목넘김 이후엔 약간의 씁쓸한 홉의 여운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

맥주리뷰/한국 2024.01.31

아리랑브루어리 - 마인스타우트 (한국/ 스타우트/ 5.2%)

아리랑브루어리 맥주 6번째이자 마지막입니다. 사실 몇 종류 더 있는 것 같지만 제가 사온 것은 이게 전부... 스타우트 스타일이라지만 그 이상의 상당히 진한 색입니다. 따를 때부터 느낌도 밀도 있고, 거품도 잘 올라옵니다. 카카오와 카라멜 향이 존재감 있게 올라오네요. 따를 때 느꼈던 대로 밀도감 있는 바디감과 향과 매치가 잘되는 씁쓸함, 고소함, 약간의 달콤함의 조화. 부드럽고 의외의 청량감 있는 목넘김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수하면서 씁쓸한 여운이 있네요. 생김새는 진한데, 의외로 시원한 느낌도 있는 스타우트입니다. 맛과 향 자체도 존재감이 있으면서 과하지는 않기에 레벨이 높은 종류의 맥주는 아닌 느낌입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아리랑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7.2%)

아리랑브루어리 맥주가 캔도 나오고 병도 나오더라구요. 이번에는 병입된 맥주인 아리랑IPA입니다. 같은 브루어리에서 만든 IPA인 아랏차IPA 도수가 5.5%였는데, 이 녀석은 7.2%로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네요. ㄷㄷ 앰버에일 인가 싶을 정도로 붉은 빛이 도는 외관.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은 편입니다. 향은 약간의 과실향이 나는데 꽤 절제된 느낌입니다. 바디감은 매끄러우면서 가벼운 느낌입니다. 홉의 씁쓸함이 강하게 다가오고, 그 와중에 달달한 맛이 슬몃슬몃 입의 겉을 타고 느껴집니다. 코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미량의 상큼함이 산뜻함을 만듭니다.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에는 카카오닙스 같은 씁쓸한 여운이 길게 남네요. 상큼한 향과 호피한 느낌의 IPA는 아니고 씁쓸함을 주력으로 만든 진중한 IPA 입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곤드레필스너 (한국/ 필스너/ 4.8%)

맥주박람회에서 이 곤드레 필스너를 마셔보고 맛이 괜찮았어서 아리랑브루어리 맥주를 세트로 샀었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 어두운 느낌의 노란색 외관.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은 보통 수준입니다. 곤드레 분말이 함유되어 있는 게 특이사항이에요. 향은 빵 표면의 느낌으로 구수한 편입니다. 그 와중에 허브향도 아주 살짝 느껴지네요. 라이트한 바디감과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입 윗쪽에서는 나물스런 풋풋함과 고소함이랄까 그런 감성. 그리고 약간의 맥아에서 우러난 달콤함이 있습니다. 깔끔한 뒷 여운인데, 약간 시큼텁텁하게 남는 끝맛도 있네요. 맥주박람회 현장에서 마셨을 땐 상당히 맛있었는데 집에서 묵힌 뒤에 마셔서 그런지 그 만큼의 감동이 재현되질 않네요 ㅎㅎ 적절히 마시긴 괜찮은데 큰 특색이 있는 편은 아닌 걸로!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동강에일 (한국/ 페일에일/ 4.8%)

동강래프팅 그림이 그려진 패키지가 인상적인 아리비어의 페일에일, 동강에일입니다. 영업관리 업무할 때 대리점 행사 따라가서 해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 래프팅이었는데 갑자기 떠오르네요. 밝은 황금빛 위로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거품의 유지력도 꽤 좋은 편입니다. 과일이나 시트러스 향은 적고, 꽃 향기 위주로 느껴지네요. 중하급 수준의 바디감과 부드러운 촉감. 달콤한 맛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홉의 씁쓸함은 첫 맛부터 목넘김 이후까지 계속 이어지는 게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목넘김이 기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내용이 꽤 차 있는 에일이라는 감상입니다. 래프팅 후에 마시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데요 ㅎㅎ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윤바이젠 (한국/ 바이젠/ 5.5%)

바이젠 감성 제대로 느껴지는 아리비어의 윤 바이젠입니다. 약간 채도가 낮은 노란 빛깔이고, 바이젠이지만 투명도는 높은 편입니다. 거품은 적당히 생성되고 유지력은 낮습니다. 잔에 따를 때부터 달큰한 향이 피어오르네요. 바나나의 에스테르와 약간은 허브의 향도 느껴집니다. 맛을 보면 달콤한 바나나맛이 먼저 강하게 다가옵니다. 이어서 맥주 액체가 미끄럽게 입안에서 돌고, 고수, 허브 같은 스파이시한 향도 따라 들어오네요. 혀 끝으로 탄산감도 존재감 있게 느껴집니다. 홉의 씁쓸함은 아주 절제되어 있어서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시원한 목넘김 이후에는 달달한 여운이 남습니다. 당도와 향이 존재감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있겠고, 바이젠에 익숙치 않은 분에게는 조금 특이하게 느껴지실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캐릭터 확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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