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 제주맥주에서 오랜만에 출시된 신상입니다. 그동안 라거는 없었는데 이번에 발매했네요. 맥주 순수령에 따라 4대 원료인 물, 보리, 홉, 효모만 사용했다고 하며, 제주의 하얀 파도를 닮았다는 캐치프레이즈대로 캔 디자인은 하얗고 푸른 여름 감성이 물씬 풍깁니다. 색상은 일반적인 라거와 같은 밝은 황금빛입니다. 거품은 아주 풍성하고, 유지력은 보통 정도 됩니다. 구수하면서 살짝 달큰한 곡물 향이 나네요. 첫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곡물의 고소함, 맥아의 단맛, 홉의 씁쓸함. 세 맛의 조화가 괜찮은 편이에요.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밀도감과 매끄러운 질감은 괜찮은 느낌입니다. 그치만 중간 쯤 부터 약간 떫은 맛이 나네요. 목넘김 이후의 여운은 씁쓸함과 떫음이 섞여있습니다. 맛 자체는 괜찮은데 떫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