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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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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리뷰 304

스퀴즈맥주 - 빽라거 슈퍼마일드 (한국/ 페일라거/ 4.5%)

백종원 맥주로 알려진 빽라거가 출시 후 벌써 1년이라네요. '23.5월 출시되었던 빽라거는 달달함과 구수함을 중시했던 붉은 기운이 감도는 호박색의 엠버라거 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 흐른 '24.5월 지금, 후속편인 빽라거 슈퍼마일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편맥들이 도수가 다소 낮은 편인데, 빽라거 슈퍼마일드도 4.5%로 트렌드에 맞춰서 나왔어요. 오리지널 빽라거가 5.8%로 높은 편이었던 것과 대조됩니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모두에서 살 수 있고 향후 마트에도 유통 예정이라는데 아직은 편의점에만 있어요. 재료를 보니 옥수수와 같은 다른 곡물은 없이 보리맥아만 사용한 맥주로 보입니다. 오리지널 빽라거가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 후속작도 준수하게 나왔을지 기..

맥주리뷰/한국 2024.05.11

크래프트브로스 - LIFE 뉴잉글랜드 더블IPA (한국/ 헤이지더블IPA/ 8.2%)

'24년 4월 하순, 국산 IPA의 명가 크래프트브로스에서 모처럼 출시한 헤이지더블IPA 신규 배치입니다. 홉 전문 제조사인 야키마칩홉스와의 콜라보 맥주로, 야키마칩홉스에서 작년 하반기 새로 출시된 액상 홉 제품인 YCH702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여기에 더해지는 특징으로 HBC586이라는 신상 홉과 헤이지IPA라면 빼놓을 수 없는 시트라 홉을 함께 더블 드라이호핑하여 양조한 녀석입니다.  최근 HBC586홉을 사용한 맥주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데,저도 얼마 전 이 홉을 사용한 '몽키쉬 에고'를 마셔봤을 때핵과일류의 맛이 굉장히 잘 깃들어 있던 기억이 납니다.이번 버전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더블 드라이호핑 공법도적용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ㅎㅎㅎ아무래도 홉이 중요한 맥주 스타일이다 보니홉 ..

맥주리뷰/한국 2024.05.11

Coopers Brewery - 쿠퍼스 페일에일, Coopers Pale Ale (호주/ 잉글리시페일에일/ 4.5%)

이번에 쿠퍼스가 2종 들어왔던데요, 스타우트는 앞서 올렸고 나머지 하나인 페일에일도 올립니다. 쿠퍼스 페일에일은 영국식을 표방하는 맥주입니다. 영국식 페일에일의 특징이라 하면 곡물의 맛을 중심으로 씁쓸한 맛과 함께 펼쳐지는 눅진한 과일과 허브향...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텐데요. 사실 요즘 그리 인기 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클래식이 클래식인 이유는 분명 있는 것이기에 나름의 기대를 갖고 캔을 뜯어봅니다.   🛒 구매처 이마트 💰 가격 1캔 3,000원/ 4캔 9,960원   👀 외견 가라앉은 효모들을 흔들어 섞은 뒤 따랐더니 헤이지 페일에일 수준의 탁한 모습으로 잔에 담깁니다. 헤페바이젠 밀맥주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탁한 외견에 어두운 노란 빛깔을 갖고 있습니다. 거품은 꽤 풍성하게 올라오고 ..

맥주리뷰/호주 2024.05.11

Coopers Brewery - 쿠퍼스 스타우트, Coopers Stout (호주/ 스타우트/ 6.3%)

쿠퍼스 맥주가 국내에 돌아왔습니다. 1862년 설립되어 1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의 양조장으로, 현재는 애들레이드에 본사가 있습니다. 자사 맥주 DIY 키트도 판매하는 걸로 유명한 회사죠. 국내에는 2010년대 초반까지 마트에서 보이다가, 이후 10년 이상 실종된 뒤 올해 4월부터 다시 들어왔답니다. 사실 10년 전은 맥주를 잘 모를 때라서 마셔본 바가 없습니다.   수입사는 국내 대기업 하이트진로인데요, 통상 수입 맥주는 제품 설명을 스티커로 캔에 붙이는데 대기업이라 그런지 국내용 캔을 별도 제작했네요. 이 정도로 각 잡고 다시 들여오는데도 언론보도 기사 하나 내지 않는 하이트진로... 이마트 한정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직까지는 이마트에서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쿠퍼스 스타우트는 도수 6...

맥주리뷰/호주 2024.05.11

Otaru Beer - 오타루맥주 바이젠, Otarubeer Weisen (일본/ 바이젠/ 5%)

오타루맥주의 레귤러 라인업 3종 중 마지막은 독일식 밀맥주 스타일인 바이젠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바이젠을 양조할 때 다른 레귤러 라인업 대비 10배의 효모를 썼다고 적었더군요. 바이젠 효모가 생성하는 특유의 향을 즐기는 맥주 종류이니 효모를 많이 썼다는 멘트는 자신감의 표현 아닐까 싶습니다.   🛒 구매처 오타루창고No.1 (오타루맥주 브루펍) 💰 가격 330엔 수준? (기억이 안나요) 👀 외견 가라앉은 효모를 잘 섞어서 따랐더니 아주 진하고 탁한 노란빛의 자태를 드러내네요. 거품도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습니다. 💨 향 따를 때부터 이건 괜찮은 바이젠이다 싶은 느낌이 옵니다. 아주 정석적인 바이젠 향이 풍깁니다. 바이젠 효모에서 기인한 바나나향이 포근하네요. 정향의 스파이스함도 잘 살아 있습니..

맥주리뷰/일본 2024.05.03

Otaru Beer - 오타루맥주 둔켈, Otarubeer Dunkel (일본/ 둔켈/ 5%)

오타루맥주의 두 번째 타자는 둔켈입니다. 국내에선 둔켈하면 대부분 둔켈바이젠이고 둔켈라거는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밀맥아를 활용해서 상면발효로 양조한 둔켈바이젠과 밀맥아가 없이 하면발효로 양조한 둔켈라거는 아주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둔켈라거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저도 거의 못 마셔 본 것 같네요. 오타루맥주에서는 둔켈라거를 취급해서 반가웠네요.   🛒 구매처 오타루창고No.1 (오타루맥주 브루펍) 💰 가격 330엔 수준? (기억이 안나요) 👀 외견 엠버에서 수정과 색깔 사이 어딘가에 있는 색입니다만 검다고 할 수는 없고 검붉은 정도입니다. 약간의 탁함은 있으나 뒤에 있는 것들이 충분히 비쳐보일 정도는 되네요. 거품은 자잘하게 올라오며 유지력도 괜찮은 수준. 💨..

맥주리뷰/일본 2024.05.03

Otaru Beer - 오타루맥주 필스너, Otarubeer Pilsner (일본/ 필스너/ 5%)

오타루 관광의 핵심지인 오타루 운하에 있는 브루펍 오타루창고No.1(小樽倉庫No.1)에서 사온 맥주입니다. 오타루맥주라는 브랜드로 양조하고 있는 곳으로, 1995년부터 역사가 시작된 벌써 30년차 브루어리네요. 독일 본고장의 맥주를 추구하는 양조장으로서 레귤러 라인업으로 필스너, 둔켈, 바이젠의 3종만 갖춘 그야말로 근본력이 넘치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시즈널 맥주도 연간 돌아가면서 출시하는데 스모크비어, 헬레스, 둔켈복, 바이스복 등 하나같이 독일스러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녀석들입니다. 병입으로 파는 것은 레귤러 라인업 3종뿐이긴 합니다만. 오타루맥주 첫 번째 주자는 필스너입니다.   🛒 구매처 오타루창고No.1 (오타루맥주 브루펍) 💰 가격 330엔 수준? (기억이 안나요) 👀 외견 선명하고 쨍한..

맥주리뷰/일본 2024.05.03

Sapporo Beer - 삿포로 개척사맥주, Sapporo Kaitakushi Beer (일본/ 필스너/ 5%)

홋카이도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만 접해볼 수 있는 한정판 맥주, 삿포로 개척사맥주입니다. 홋카이도를 개발하기 위해 일본이 세웠던 삿포로 개척사의 주요 사업 중에 맥주 양조가 있었습니다. 1876년 설립된 삿포로맥주는 일본 최초의 맥주 회사입니다.   삿포로 여행을 가시면 많이들 동선에 넣는 코스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는 과거 레시피를 어레인지한 개척사맥주를 한정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산을 이렇게 판매하고 있다니 컨텐츠 개발 하나는 정말 기막힌 나라입니다. 보통 현장 유료 시음 코스에 포함해서 드시지만, 기념품샵에서 병맥주로도 팔고 있기에 하나 챙겨왔지요. 홋카이도에서 자란 보리와 홉을 사용한 녀석입니다. (100% 얘네만 쓴 건 아니구요, 독일 맥아도 썼습니다.)  🛒 구매처 삿포로 ..

맥주리뷰/일본 2024.05.03

세븐브로이 - 세븐브로이 라거 (한국/ 페일라거/ 4.5%)

2024년 4월 16일, 세븐브로이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신작!   출시 전부터 토트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넘버세븐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거라고 예고했었으나, 최종 제품명은 사명 걸고 정공법을 택한 '세븐브로이 라거'네요. 특정 유통망 한정 출시는 아니고 편의점이나 마트에 두루두루 들어갑니다. 장차 세븐브로이의 주력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저는 축구는 잘 모르고 월드컵 정도나 보는 사람이라 토트넘 IP를 활용한 것에 큰 감흥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신제품이 나왔다고 하니 구해는 봐야겠죠. 무난하면서 준수하게 마실 수 있는 편맥들이 많은 세븐브로이, 이번에도 괜찮은 제품으로 나왔을지 기대하며 열어봅니다.  🛒 구매처 CU 편의점 💰 가격 1캔 4,500원/ 4캔 12,000원 👀 외견..

맥주리뷰/한국 2024.05.03

8Wired - 히피 베를리너, Hippy Berliner (뉴질랜드/ 베를리너바이세/ 4%)

맥주를 세어보니 제가 10개나 사왔더군요. 대체로 재밌는 시도를 많이하는 브루어리였고, 그에 걸맞는 퀄리티로 뽑아내는 재능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8wired 맥주가 보인다면 혀 다칠 걱정없이 무난하게 고를 수 있겠다 싶어요.   마지막은 히피 베를리너입니다. 브루어리에서는 베를리너계의 별종 같은 이름의 이 녀석을 베를리너 바이세와 IPA 사이에서 나온 자식이라고 적었네요. 베를리너 바이세의 시큼함 속에서 홉의 감성을 살려보고자 노력했겠지 싶은 기대를 갖고, 마지막 8wired를 열어봅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밝은 노란 빛깔에 절반 정도의 투명도입니다. 거품의 양은 적고 유지력도 매우 낮아요. 💨 향 레몬과 같은 상큼하면서 경쾌한 향입니다. 오렌지스러운 느낌도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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