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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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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343

Oskar Blues Brewery - 올드첩, Old Chub (미국/ 위헤비/ 8%)

월드비어컵 금메달 수상에 빛나는 올드첩. 오스카블루스 양조장 시리즈는 요걸로 마지막이네요. 스코티쉬에일은 일반적인 영국맥주대비 보리향과 진한 맛이 특색인 스타일입니다. 알콜도수가 강해질수록 라이트, 헤비, 엑스포트로 구분되고 아메리칸 크래프트맥주 영향을 받은 위헤비까지 나아갑니다. 저는 위헤비를 처음 마셔보는데요, 과연 어떤 느낌을 줄 지 기대가 됩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포도껍질과 같은 자줏빛 광택이 강렬합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습니다. 💨 향 맥아적인 달달함을 넘어서는 카라멜의 감성. 말린 베리류의 향도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훈제와 같은 적절한 그을음도 섞여있네요. 🍺 풍미 첫 인상은 표면에 설탕이 하얗게 잘 올라온 말린 베리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맛입니..

맥주리뷰/미국 2024.05.12

Oskar Blues Brewery - 뮤턴트X, Mutant X (미국/ 세션IPA/ 7%)

세션IPA하면 마시기 편하고 도수도 연한 조금은 라이트한 감성을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뮤턴트X는 양조장인 오스카블루스에서 분명 아메리칸 세션 IPA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아니 무려 7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 국내 여느 양조장이라면 더블IPA로 소개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을 볼륨으로 뽑아냈네요. 천조국이란 정말... 말썽쟁이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붉은 기운의 구릿빛이 섞여있는 다소 어두운 노란 빛에 약간 탁한 외관을 가졌습니다. 거품의 양은 중간 정도, 유지력은 낮은 편이네요. 💨 향 복숭아, 파인애플 뉘앙스와 씁쓸한 감성, 소나무의 축축함이 어느 하나가 주를 이룬다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올라오는 향입니다. 🍺 풍미 비온 뒤의 숲, 소나무와 같은 짙은 녹색의 풍미가 메인 ..

맥주리뷰/미국 2024.05.12

Oskar Blues Brewery - 헤이지블루스, Hazy Blues (미국/ 헤이지IPA/ 7%)

미국 콜로라도 소재의 오스카블루스브루어리는 1997년에 시작한 제법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2002년 미국 최초의 캔 크래프트 맥주를 출시한 상업적으로도 의의가 있는 브루어리네요. 캔의 금속 감성이 맥주 맛을 해칠 거라는 우려에 크래프트 맥주들은 병을 고집하고 있었는데 대중성을 위해 이 고정관념을 깨버린 브루어리죠. 이 헤이지블루스는 오스카블루스에서 2022년에 정규 라인업(Year round)으로 출시한 제품입니다.   🛒 구매처 KIBEX (맥주박람회) 👀 외견 쥬시한 감성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탁한 노란 외관이 마심직스럽습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은 편이네요. 💨 향 오렌지, 복숭아, 파인애플과 같은 트로피컬한 과일향이 반갑습니다. 미량의 솔잎향도 섞여있구요. 🍺 풍미 트로피컬한 향과..

맥주리뷰/미국 2024.05.12

Rodengach - 로덴바흐 알렉산더, Rodenbach Alexander (벨기에/ 플랜더스레드에일/ 5.6%)

플랜더스 레드에일의 정신적 시초라고 여겨지는 로덴바흐 양조장 이야기를 조금 더 다뤄보겠습니다. 로덴바흐는 벨기에의 실존하는 가문 이름입니다. 19세기 초 벨기에 혁명의 지휘관이던 페드로 로덴바흐. 그는 벨기에 독립 이후 기존에 가문 내 형제들과 함께 소유했던 벨기에 루셀라레 소재의 양조장의 모든 지분을 인수, 본격적인 양조사업을 시작합니다. 이후 그의 손자인 유진 로덴바흐가 1878년 가업을 잇고, 영국 유학 당시 여러 맥주를 혼합하여 내어주는 영국의 포터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아, 로덴바흐 맥주에도 블렌딩을 도입하였습니다. 숙성 완료된 올드비어와 숙성이 안 된 영비어를 섞어 만드는 플랜더스 레드에일의 초석이 마련된 거죠. 이후 세월이 흘러 1998년 로덴바흐 양조장은 Palm Brewery에 매각되었지만..

Rodengach - 로덴바흐 그랑크뤼, Rodenbach Grand Cru (벨기에/ 플랜더스레드에일/ 6%)

벨기에 플랜더스 지방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혼합 양조 방식의 독특한 사워비어를 플랜더스 레드에일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외견에 상큼시큼한 맛까지 일반 에일에 비해서 캐릭터가 많이 튀기 때문에 와인맥주라는 별명도 있는 스타일입니다.   로덴바흐는 플랜더스 레드에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면서 많이 팔리는 축에 속하는 녀석이에요. 로덴바흐 양조장에는 1.2만에서 6.5만L 크기에 달하는 오크 숙성통의 일종인 푸더가 무려 294개나 있습니다. 이 푸더들의 가치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기에 플랜더스 공동체 산업 유산으로 보호받을 정도. 로덴바흐에서 양조장의 심장이자 영혼이라고 소개하는 이 오크 푸더에 브라운 에일을 담은 뒤 2년간 숙성합니다. 이 때 야생효모, 젖산균, 초산균에 의해 맥주의 맛이 새..

세븐브로이 - 홉파클링 (한국/ 무알콜/ 0%)

곰표, 대표맥주로 유명한 세븐브로이에서 논알콜도 아닌 무알콜 음료를 만들었었네요. 무알콜은 0.01%의 알콜도 들어있지 않은 음료입니다. (반면 논알콜은 1% 미만이면 붙일 수 있습니다.) 이 홉파클링은 무알콜 중에서도 조금 낯섭니다. 일반적으로 0.00%로 표기된 맥주맛 무알콜 음료는 적어도 맥즙을 활용하고 홉 등으로 맥주의 향을 입히죠. 근데 홉파클링 이 녀석은 맥즙을 사용하지 않고, 아예 탄산수에서 시작한 녀석입니다. 맥즙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당이 없고, 그러니 칼로리도 0kcal에 가깝습니다. 무알콜에 무칼로리 맥주향 음료라니! 홉은 시트라와 모자익, 2종을 사용했다네요. 과연 탄산수에서 시작한 이 음료가 홉의 향을 얼마나 살려냈을지 궁금하네요.   💰 가격 1캔 2,500원 🛒 구매처 온라인..

맥주리뷰/한국 2024.05.11

Uiltje Brewing - 슈퍼볼 논알콜 IPA, Superb-Owl Non-alcoholic IPA (네덜란드/ 논알콜/ 1%미만)

(협찬) 벨기에 맥주 전문 수입사 윈비어에서 이번에 논알콜 맥주인 슈퍼볼IPA를 보내주셨습니다. 얼마 전부터 피드에 종종 보였기에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겼네요. 슈퍼볼IPA는 네덜란드의 아울치브루잉에서 만들었는데요 저는 한 번도 이 브루어리의 맥주를 접해보진 못했습니다. 사이트를 살펴보니 IPA를 중심으로 브루잉을 하네요. 그래서 논알콜 맥주도 IPA를 달고 냈나 봅니다.   보통 논알콜 맥주하면 가벼운 맛이 떠오르고, 아무래도 제조사도 라거가 주력인 곳에서 만들죠. 그런데 IPA가 붙어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 별도의 첨가물이나 가향이 없이 일반 맥주와 다름없이 물, 보리, 홉, 효모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홉은 무려 6종을 넣었다고 하는군요. 모자익, 시트라, 넬슨소빈,..

Resident Culture Brewing - 라이트닝드롭스, Lightning Drops (미국/ 헤이지IPA/ 6.5%)

제겐 아주 생소한 브루어리인 레지던트 컬쳐입니다. 맥주박람회에서도 이 브루어리 맥주는 이거 하나밖에 구해오지 못했어요. 찾아보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인데요. 홈페이지의 브루어리 소개글을 보니 대체로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면서 가족과도 같은 공동체 협업을 중시하는 긴밀한 팀 문화를 표방하는 곳이네요. 맥주에 대한 소개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보이는 맥주가 바로 이 라이트닝 드롭스입니다. 이 브루어리의 플래그십 헤이지IPA라네요. 홉은 시트라, 모자익, 갤럭시 3종을 써서 시트러스함과 핵과류의 감성이 강조했습니다. 홉의 신선도가 중요한 헤이지IPA임에도 사두고 좀 시간이 흘러서 마시게 되었어요. 향이 많이 죽었을까 걱정이 되는데, 대신에 숙성된 맛이 있겠지 하며 열었습니다. 🛒 구매처..

맥주리뷰/미국 2024.05.11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 아마존 익스프레스 (한국/ 바이젠/ 5.5%)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에버랜드의 콜라보. 직원들의 흥겨운 인트로 쏭 덕분에 유명한 탑티어 어트랙션 아마존 익스프레스입니다. 나온지 몇 개월 되긴 했지만 늦게나마 리뷰합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볼 때 극장에 들고 들어갈 맥주로 픽했던 녀석이었네요. 바나나향을 강조한 밀맥주로 나왔는데요, 그 때나 지금이나 아마존가 바나나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구매처 CU 💰 가격 1캔 3,500원/ 4캔 12,000원 👀 외견 바이젠하면 떠오르는 탁한 색상이 아닌 투명한 황금빛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탁한 스타일인 헤페바이젠이 아닌, 맑은 종류인 크리스탈바이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품은 큼직큼직 성긴 느낌으로 풍성하게 올라오고 유지력은 보통 수준으로 지속됩니다. 💨 향..

맥주리뷰/한국 2024.05.11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 이웃집 통통이 약과향 흑맥주 (한국/ 포터/ 4.3%)

CU에서 압구정 카페와 콜라보로 출시했던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게 꽤 판매 재미를 보았는지, 이번에는 약과향 흑맥주까지 냈네요. CU, 이웃집 통통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 3개사의 콜라보로 나온 흑맥주입니다. 약과가 작년부터 유행이라고는 듣긴 했으나 그 정도로 유행하는 게 맞는지는 제 주변에서 약과를 즐겨 드시는 분이 없기에 잘 모르겠네요. 언제나 그렇듯 제 의견따윈 중요치 않지만요 🤗 흑맥주 중에서도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했는데 별도 표기나 기사에 노출된 내용이 없어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직접 문의드리니 다크에일이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 구매처 CU 💰 가격 1캔 4,000원/ 4캔 12,000원 👀 외견 밤갈색과 검은색의 ..

맥주리뷰/한국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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