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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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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마셔야지 337

아리랑브루어리 - 마인스타우트 (한국/ 스타우트/ 5.2%)

아리랑브루어리 맥주 6번째이자 마지막입니다. 사실 몇 종류 더 있는 것 같지만 제가 사온 것은 이게 전부... 스타우트 스타일이라지만 그 이상의 상당히 진한 색입니다. 따를 때부터 느낌도 밀도 있고, 거품도 잘 올라옵니다. 카카오와 카라멜 향이 존재감 있게 올라오네요. 따를 때 느꼈던 대로 밀도감 있는 바디감과 향과 매치가 잘되는 씁쓸함, 고소함, 약간의 달콤함의 조화. 부드럽고 의외의 청량감 있는 목넘김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수하면서 씁쓸한 여운이 있네요. 생김새는 진한데, 의외로 시원한 느낌도 있는 스타우트입니다. 맛과 향 자체도 존재감이 있으면서 과하지는 않기에 레벨이 높은 종류의 맥주는 아닌 느낌입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아리랑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7.2%)

아리랑브루어리 맥주가 캔도 나오고 병도 나오더라구요. 이번에는 병입된 맥주인 아리랑IPA입니다. 같은 브루어리에서 만든 IPA인 아랏차IPA 도수가 5.5%였는데, 이 녀석은 7.2%로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네요. ㄷㄷ 앰버에일 인가 싶을 정도로 붉은 빛이 도는 외관.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은 편입니다. 향은 약간의 과실향이 나는데 꽤 절제된 느낌입니다. 바디감은 매끄러우면서 가벼운 느낌입니다. 홉의 씁쓸함이 강하게 다가오고, 그 와중에 달달한 맛이 슬몃슬몃 입의 겉을 타고 느껴집니다. 코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미량의 상큼함이 산뜻함을 만듭니다.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에는 카카오닙스 같은 씁쓸한 여운이 길게 남네요. 상큼한 향과 호피한 느낌의 IPA는 아니고 씁쓸함을 주력으로 만든 진중한 IPA 입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곤드레필스너 (한국/ 필스너/ 4.8%)

맥주박람회에서 이 곤드레 필스너를 마셔보고 맛이 괜찮았어서 아리랑브루어리 맥주를 세트로 샀었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 어두운 느낌의 노란색 외관.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은 보통 수준입니다. 곤드레 분말이 함유되어 있는 게 특이사항이에요. 향은 빵 표면의 느낌으로 구수한 편입니다. 그 와중에 허브향도 아주 살짝 느껴지네요. 라이트한 바디감과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입 윗쪽에서는 나물스런 풋풋함과 고소함이랄까 그런 감성. 그리고 약간의 맥아에서 우러난 달콤함이 있습니다. 깔끔한 뒷 여운인데, 약간 시큼텁텁하게 남는 끝맛도 있네요. 맥주박람회 현장에서 마셨을 땐 상당히 맛있었는데 집에서 묵힌 뒤에 마셔서 그런지 그 만큼의 감동이 재현되질 않네요 ㅎㅎ 적절히 마시긴 괜찮은데 큰 특색이 있는 편은 아닌 걸로!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동강에일 (한국/ 페일에일/ 4.8%)

동강래프팅 그림이 그려진 패키지가 인상적인 아리비어의 페일에일, 동강에일입니다. 영업관리 업무할 때 대리점 행사 따라가서 해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 래프팅이었는데 갑자기 떠오르네요. 밝은 황금빛 위로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거품의 유지력도 꽤 좋은 편입니다. 과일이나 시트러스 향은 적고, 꽃 향기 위주로 느껴지네요. 중하급 수준의 바디감과 부드러운 촉감. 달콤한 맛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홉의 씁쓸함은 첫 맛부터 목넘김 이후까지 계속 이어지는 게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목넘김이 기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내용이 꽤 차 있는 에일이라는 감상입니다. 래프팅 후에 마시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데요 ㅎㅎ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윤바이젠 (한국/ 바이젠/ 5.5%)

바이젠 감성 제대로 느껴지는 아리비어의 윤 바이젠입니다. 약간 채도가 낮은 노란 빛깔이고, 바이젠이지만 투명도는 높은 편입니다. 거품은 적당히 생성되고 유지력은 낮습니다. 잔에 따를 때부터 달큰한 향이 피어오르네요. 바나나의 에스테르와 약간은 허브의 향도 느껴집니다. 맛을 보면 달콤한 바나나맛이 먼저 강하게 다가옵니다. 이어서 맥주 액체가 미끄럽게 입안에서 돌고, 고수, 허브 같은 스파이시한 향도 따라 들어오네요. 혀 끝으로 탄산감도 존재감 있게 느껴집니다. 홉의 씁쓸함은 아주 절제되어 있어서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시원한 목넘김 이후에는 달달한 여운이 남습니다. 당도와 향이 존재감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있겠고, 바이젠에 익숙치 않은 분에게는 조금 특이하게 느껴지실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캐릭터 확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아리랑브루어리 - 아랏차IPA (한국/ 인디아페일에일/ 5.5%)

정선 소재의 아리랑브루어리에서 나온 맥주입니다. KIBEX에서 구했는데 이제서야 마시게 되었네요. 다른 마실 게 좀 쌓여있어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ㅎㅎㅎ 지금보니 사진을 잘못 찍었네요 ㅜㅜ 정면을 찍었어야 했는데 측면으로 찍었습니다. 끄흐흑. 아랏차IPA는 IPA답게 핵과류 향이 선명합니다. 어두운 노란 빛과 풍성한 거품의 외견을 가졌습니다. 거품의 유지력도 좋은 편이더군요. 라이트한 수준에 가까운 바디감과 부드러운 거품이 좋은 촉감을 자아냅니다. 은은히 베어나오는 홉의 씁쓸함과 맥아의 단 맛도 입천장을 타고 느껴지네요. 적당한 탄산감의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엔 잔잔한 여운을 남기면서 마무리를 자아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움이 특징인 맥주여서 입으로 느껴지는 촉감이 즐거웠습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더홋브루어리 - 스노이 (한국/ 페일라거/ 4.5%)

아내가 속초에서 사 온 건데 왜 이천 맥주죠? 이천 더홋브루어리의 스노이라는 맥주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루어리입니다. 쌀맥주라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거품이 적습니다. 이렇게 거품이 안 생길 수가 있나 ㅎㅎㅎ 제가 잘 못따른 걸 수도 있습니다. 맥아의 달큰한 내음과 쌀의 고소한 향이 섞여있습니다. 맛은... 오... 괜찮은 편입니다. 곡물의 향과 고소한 맛 그리고 달달함이 좋습니다. 탄산감은 적고 목넘김은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그런데 목을 넘어갈 때 약간 묘한 향이 나는데... 홉의 씁쓸함과 함께 느껴지는 그 향이 뭐라 말로 표현하긴 어렵습니다. 기분 나쁜 건 아닌데 살짝 거슬리는? 아내는 고무 맛이 난다고...ㅎㅎㅎ 일반적인 맛은 아니고 무언가 독특함이 있어서 호불호는 있을 것 같지만, 달달하고 부드러운..

맥주리뷰/한국 2024.01.29

크래프트루트 - 청초호 골든에일 (한국/ 골든에일/ 4.4%)

속초 청초호의 이름을 딴 맥주입니다. 이것도 아내가 속초여행 다녀오시는 길에 하사하신 맥주에요 ㅎㅎ 사실 청초호는 가봤는지 인식이 없지만, 속초를 갔을 때마다 지나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색상은 골든에일 답게 황금빛이 선명하고, 거품은 제법 올라오지만 유지력은 낮은 편입니다. 상큼한 레몬계열의 향이 풍기는데, 그 사이로 달달한 내음도 섞여 있습니다. 경쾌한듯 하면서도 미끌하고 존재감있는 질감에 탄산감이 시원하게 올라오고, 씁쓸함 틈틈이 맥아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시원한 목넘김 이후엔 꿀 같은 여운이 살짝 느껴진 뒤에 꼬리를 샥 감추네요. 그리고 혀끝에 알싸한 스파이시함이 남는데 이게 또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데, 마냥 벌컥벌컥 마시기엔 또 아까운 늦봄, 초가을 감성의 에일이었습니다.

맥주리뷰/한국 2024.01.29

크래프트루트 - 아바이바이젠 (한국/ 바이젠/ 4.6%)

요즘 속초가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중앙시장에서 먹거리랑 꼭 같이들 구비하시는게 속초 크래프트루트의 캔맥이더군요. 아내가 속초 여행 다녀오신 김에 몇 개 하사하셨으므로 저도 집에서 따봤습니다. 속초 가고 싶다... 바이젠 특유의 탁한 색감은 언제나 좋습니다. 거품도 풍성하고 유지력도 나름 괜찮습니다. 따를 때 테이블에 좀 흘렸는데 향이 확 올라오더군요. 달달한 감성의 바나나 향이 있고, 허브와 고수의 향도 약간씩 기분 탓인지 느껴집니다. 맛은... 오... 머여... 파울라너 같은 쫀쫀한 바디감. 그리고 바나나향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향과 함께 느껴지는 잔잔한 달콤함도 잘 어울리네요.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에 여운도 달달하니 좋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패키지 보고 그냥 관광용 맥주겠거니 했는데, 이게 대..

맥주리뷰/한국 2024.01.28

별맥브루어리 - 싱싱별맥 (한국/ 필스너/ 4.8%)

별맥 브루어리 맥주 4개째이자 마지막입니다. 4개 털어먹는거 금방이네요 흑흑 요건 스타일이 안적혀있는데 마셔보면서 추론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과연 맞출 수 있을 것인가? 우선 색은 진한 황금빛이네요.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적당한 편이구요. 향은 맥아의 달콤한 향이 슬몃 올라오고 미량의 시트러스 향이 깔려있습니다.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어느 정도 존재감이 있는 홉의 씁쓸함. 그런데 목넘김 이후엔 상쾌하게 끝맛이 사라져서 깔끔합니다. 약간은 시큼한 맛이 입천장에 남는 것 같기도? 처음엔 향만 보고 에일인가 싶었는데, 어쩐지 라거, 특히 필스너 같은 깔끔한 느낌이 드네요. 일단 필스너로 분류하기로!

맥주리뷰/한국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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