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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맥주 한 캔이 낙인 직장인의 맥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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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리뷰 304

기린맥주 - 기린 라거, Kirin Lager (일본/ 페일라거/ 5.0%)

일본 메이저 맥주 회사 기린. 국내에서는 이치방시보리만 수입되고 있어서 이 기린 라거는 못구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오정보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 ) 이번에 공수해봤습니다. ㅎㅎㅎ 🛒 구매처 Lawson (일본 편의점) 👀 외견 선명하고 맑은 황금빛 색감. 거품은 확 올라왔다가 금방 가라앉습니다. 💨 향 고소한 몰트향에 미량의 꿀 내음. 🍺 풍미 적당한 고소함과 잔잔한 씁쓸함이 과하지 않고 조화로운 편입니다. 살짝 맥아에서 우러난 단 맛도 있는데 안주와 같이 먹으면 느껴지지 않겠어요. 텁텁한 감성도 좀 여운으로 있습니다. 👄 질감 상당한 탄산감이 느껴지지만 자잘자잘 부서지는 편이라 청량함이 부각. 가볍고 시원한 목넘김 후에도 탄산감이 목 주변에 살짝 남는 느낌입니다. 📒 총평 나름 맥아 맛이 나..

맥주리뷰/일본 2024.04.13

삿포로맥주 - 에비스 뉴 오리진, Yebisu New Origin (일본/ 페일라거/ 5.5%)

최근 오사카 여행에서 챙겨온 맥주. 처음 보는 에비스 라인업이 있어서 냉큼 집었죠. 에비스에서 Creative Brew 시리즈를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이 뉴 오리진이라네요. 무려 2023년 3월 신상이라능! 130년전 에비스 맥주 발매 당시에 쓰였을 것이라 생각되는 홉을 활용했답니다. 🛒 구매처 Lawson (일본 편의점) 👀 외견 선명한 황금빛. 거품은 적은 편이고 유지력도 낮습니다. 💨 향 구수한 향이 약하게 있는 수준. 🍺 풍미 맥아의 고소한 풍미가 주를 이루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수준입니다. 씁쓸함도 마무리 쯤 살짝 올라와요. 중후한 맥아 감성이 클래식한 느낌? 👄 질감 톡 쏘는 탄산감과 청량함. 목넘김 이후엔 약간의 떫음? 📒 총평 라벨과 마케팅에서 너무 기대를 했을까요. 나쁘지..

맥주리뷰/일본 2024.04.13

Heineken - 하이네켄 실버, Heineken Silver (네덜란드/ 페일라거/ 4.0%)

오리지널 대비 도수 -1%, 쓴 맛 절반. 작년에 출시된 하이네켄 실버를 이제서야 챙겨와봤습니다. 맥주를 만드는 공정 중에 맥아로부터 맥즙을 추출하는 과정을 매싱이라 하는데, 이 과정을 좀 다르게 해서 만들었다네요. 🛒 구매처 홈플러스 👀 외견 밝은 황금빛은 오리지널과 거의 같습니다.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고 유지력은 중하급. 💨 향 토스티한 곡물향이 부드럽습니다. 🍺 풍미 맥아의 달큰함이 살아있습니다. 오리지널 하이네켄도 일반 국산 맥주 대비 달달한 감성이 있는데, 실버도 마찬가지네요. 다만 씁쓸한 감성은 확실히 연하게 바뀐 느낌. 전체적으로 큰 풍미는 없네요. 👄 질감 과하지 않고 청량한 탄산감에 가벼운 바디감, 부드러운 목넘김까지. 모난 데 없이 잘 넘어갑니다. 📒 총평 오리지널 대비 마시기는 편합..

Velkopopovicky Kozel - 코젤 화이트, Kozel White (체코/ 페일라거/ 3.5%)

전세계 한국 첫 출시! 코젤 판매량이 유럽빼면 한국이 제일 많은 덕에 테스트베드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는 코젤의 따끈시원한 신상 코젤 화이트입니다. 체코 본국을 비롯한 유럽시장에는 내년에는 되어야 출시할 예정이라 합니다. 캔에 인쇄된 For Korea가 인상적이네요. 이걸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코젤은 4종이네요. 코젤 다크, 라거, 화이트, 논알콜. 코젤 다크가 시나몬을 얹었던 것처럼, 코젤 화이트는 오렌지크러스트를 얹어 먹는 방식으로 펍에 보급하려 한다네요. 아쉽게도 오렌지크러스트를 구하진 못했습니다. 🛒 구매처 홈플러스 👀 외견 탁한 기운이 감도는 밝은 노란색. 거품은 많지만 유지력은 낮습니다. 💨 향 온건한 시트러스, 시럽의 향이 느껴집니다. 🍺 풍미 상큼한 오렌지 감성이 있는데, 복합적이거나..

맥주리뷰/체코 2024.04.13

하이트진로 - 켈리 (한국/ 페일라거/ 4.5%)

#광고 하이트진로의 신상 켈리 슬슬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보이고 음식점에도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와 더블 숙성 공법을 사용했다는 야심작이죠. 병의 모양새도 그렇고 색감도 앰버색이라 여태껏 본 국산맥주들 대비 튀는 디자인입니다. 생각보다 괜찮다고들 하셔서 궁금했는데 🧐 제게도 맛 볼 기회가 와서 열어봤습니다. 🛒 구매처 마트, 편의점 어디든 👀 외견 진한 황금빛과 투명함.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은 보통입니다. 💨 향 곡물류의 토스티한 향이 올라오네요. 🍺 풍미 몰티한 고소함과 기저에 깔리는 씁쓸함. 균형 잘 잡은 라거에서 생각할 수 있는 감성. 👄 질감 부드러운 거품이 먼저 다가왔다가 이어지는 탄산감이 꽤 강한 편입니다. 톡 쏜 뒤 자잘자잘 이어지는 촉감이 청량함을 꽤나 강조..

맥주리뷰/한국 2024.04.13

Huyghe Brewery - 델리리움 트레멘스, Delirium Tremens (벨기에, 벨지안골든스트롱, 8.5%)

벨기에 위그 브루어리에서 양조한 델리리움 트레멘스입니다. 하얗게 칠한 유리병에 핑키한 코끼리가 인상적인 맥주죠. 어딘가 맥주 펍에서 아내가 호기심에 마셔볼 때 옆에서 한입충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맥주 이름은 알코올성 섬망증을 뜻한다고 합니다. 섬망증이 뭔고 찾아보니 환각을 보거나 과다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라네요. 핑키 코끼리는 환각에 보이는 동물을 표현한 거구요. 악마를 뜻했던 듀벨도 그렇고, 벨지안 골든 스트롱 스타일 애들은 왜 이렇게 무서운 이름만 지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 구매처 와인앤모어 (바틀샵) 👀 외견 꽤 밝은 축에 속하는 노란 빛깔. 거품은 풍성하고 유지력도 좋습니다. 💨 향 사과와 꿀 감성의 싱긋한 향. 🍺 풍미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들이켜면 조골조골한 탄산감과 더불어서 화사하고 달큰한 ..

Brouwerij Verhaeghe - 두체스 체리, Duchesse Cherry (벨기에, 플랜더스레드에일, 6.8%)

플랜더스 레드에일 스타일의 대장인 두체스 드 브르고뉴의 조금은 다른 라벨입니다. 오크통에 체리를 무려 1L당 200g 넣어서 양조했다는 바로 요녀석, 두체스 체리입니다. 과연 맛이 어떨지?! 우선 체리 색감이 아주 잘 드러납니다. 거품은 성기게 확 올라오는데 금방 사라지네요. 새콤 달달한 것이 이게 체리향인가 싶습니다. (체리 잘 안먹어서 향도 잘 몰라요) 입에 대어보면, 아흐흐. 오리지널과 같은 강렬한 상큼시큼함은 여전합니다. 그 새콤함 사이로 들어오는 달콤함, 주스같은 부드러운 목넘김 이후에 남는 약간의 쿰쿰한 여운까지 맛깔납니다. 전반적으로 오리지널 두체스보다는 약간 순한 맛 감성이 있긴 한데요, 그래도 여전히 시긴 십니다. 사워 에일 스타일이 익숙하지 않다면 도저히 맥주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이 강..

Van Steenberge - 몽스 카페, Monks Café (벨기에, 플랜더스레드에일, 5.5%)

벨기에 반스틴베르그의 플랜더스 레드에일 스타일 맥주. 본래 이름은 Bios Vlaamse Bourgogne였는데요, 미국 필라델피아의 벨기에 맥주 전문 펍이었던 몽스 카페 사장의 요청으로 미국에서는 해당 가게 이름을 달고 팔게 되었다네요. 이제는 몽스 카페 이름으로 완전히 바뀐 것이구요. 플랜더스 레드에일은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박테리아를 적극 활용하여 시큼새콤한 맛을 창출하는 특징이 있는 스타일입니다. 🧐 2~3년 묵은 맥주와, 6~12개월 된 영 비어를 블렌딩하여 시큼함과 감칠맛을 자아냅니다. 국내에선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맥주에요. 외견은 레드에일 특유의 자줏빛이 영롱.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중간 수준이구요. 말린 베리류의 시큼하면서 쿰쿰한 향이 납니다. 약간은 겁도 나게 하는 향인데요. 🙈 맛을 ..

North Coast Brewing - 올드 스탁 에일 2021, Old Stock Ale 2021 (미국/ 올드에일/ 11.2%)

노스코스트브루어리의 높은 도수의 맥주 올드 스탁 에일 2021년판입니다. 약 11~12% 사이의 도수로 매년 1회 출하하는 발리와인 수준의 올드에일입니다. 발리와인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올드에일이라는! 고도수라서 그런지 품질유지기한 무려 10년! 섭씨 15도에서 서빙하라는 말이 라벨에 있어서 냉장고에서 잠시 꺼내 식힌 뒤 따랐습니다. 적갈색? 벽돌색? 마호가니? 색감이 영롱합니다. 거품은 중간 정도 생성되지만 이내 사라집니다. 계피, 오크통과 같은 중후한 향이 풍기네요. 입에 머금으면 매끈한 질감과 함께 표면에서 났던 향이 훅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말린 베리류와 같은 달콤함도 있어요. 곡물의 감성도 꽤 느껴져서 볼륨감이 좋습니다. 분명히 향은 굵직한데, 마신 뒤에는 꽤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잔잔한 달큼함과..

맥주리뷰/미국 2024.04.11

North Coast Brewing - 블루스타, Blue Star (미국/ 아메리칸위트비어/ 4.5%)

국내에선 올드 라스푸틴으로 유명한 미국 노스코스트브루어리에서 양조한 아메리칸위트비어스타일 블루스타입니다. 와인앤모어에 갔더니 있길래 냉큼 집어왔어요. 밀맥주인데 꽤 투명하고 색도 황금빛에 가깝..다가 두번째 잔 따를 때는 꽤 탁했습니다. 사진에 안나와서 아쉽네요 😧 거품은 적당량 생성되고 유지력은 낮은 편. 그래도 표면에 거품막을 형성할 정도는 남네요. 향은 달달한 과실류의 향이 살짝 느껴지는 수준? 맛은 밀맥주라고 생각하기는 꽤 어려운 맛입니다. 우선 흔히 생각하는 바이젠이나 벨지안화이트의 향신료 가득한 그런 향이 아니고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이 약하게 느껴지네요. 질감도 매트함은 거의 없고 깔끔한 라거와 같은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달달함은 상당히 절제된 분위기 속에 씁쓸함이 마무리에 살짝 치고 가..

맥주리뷰/미국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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